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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자급제폰, 스마트폰 시장 변화 이끌까

저렴한 가격 앞세워 고객 눈길 유혹 … 넥서스4 등 최신 기종 등장에 업계 긴장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1.31 15:31
  • 수정 2013.01.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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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대리점이 아닌 편의점 등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고객이 직접 이동통신사를 찾아 가입하는 자급제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5월 단말기 자급제 시행으로 시작된 자급제폰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를 찾아 가입하면 통신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가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CU(시유)는 이미 사용된 중고기기를 리뉴얼한 재생폰 ‘리하트’를 기존 가격의 1/3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도 옵티머스시크, 옵티머스마하 등을 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GS25 역시 갤럭시U와 아이리버바닐라폰을 각각 7만원과 5만 5,000원에 선보였다.

일단 현재까지의 판매량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 출시 제품들의 성능이 최신 기종에 비해 너무 떨어져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일부 고객들의 구입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급제폰 출시가 유력한 ‘넥서스4’

하지만 최근 글로벌 제조사들이 자사의 인기폰을 자급제폰 시장에 내놓으며 시장 판도의 변화가 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G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레퍼런스폰 ‘넥서스4’다.

구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탑재한 ‘넥서스4’는 해외에서 약 32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지만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빠르면 3월 중 자급제폰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자급제폰의 등장이 소비자들의 선택의 권리를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 사양이 최신 기종들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자신의 사용 패턴을 확실히 파악한 후 구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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