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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GF’ 터키 게임산업 성장에 ‘안간힘’

2011년 8월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 발족 … 바리스 오지스텍 대표 필두로 e스포츠 활성화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3.21 11:20
  • 수정 2013.03.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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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e스포츠 협회 등 한국에는 게임 산업과 연관된 협·단체들이 존재한다. 다양한 협·단체들은 그만큼 한국 게임 산업의 규모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처럼 터키에도 게임 산업과 관련된 단체가 있다. 바로 2011년 공식 협회로 인정 받은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Turkey Digital Games Federation)이다.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은 터키 내에 존재하는 2,000만 명이 넘는 유저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더불어 게임 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고, e스포츠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자국, 국제 대회에서 프로게이머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 산업 발전 도모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은 2011년 8월 5일 공식 협회로 발족했다. 초대 회장은 메블럿 딩크로 오랫동안 터키 게임 산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행해진 공정한 선거를 통해 터키 게임사 조이게임의 바리스 오지스텍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바리스 오지스텍 대표는 2009년부터 터키 게임 산업을 위해 일해온 인물이다.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의 창단은 많은 터키 게임사들에 의미가 있다. 터키는 독특한 문화를 기반으로 차기 유망 게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부흥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시장을 이끌어줄 선구자가 없던 것이 사실이다.

▲ 터키 인터넷카페의 모습. 소규모 대회가 치러지는 등 e스포츠 활성화의 거점이다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의 목표는 크게 두가지다.
글로벌 시장에서 터키 게임의 입지를 향상시키고, 터키 내 게임 산업을 더욱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먼저 터키에 유통되는 게임 콘텐츠를 기준에 맞게 등급화하고 사회적인 가치에 따라 연령대별로 적합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유럽의 등급 분류 심사 PEGI, 미국과 캐나다의 심의 ESRB 등을 참고해 터키 실정에 맞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게임으로 발생하는 부모 세대와 젊은 세대간 격차를 해결하고 있다. 부모 세대에 게임 인식을 고취시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젊은 유저들에게는 이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스포츠 활성화 기대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e스포츠 활성화 방안이다.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은 ‘스타크래프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을 통해 터키에 부흥한 e스포츠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게임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전에는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미미했다.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은 프로게이머들이 현지 대회에 참가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잠재적 능력을 가진 게이머들을 국가대표로 선출해 국제 대회에서 위상을 높이도록 한다.
특히 큰 규모의 e스포츠뿐만 아니라 지역별 인터넷카페(한국의 PC방)에서 치러지는 소규모 대회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터키에는 개인 컴퓨터 등의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대부분의 유저들은 인터넷카페에 방문해 게임을 즐긴다.
이에 인터넷카페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보다 큰 규모의 e스포츠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임 대표 바리스 오지스텍은 “터키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터키 디지털 게임 연합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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