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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 출시, 스마트폰 시장 판도 바뀔까

구글, 스마트 안경 체험자 모집 … 페이스북 CEO도 연동 사업에 ‘군침’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3.05 12:10
  • 수정 2013.03.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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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스마트 기기 ‘구글 글래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최근 자사의 신제품 ‘구글 글래스’의 일반인 체험자를 모집하며 출시를 가속화했다. 이번 테스트는 체험단 신청자가 ‘구글 글래스’ 출시가인 1,500달러를 지불하고 직접 기기를 주문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글 글래스’는 블루투스 기능으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에 연동할 수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오픈마켓에 출시된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도 ‘구글 글래스’와 페이스북을 활용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페이스북 내에는 구글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이 있어, 구글 서비스에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눈과 입으로 ‘스마트’
일반인 대상인 시범 테스트는 구글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 신청자 중 선별돼 진행된다.
구글플러스(Google+)나 구글 트위터에 50자 이내의 신청 게시글올 올리고, ‘구글 안경을 쓰고 하고 싶은 일’을 표현한 사진 5장 또는 15초 내의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
대상은 미국 내의 18세 이상 거주로 신청 자격이 제한돼 글로벌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는 테스트 버전인 ‘구글 글래스’가 아직까지 영어 버전만을 지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구글 본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만큼 자국 가까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프로젝트 글래스 구글플러스’ 홈페이지. 각국의 유저들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1,500달러(한화 약 163만 원)를 지불하는 유가로 진행됨에 불구하고 얼리어댑터들의 열기가 상당하다.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차기 스마트 기기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메리트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 글래스’는 블루투스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기기, 아이폰과 연동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와이파이나 3G, 4G를 이용해 상호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구글 글래스’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구글이 공개한 동영상으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
2분 16초짜리 동영상에는 1인칭 시점으로 실시간 사진 및 동영상 촬영, SNS 공유, 문자 전송,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기존 ‘스마트폰’이 제공하고 있던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셈이다.

페이스북 연동 앱 출시되나
‘구글 글래스’ 출시로 증강 현실이 보다 대중적인 기술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초 ‘구글 글래스’ 완성본이 소수에게만 공개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테스트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대중에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글래스’와 연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이미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미팅을 진행한 상태다. 마크 주커버그는 세르게이 브린의 도움을 받아 ‘구글 그래스’를 직접 착용해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구글 글래스’가 구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인지 물으며 사업 방향을 의논하기도 했다.실제로 현재 페이스북은 구글 출신의 직원으로 구성된 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이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글 소식통은 마크 주커버그가 세르게이 브린에게 “‘구글 글래스’와 페이스북이 연동 되는 앱을 개발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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