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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핫토픽] 웹MMORPG의 도전, 최고 장르 등극할까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3.05 11:34
  • 수정 2013.03.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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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MMORPG는 온라인게임의 전유물이었다.
‘대규모 다중 유저(Massive Multiplayer)’에서 알 수 있듯 수많은 유저들이 한 곳에 모여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온라인게임이 제격이다. 아울러 방대한 양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정 크기 이상의 클라이언트를 통해 콘텐츠를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도 온라인게임과 MMORPG의 유착관계를 더욱 두텁게 한다.

기술적인 발전에 힘입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에서도 MMORPG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존재감은 미미하다. 특히 웹게임의 경우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머금은 MMORPG를 선보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콘텐츠를 자랑하는 신작 웹MMORPR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 퍼니글루가 서비스하는 ‘프린스오브히어로(이하 POH)’와 쿤룬코리아의 ‘로스트타이탄’이 그 주인공이다.

▲ 신작 웹MMORPG ‘프린스 오브 히어로’

지난 2월 27일 비공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POH’는 북미, 중국, 대만 등에서 6천만명의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대작 게임이다.
북유럽 영웅들의 신화를 배경으로 전사, 마법사, 사제, 자객, 사냥꾼의 다섯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서로 갈등하고 때로는 협력해야 한다. 길드전 및 공성전을 비롯해 온라인 MMORPG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대형 콘텐츠를 구현했으며 1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해 웹MMORPG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쿤룬코리아도 올해 첫 번째 웹게임으로 MMORPG를 선택했다.
2월 26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타이탄’은 판타지 소설 같은 방대한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메인, 일상, 던전, 길드성장 등 4가지 퀘스트 시스템을 압권이며 웹 브라우저 방식의 정교한 3D 그래픽은 마치 클라이언트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웹게임이지만 클라이언트 수준의 콘텐츠를 자랑하며 네이버 게임 및 다음 게임과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유저들의 손쉬운 접속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게임 유저들이 MMORPG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에서 웹MMORPG의 부각은 웹게임 전체 유저층을 확고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MMORPG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길고 충성도가 높다는 점 역시 고무적인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온라인게임과 웹게임의 경계가 희미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도 웹게임의 MMORPG 공략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과연 웹MMORPG를 앞세운 두 게임이 어떤 결과를 얻게 될 지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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