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태블릿 아우르는 게임 봇물 예상 … 이스트소프트 역시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초읽기
MMORPG ‘카발온라인’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대표는 지난 12월 후속작인 ‘카발2’를 론칭하면서 게임시장의 동향을 누구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3년은 MMORPG 기대작들의 오픈과 다채로운 스포츠게임의 출시로 PC온라인게임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그간 온라인게임에 주력해온 그 역시 모바일게임의 성장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았다.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2013년 모바일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카카오톡의 영향으로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지난해 이어 금년에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작년과 새해 모바일 시장의 차이가 있다면 지난해에는 두 개의 플랫폼이 별도로 성장한 반면, 금년에는 PC온라인과 모바일 디바이스의 결합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PC-모바일-태블릿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PC게임을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신형 게임기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3년에는 PC게임이 PC를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본격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향후 스마트폰, PC와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TV를 기반으로 한 게임 시장도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디바이스를 바라보는 김 대표의 긍정적 시선은 이스트소프트의 금년 계획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모바일게임을 제작, 금년 상반기 시장에 선보일 준비로 한창이다.
“2013년은 이스트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발을 딛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현재 모바일게임 개발이 12명 정도로 작게 시작해서, 점차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작되고 있는 두 종의 게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