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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1년새 13배 증가, 수익 중심 운영은 ‘옥의 티’

1,589만명 돌파 전세계 점유율 약 30% … 순차적 영업정지 등 각종 부작용 대두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1.10 14:50
  • 수정 2013.01.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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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롱텀에볼루션(이하 LTE) 가입자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2012년 말 국내 LTE 가입자 수는 1천 589만명으로 2011년 119만명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발표한 2012년 전세계 LTE 가입자 수가 5천 72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3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는 수준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76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가 439만명, KT가 39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1년도 통신사별 LTE 가입자수는 SK텔레콤 63만명, LG유플러스56만명이었다. KT는2012년도부터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한달 평균, 122만 5천명, 하루에만 4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를 선택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가 LTE 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고 이동통신사들도 LTE 경쟁을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LTE 가입자수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TE 가입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1월 7일부터 시작된 이동통신 3사의 순차적 영업 정지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했다는 이유로 이동통신 3사에 20일에서 24일에 이르는 신규가입자 모집금지와 총 118억 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이 대형 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현행 1.1~1.5%에서 1.85~1.89% 인상하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업계 전문가들은 LTE 가입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이동통신사들의 태도가 고객이 아닌 자사의 이익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속한 해결을 통해 신뢰와 믿음을 안겨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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