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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로비오 히트작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 인지도 기반 만화 사업도 흥행예감 … 추락하던 징가 제2의 모멘텀 귀추 주목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2.20 11:39
  • 수정 2013.0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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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 감독이 팜빌에 꽂혔다.
모바일 및 소셜업체들이 자사의 킬러타이틀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게임사 로비오와 소셜게임사 징가는 각각 ‘앵그리버드’와 ‘팜빌’을 원작삼아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 배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게임은 국내뿐 만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크게 히트친 작품으로 게임내 등장하는 캐릭터와 오브젝트가 유저들에게 상당히 친숙하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 중에서도 모바일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앵그리버드’의 경우, 애니메이션 배급 역시 텔레비전이 아닌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다고 밝혀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분위기다.

앱 장터 통해 애니메이션 공개
모바일게임의 애니메이션화에 가장 먼저 뛰어든 것은 ‘앵그리버드’ 제작사 로비오다.  로비오는 ‘앵그리버드’를 단편 만화 시리즈로 제작한 작품을 올 봄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로비오의 미카엘 헤드 CEO는 “‘로드러너’나 ‘핑크팬더’처럼 오랫동안 인기를 끌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50년 후에도 사람들이 보고싶어 하는 만화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관련업계에는 로비오 측이 이번 건을 위해 2년 전부터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스마트폰과 소셜게임을 대표하는 ‘앵그리버드’와 ‘팜빌’이 나란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로비오가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콤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로비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입된 인력은 70명으로 가량으로 한 편으로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후속작을 내는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로비오가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유통 창구인 텔레비전을 통해 자사의 작품을 유통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미카엘 헤드 대표는 ‘앵그리버드’ 이용자가 텔레비전 시청 인구보다 많다는 것을 예로 들며 향후 자사의 애니메이션도 인앱 결제 등 스마트폰 콘텐츠 마켓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명감독 투입으로 하이 퀄리티 기대
‘앵그리버드’로 만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로비오에 이어 소셜게임의 명가 징가도 자사의 킬러 타이틀 ‘팜빌’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징가는 팜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팜빌 애니메이션은 캐나다의 ‘식스일레븐미디어’가 주도하며 브렛 라트너가 총괄 감독직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렛 라트너 감독은 국내서도 크게 히트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감독이다.
브렛 라트너 감독은 “팜빌은 오늘날 가장 흥미로운 브랜드 중 하나”라며 “게임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작업을 직접 맡게 돼 기쁘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이번에 애니메이션은 총 90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원작인 ‘팜빌’이 농장을 경영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대표적인 소셜게임인 만큼, 이러한 게임성이 애니메이션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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