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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games 2012 브랜드파워- 루키 ⑤ [김건]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2.12.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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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씨드나인게임즈 김 건 대표는 게임을 동경하면서 자란 국내 대표적인 ‘게임키드’다. 지난 2000년 24살에 나이로 씨드나인을 설립, ‘토막’시리즈, ‘알투비트’등 13개가 넘는 작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0년을 훌쩍 넘기며 게임 개발에 몰두했던 그가 ‘경향게임스 브랜드 파워-루키’10人중 한 명으로 꼽혔다.

2013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인 ‘마계촌 온라인’이 바로 그의 손에서 탄생된다는 기대감이 가장 큰 이유다. 김 건 대표가 ‘마계촌 온라인’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10년이 넘는 공력과 노하우가 ‘마계촌 온라인’에 집중됐다는 이유 이외에도 첫 RPG장르 도전, CJ E&M 넷마블과의 인수 이후 첫 작품, 일본 유수의 게임사 캡콤과의 공동개발 등 그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김 건 대표는 “시장에서 꼭 ‘마계촌 온라인’을 성공시키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자신과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씨드나인게임즈는 캡콤과 ‘마계촌 온라인’공동개발을 한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의 최대 게임사 중 하나인 캡콤이 국내 메이저가 아닌, 중견 게임사와 명작 I·P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사실에 업계 관계자는 물론, 유저들까지 의아해 했다.

‘토막’시리즈와 ‘알투비트’를 개발했지만, 인지도면에서 두 회사의 차이가 너무도 컸던 까닭이다. 이에 대해 김 건 대표는 “계약 성사 전부터 지속적으로 개발버전을 보여줬던 확고한 의지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의 게임에 대한 열정이 캡콤을 움직였고 세계적인 명작을 온라인 버전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지스타 2010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을 잘 살리면서도 온라인게임의 특장점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끈하고 화려한 액션은 기본, 원작의 코믹하면서도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2013년 기대작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 건 대표는 향후 게임시장 흐름에 완벽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PC패키지, 콘솔 등 5년 동안 한 플랫폼만 고집했었던 지난 날에 대한 후회를 경험삼아 향후 시장 변화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미 게임 디바이스의 중심이 상당부분 모바일로 이전됐다”며 “4세대 통신인 LTE의 상용화가 온라인게임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게임들을 스마트폰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스마트폰 ‘알투비트’버전을 출시했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마계촌 온라인’역시 스마트폰 버전을 준비 중이다.

남들보다 일찌감치 게임업계에 입문해 10년 이상의 공력을 쌓은 김 건 대표의 나이는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그 어떤 개발자 출신의 CEO보다 관록이 느껴지는 것은 비단 일찍 일을 시작해서만은 아니다. 게임에 대한 열정 그리고 빠른 판단과 노력 3박자를 갖춘 진정한 실력자이기 때문이다.

[Profile]
1996년 코아기술 입사
2000년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 설립, 대표이사
2010년 CJ E&M 인수로 씨드나인게임즈로 상호 변경
2012년~현재 씨드나인게임즈 대표이사

[1년 간의 발자취]
2011년11월
지스타 2011 ‘마계촌 온라인’B2C 참여
‘마계촌 온라인’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실시
2012년3월
‘마계촌 온라인’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실시
2012년4월
스마트폰용 ‘알투비트’출시
2012년7월
‘마계촌 온라인’VIP 테스트 실시
샨다게임즈와 ‘마계촌 온라인’중국 서비스 계약
2013년1분기
‘마계촌 온라인’론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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