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 속도 개선과 인터넷 사용 요금 인하, 무제한 서비스 활성화 등의 이슈로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대거 늘어났다. 특히, 기존 콘솔게임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 대작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매년 6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캐나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블리자드의‘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한국의 ‘메이플스토리’, ‘아이온’, ‘길드워2’, ‘서든어택’등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캐나다 시장은 북미와 동일한 마켓으로 향후,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해외 거점 시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2010년 이후 한국의 게임 공급업체가 잇따라 캐나다와 미국에 진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이플 스토리’의 경우 2012년 6월에 연간 누적 플레이 시간 기준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제치고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인 CJ E&M, 넥슨 등이 북미지역 게임 유저를 위한 서버를 따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폭발 성장]
유럽지역 리서치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06년 당시 5,220만 달러에 불과했던 캐나다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는 2011년까지 1억2,770만 달러까지 성장했으며 2016년까지의 시장규모는 약 2억1,4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캐나다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연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게임 유저 중 남성의 비율이 62%로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30대 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44%가 최근 일주일 이내에 온라인게임을 즐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미에서는 현재 유저 간 게임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가 현금, 페이팔을 통한 구매 방식을 통해 정식으로 운영되며, 최근 출시된 ‘디아블로3’의 경우 게임 내에 자체적인 거래 시스템을 마련해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등이 시장을 장학하고 있는 가운데, 2009년 출시된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2012년 봄에 출시된 ‘디아블로3’는 잦은 시스템 장애와 지나친 난이도 등의 문제로 초반 인기가 상당히 감소한 상태다.

[자유도 높은 게임 선호]
캐릭터의 레벨 상승에 따른 능력치 향상과 스토리 전개에 초점을 둔 한국 온라인게임과 달리 북미 온라인게임은 전통적으로 자유도가 높은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임의 다양한 재미를 살리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따라서 게임 내 자유도 조절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업체가 게임 개발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레벨과 능력치 향상에 치우치지 않은 자유도 높은 게임 인터페이스는 일주일에 4~5시간만 플레이하는 라이트 유저(Light User)에게도 인기가 높아 유저 수 확보에 유리하다. 좋은 예로, ‘길드워2’를 꼽을 수 있다.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길드워2’의 경우 시각적인 부분에서 한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게임보다는 서구권에서 개발된 게임과 더 유사한 모습을 보여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최근 캐나다 온라인게임업체도 게임 내 아이템과 특수기능 실행을 상품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게임구입 요금 또는 월정액 사용료를 부과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보편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홍보 전략 수립 시 소셜 네트워크(SNS) 활용 방안은 필수다.

업체에 의한 일방적인 광고효과 외에 SNS를 통한 게임 유저의 직·간접적인 홍보는 효과가 크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게임의 경우 가장 큰 SNS인 페이시북을 통한 홍보가 비용 대비 효과가 커서 90% 이상의 모바일게임이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