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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2 해외 진출 ‘박차’ 유럽 등 75개국 수출 ‘FPS 본고장’ 공략

현지 퍼블리셔 ‘게임포지’와 퍼블리싱 계약 … 중동 및 북아프리카 포함 고수익 창출 기대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01.30 12:25
  • 수정 2013.01.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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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FPS게임 ‘스페셜포스2’가 올해 FPS 본고장인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월 10일 유럽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게임포지와 유럽 전역 및 중동, 북아프리카 등 총 75개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스페셜포스2’는 일본, 중국 등 중화권 시장에 이어 서구 시장 점령에 본격적인 담금질을 하게 된다.

특히 전작인 ‘스페셜포스’가 태국·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더불어 ‘스페셜포스2’가 그 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게임 IP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스페셜포스2’는 전작과 달리 ARPU가 높은 일본과 유럽 지역을 우선적으로 진출하면서 고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승 게임총괄 사장(CTO)은 “자사 기술력이 응집된 ‘스페셜포스2’가 유럽 최고의 퍼블리싱 능력을 자랑하는 게임포지를 통해 75개국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이미 성공 발판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임포지는 2003년 설립된 이래 직원 600여명을 갖춘 대형 게임사로 성장한 유럽의 대표적인 퍼블리셔다. 그 예로 ‘룬즈오브매직’, ‘ 메틴2’, ‘아이온’, ‘테라’등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재작년 한 해만 한화 약 2천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서비스 역량을 인정 받기도 했다.

 

올 상반기 중 유럽 정식 서비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게임포지와의 계약을 통해 ‘스페셜포스2’가 유럽 전역을 포함한 중동, 북아프리카 등 총75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각 지역별로 최적화된 현지화 작업과 전사적인 기술지원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게임포지의 카슨 반 후센(Carsten van Husen) 대표는 “‘게임포지’는 전세계 누구보다도 한국게임을 적극적으로 서비스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주로 RPG 장르를 서비스하여 성과를 높여왔으나 ‘스페셜포스2’와 같은 최고의 블록버스터 FPS게임도 새롭게 서비스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적어도 올 상반기 중에는 유럽 정식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다른 해외 시장에 진출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로컬라이징 등 현지화 작업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양 사는 서비스 최적화와 함께 현지 이용자를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유럽 온라인게임 최고 퍼블리셔 게임 포지 (Gameforge 4D GmbH)’社와 유럽 전역 및 중동, 북아프리카 총 75개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체결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사진은 드래곤플라이 박철승 게임총괄 사장(사진 오른쪽)과 게임포지의 카슨 반 후센(Carsten van Husen) 대표

‘스포2’ 고급 콘텐츠 ‘호조’ 예상
관련업계에서는 ‘스페셜포스2’가 유럽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셜포스2’가 유럽 시장에 특화된 게임성을 갖고 있는데다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한 게임포지가 이에 맞는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 앞서 유럽시장에서 성공한 국내 온라인 FPS게임 타이틀의 비결을 분석하면 ‘스페셜포스2’의 성공 가능성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FPS이용자들의 경우 콘솔 타이틀의 고퀄리티 게임성과 다수의 커뮤니티 대전이 가능한 온라인게임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함께 FPS게임 서비스사들은 각 지역에 게임 대회를 열고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스포츠에 익숙한 현지 이용자들의 참여 욕구를 돋우기 위해서다.

‘스페셜포스2’는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영화와 같은 수준높은 영상과 뛰어난 타격감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어 현지 이용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더구나 국내에서 SF2 프로리그 등을 통해 e스포츠로서도 가능성을 검증받은 까닭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업계 경험자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곳 시장에서 스페셜포스2‘가 성공을 거두게 될 경우 비슷한 성격을 지닌 북미 지역 진출도 한층 더 유리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작 성공 경험이 중요 변수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시리즈의 해외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스페셜포스2’는 작년 상반기 중국과 일본에 각각 수출돼 정식서비스 순항 중이다. 이 가운데 일본은 출시 보름 만에 신규 가입자가 10만 명이 몰리는 등 현재도 인기 FPS게임 상위권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최근 국내를 통해 다양한 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각 지역 유저 취향에 맞게 현지화를 추진, 그간 다소 주춤했던 중국에서도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드래곤플라이 해외 관계자에 따르면 ‘스페셜포스2’가 중국에서 PvE 모드를 업데이트 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도 타깃에 맞춘 현지화가 ‘스페셜포스2’성공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구나 게임포지가 그간 RPG 장르에 특화된 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어 드래곤플라이가 가진 ‘스페셜포스’의 글로벌 시장 경험과 e스포츠 사업 노하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페셜포스’는 지난 1월 태국에서‘7회 SF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해 대회 기간 동안 수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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