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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콘솔 ‘PS4’ 올해 말 출시

소니, ‘PS3’ 출시 이후 약 6년만에 전격 공개 … 소셜 및 클라우드 기능으로 새로운 변화 모색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2.27 11:58
  • 수정 2013.02.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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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이하 SCEA)가 지난 2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3’에서 자사의 차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를 공개했다. ‘PS4’는 이전 모델인 ‘PS3’가 출시된지 약 6년 만에 공개되는 최신형 기종이다. 개발 기간에만 5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진 ‘PS4’는 올해 말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PS4’가 내세우는 혁신은 ‘소셜’이다. 새로 도입되는 ‘공유’ 버튼으로 페이스북 등의 SNS을 통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공개하거나 게임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딩 기술을 도입, ‘PS4’는 물론, 전작인 ‘PS3’의 타이틀을 플레이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도 구축할 예정이다.

 
화려한 스펙의 향연
‘PS4’의 스펙은 화려하다. 8GB 램과 함께 ‘PS4’ 전용으로 개발된 여덟개의 x86-64 아키텍쳐 CPU 코어와 최첨단 GPU가 탑재된 고성능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GPU는 다양한 방면에서 성능을 강화해 물리연산 등 범용적인 계산처리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탑재된 18개의 컴퓨트 유닛을 통해 총 1.84 테라플롭스의 연산능력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초당 176GB의 넓은 대역폭을 지닌 GDDR5 메모리 8GB 덕분에 화려한 연출을 자랑하는 대작 게임들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SCEA측은 이런 ‘PS4’의 성능은 영화에서 사용되던 정교한 컴퓨터그래픽에 버금가는 것이라 밝혀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이색적인 점은 ‘PS비타’를 활용한 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SCEA가 인수한 가이카이의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면서 ‘PS4’ 게임을 ‘PS비타’에서 즐기는 것은 물론 영화나 TV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주목받는 소셜 기능은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가능하다.
‘PS4’의 전용 무선 콘트롤러의 ‘공유’ 버튼을 누르면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스크린 샷 등을 코멘트와 함께 SNS에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 전세계 유저들과 게임에 대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

콘솔 게임 부흥 기대
‘PS4’는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게임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대작 콘솔 게임들이 ‘PS4’ 출시를 선언하면서 침체됐던 콘솔 게임 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먼저 게릴라 게임즈가 갭한 SF FPS ‘킬존 시리즈’의 최신작인 ‘킬존: 쉐도우 폴’이 ‘PS4’의 시작 타이틀로 발표됐다.
현장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전작에 비해 높은 퀄리티로 무장한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으며 시가전 전투 등이 압권으로 꼽힌다.

 
서커 펀치 스튜디오의 ‘인퍼머스:세컨드 선’도 눈길을 끈다.
역시 ‘인퍼머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이 게임은 감시 감시 카메라가 넘치는 사회에서 금속 탐지기와 스캐너를 통과하는 등 초인적인 힘을 가진 남자의 전투를 그려내고 있는 게임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역시 자사의 대표게임 중 하나인 ‘디아블로3’를 ‘PS3’와 ‘PS4’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 밝혀 화제를 낳았다.
아직 외관이나 가격 등이 공개되지 않았을 정도로 ‘PS4’는 베일을 완전히 벗은 모습이 아니다.
또한 출시일이 올해 말로 예정된만큼 어떤 게임이 ‘PS4’를 통해 공개될지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콘솔 시장을 선도해온 ‘PS 시리즈’의 최신기종이 공개됐다는 점만으로도 글로벌 게임 시장의 움직임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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