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hgames 2012 브랜드파워- 루키 ⑧ [조한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2.12.05 11:13
  • 수정 2012.12.05 11: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엔도어즈는 넥슨의 기업 끌어안기 행보에 전략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기업 중 하나다.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동시에 갖춘 중견기업으로, 엔도어즈만큼 탄탄한 업력을 갖춘 회사가 드물었기 까닭이다. 여기에 핵심 ‘인재’가 포함돼 있다.

타 기업 인수가 ‘게임’중심이었던 반해 엔도어즈는 ‘사람’을 보고 선택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조성원 대표(경영, 사업)를 비롯해 김태곤 상무(개발), 조한서 본부장(서비스, 운영) 등 엔도어즈 출신 인재들은 현재 넥슨 수뇌부에 자리를 잡았다. 이 중 조한서 본부장은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넥슨의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국내 포털 1위 기업의 주요 게임들을 관장(管掌)하게 된 것이다. 적잖은 무게가 어깨를 누르고 있지만 화려한 신작 라인업이 그를 단단히 지탱하고 있어 내년 온라인게임 시장의 강호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연내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피파온라인3’의 성공적인 론칭이 그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이다.

엔도어즈의 허물을 벗고 넥슨을 ‘글로벌 퍼블리싱 명가’로 덧입히는 작업을 이제 시작할 참이다. 넥슨에서 조한서 부장의 입지가 부각된 것은 사실 작년 ‘서든어택’서비스 이전 문제가 불거진 때이다. 넥슨이 준비한 서비스 공약 발표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서든어택’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자사 입장을 차분하게 전달했다.

 

이후, 엔도어즈 사업 인력을 넥슨에 합류시키고 조성원 대표와 함께 ‘서든어택’을 포함한 다수의 퍼블리싱 라인업 관리에 들어갔다. 여기에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퍼블리싱 역량을 키우기 위한 팀 배치 작업도 수차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엔도어즈의 최대 흥행작이었던 ‘아틀란티카’를 직접 서비스하면서 일일이 사업 인프라를 채워나갔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는 넥슨의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을 맡았다. 앞으로 나오게 될 넥슨 퍼블리싱 게임의 대다수를 그의 부서 손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들 게임의 성공적인 론칭이 조 본부장의 임무다. 넥슨 합류 이후 두문불출하던 그의 노력이 내년에 결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일단 이번 지스타 2012를 통해 공개된 신작 라인업은 ‘풍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장르별로 탄탄하게 무장했다. EA의 킬러타이틀 ‘피파온라인3’, 띵소프트의 신작 ‘프로젝트NT’, 크라이엔진3를 적용한 FPS기대작 ‘워페이스’등 국내외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중대형 게임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경우 이들 게임의 선봉장에 서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넥슨 온라인게임 신작의 자존심을 세워줄 전망이다. 조한서 본부장에게도 내년 온라인게임 시장은 하나의 도전과도 같다. 단일게임의 성패를 넘어 다작의 안정적인 론칭으로 온라인게임 사업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까닭이다. 넥슨이 퍼블리싱 명가로서 ‘원톱’의 위치로 올라선 다음 행보에 숨은 조력자인 그의 활약을 지켜보자.

[Profile]
2000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졸업
2002년 한국 외국어 대학교 대학원 졸업
2002년 엔도어즈 입사
2010년 엔도어즈 기획조정본부 이사
2012년~현재 넥슨 퍼블리싱 본부장

[1년 간의 발자취]
2011년11월
中 완미세계 한국법인 ‘엔지엘’설립
2012년8월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 임명
2012년9월
‘피파온라인3’첫공개 및 박지성 홍보모델 계약 체결
2012년10월
넥슨-유니티 개발자의 밤: ‘삼국지를 품다’ 김태곤의 출사표 참석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