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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이재국PM “새 계절 ‘헤어샵프렌즈’로 女心 공략”

감성 자극하는 헤어스타일로 흥미 유도 … 신선한 소재와 게임성으로 1라운드 합격점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3.20 10:36
  • 수정 2013.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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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성장을 의식한 온라인게임사들이 시장으로의 진출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붐이 일어난 2009년부터 모바일게임에 전력투구한 선발주자도 많지만, 후발주자로 나선 CJ E&M 넷마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등 온라인게임사들은 최근 흥행작을 터뜨리면서 떠오르는 분위기다.
MMORPG ‘카발’ 시리즈로 온라인게임판서 안정적 경영을 이어가던 이스트소프트도 최근 모바일게임 처녀작인 ‘헤어샵프렌즈’를 론칭하면서 이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헤어샵프렌즈’는 헤어샵을 경영하는 소셜게임으로 특히 카카오의 게임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헤어샵프렌즈’를 기획한 이재국 PM을 만나 현재의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스트소프트 모바일게임개발부문 이재국 PM

경영시뮬레이션 최초 헤어샵 소재
이재국 PM은 2007년 플래시게임 개발로 시작해 이후 온라인 SNG(소셜네트워크게임) 그리고 모바일 SNG까지 차례로 플랫폼의 변화에 적응해온 인물이다. 특히 이스트소프트 입사 전 기획에 참여했던 ‘에브리타운’이 크게 흥행하면서 개발자로서도 명예로운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그런 이재국 PM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헤어샵프렌즈’로 더 큰 성장을 하겠다는 각오다.
“모바일게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연구한 결과 헤어샵이라는 테마로 게임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헤어샵은 현재 타이쿤 장르를 제외하고는 다뤄진 적이 없기 때문에, 이를 팜류 형태의 경영시뮬레이션으로 내놓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한 거죠.”
이러한 전략에 따라 ‘헤어샵프렌즈’는 지난 2월 말 카카오 게임하기에 론칭됐다. 아직까지 초반 상황이기는 하지만 유저를 꾸준히 확보하면서 세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반응이요? 꽤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수치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유저 유입이나 매출적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특히 초반에 발견됐던 버그도 수정됐고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속되면서 게임이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재국 PM은 이 게임이 헤어샵을 소재로 한 만큼 헤어 디자이너들의 자문을 구하는 것은 물론, 관련 서적까지 섭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 게임 내에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존재, 레벨이 오를 때 마다 다룰 수 있는 스타일의 개수도 늘어나면서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머리모양은 총 26종까지 준비됐으며,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12종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러한 헤어는 종류별로 외형은 물론, 가격과 완성 가능한 시간이 각기 달리 설정됐는데, 이는 실제 헤어샵에서 활용되고 있는 정보가 게임에 반영된 것이 특징입니다.”

주기적 업데이트로 유저맘 붙잡는다
대내외적으로 ‘헤어샵프렌즈’는 론칭 초반인 1라운드서 일단 합격 점수를 받은 듯 보인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향후 얼마나 장수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특히 최근 카카오톡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은 너무 많은 신작들의 등쌀에 그 자리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게임의 구조가 미니게임보다 복합적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는데 유리합니다. 또 시뮬레이션 장르인 만큼 키우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장수게임으로 살아남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운영에 힘을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이재국 PM은 현재 해당 게임을 개발했던 기획자들의 경우, 게임이 론칭된 후 운영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에 손을 놓는 순간 유저들과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실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게임을 직접 기획했던 분들이 운영자 역할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도 좋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고 게임도 자식 돌보는 마음으로 보듬는 것이 가능하니까요.”
그의 생각처럼 ‘헤어샵프렌즈’는 현재 2주에 한 번 단위로 업데이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샵 내에서 펫을 기를 수 있는 ‘펫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반응이 고조된 상황이다.
“유저 분들이 보다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저간 경쟁요소 강화 시스템, 새로운 헤어스타일 등 무궁무진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울러 3월 말에는 현재 론칭한 안드로이드 버전뿐만 아니라 iO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 이재국PM 프로필
● 2007년 3월 한솔교육 입사 (퍼니또 사업팀)
● 2010년 3월 피버스튜디오 입사 (에브리타운 개발팀)
● 2012년 3월 이스트소프트 입사 (모바일게임개발부문 모바일게임개발팀)

■ ‘헤어샵프렌즈’는 어떤 게임

 
‘헤어샵프렌즈’는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헤어샵을 경영하며 손님들의 헤어를 개성 넘치게 바꿔주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 기반의 헤어샵 경영 시뮬레이션 이다. 유명 헤어샵 헤어 디자이너들의 자문을 통해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아기자기한 콘텐츠를 사실감 있게 구현했으며, 쉬운 게임 조작법으로 누구나 쉽게 나만의 헤어샵을 경영할 수 있다. 소셜 게임인 만큼 친구의 샵 방문을 통해 골드와 경험치, 5분 시술 단축 쿠폰 등의 보상을 얻는 재미가 뛰어나다.

사진 |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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