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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역사 새로운 10年사 ‘첫 페이지 장식’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1.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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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개발진이 만들어낸 최고의 게임 ‘찬사’… 올 연말까지 1천억 원 이상 부가가치 창출 기대
-4년 간 업계와 유저 관심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픈 전 서버 25개 이상 전원 마감 행진 기록


2011 신묘년의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 게임 역사 새로운10년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를 ‘테라’가 힘차게 울렸다.


오랫동안 업계는 물론,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던 대작MMORPG ‘테라’가 2011년1월 11일 대망의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며 베일을 벗는다. ‘테라’의 오픈 소식은 연초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올 한 해 ‘테라’가 게임업계를 쥐락펴락할것 임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오픈 전 시작된 사전선택 서비스에서 25개 이상의 서버가 모두 마감되는 진풍경을 연출한 ‘테라’에 대해 전문가는 물론, 유저들도 이제 남은 것은 기존 기록들을 하나씩 갈아 치우는 일 뿐이라는 의견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4년의 개발기간, 400억원 이상의 투자금, 230명의 개발자가 모여 만든 ‘테라’라는 대물이드디어 국내 최고의 서비스사 NHN 한게임을 통해 유저들 앞에 그 위용을 드러 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테라가 올 연말까지 1천억원에 가까운 부가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대한민국 게임 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은 물론, 2011년 한 해동안 게임 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2007년 3월 극비리에 블루홀스튜디오가 설립된 이후, ‘테라’는 박용현 PD의 지휘 아래 지난 4년 동안 개발이 진행돼 왔다. 개발기간 동안 수많은 이슈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최고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꾸준히 업계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게임이다.


블루홀스튜디오 김강석 대표는 “올 해 주목 받는 타이틀로는 첫 테이프를 끊는 입장인 만큼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1년 1월 11일, 최고인 이유도 ‘다섯 개']
NHN 한게임은 지난해말, ‘테라’의 오픈 일정을 2011년 1월 11일로 공식 발표했다. 1이라는 숫자가 다섯 개 포함되는 것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대했지만 김강석 대표는 ‘가장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날짜를 잡은 것 뿐’ 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고를 뜻하는 숫자 1이 다섯 개 포함된 날 오픈하는 ‘테라’가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히는 데에도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최고의 개발자들이 만들어 낸 최고의 게임이라는 점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소프트맥스 등에서 모인 인재들이 똘똘 뭉친 개발사다.


이에 개발 초반부터 내세웠던 개발 방향은 4년이 지나는 동안 변함없는 명맥을 유지하면서 ‘테라’를 최고의 게임으로 탄생시켰다.



두 번째는 최고의 게임 엔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언리얼3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테라’는 스타일리시한 그래픽으로 스크린샷의 공개만으로도 업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게임이다.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이펙트는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 번째 최고의 서비스사와의 만남이다. 국내 퍼블리셔가 정해지기 전 까지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던 ‘테라’는 2008년 NHN 한게임과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했다.


실제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NHN 한게임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함은 물론, 정식 오픈 이후 유저들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
다는 후문이다.


세 번째와 연장선상에 있는 네 번째 이유는 개발사와 서비스사의 단단한 파트너십이다.


일찌감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양사는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테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오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강석 대표는“NHN 한게임 정 욱 대표 대행이 결과와 상관없이 블루홀스튜디오와 인연을 맺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e메일을 보내왔다”며 “그 동안 양 사가 다른 체제 하에 맞춰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매우 감사한다”고 전하며 양사의 단단한 파트너십을 그대로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4박자가 모두 하나로 어우러져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는 최고의 게임성을 갖추게 됐다는 점이 다섯 번째 기대 이유라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테라’는 MMORPG에서는 파격적인 프리타게팅(논타게팅) 전투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 블루홀스튜디오는 다양한 인재들이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설립
됐다


[개발 길어졌지만 기대감은 ‘그대로’]
‘테라’는 4년이라는 오랜 개발 기간을 거치면서 한 때 너무 오픈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소 수그러들었던 기대감은 오픈 베타 테스트 일정 발표와 함께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라 ‘역시 테라’라는 명성을 실감케 했다.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 스크린샷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단 몇 장의 스크린샷 만으로도 주목 받은 ‘테라’는 이후 NHN 한게임과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소식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게임 전시회를 통해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베일을 벗을 때 마다 끊임없는 이슈를 몰고 다녔다.


업계에서는 4년 내내 ‘테라’가 한결같이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전례로 비춰 봤을 때 오픈 초반 기대감 역시 상용화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 연말로 예정돼 있는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아키에이지’와 ‘블레이드 앤 소울’과 함께 ‘테라’가 대통령상 후보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테라’가 정식 서비스 이후 올 연말까지 최소 1천 억원이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HN 한게임이 35억 원의 개발비로 6개월 만에 100억 원에 육박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한 ‘C9’의 전례를 봤을때 ‘C9’의 10배 이상 규모인 ‘테라’가단숨에 1천억 원의 가치를 보유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의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한 해 ‘테라’가 순 매출 포함, 1천 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MORPG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며 “특히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올 해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 만큼 큰 성공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효율적인 상용화 및 장기 전략 수립 ‘절실’]
큰 기대감을 고스란히 안정적인 서비스로 이어가기 위해 전문가들은 ‘테라’가 신중한 상용화 서비스 모델을 채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400억 원이라는 엄청난 개발비가 투여된 만큼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NHN 한게임이 대대적으로 마케팅 역량을‘테라’에 집중하고 있어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정액제 요금이 다소 높아질 것 이라는 의견도 대다수다.


이에 대해 김강석 대표는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격 수준에서 크게 거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추가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 수익성보다는 유저들이 효율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값비싼 정액제 요금에 대한 루머를 일축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온’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등의 MMORPG에서 유저를 이동시키기가 쉽지 않고 11월 오픈 베타 테스트가 예정돼있는 송재경 표MMORPG ‘아키에이지’가 있는 만큼 위협요소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테라’가 기존 MMORPG 마니아들에게 지속적인 재미를 부여하면서 타 게임으로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한다면 손익분기점을 빠른 시일 내에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라’ 관련 주요 사항]
▶ 2007년 3월 블루홀스튜디오 설립, 개발 시작
▶ 2008년 8월 NHN 한게임-블루홀스튜디오 국내 퍼블리싱 계약 체결
▶ 2009년 1월 NHN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통해 공식 발표
▶ 2009년 8월 22일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 2009년 9월 NHN 재팬-블루홀스튜디오 일본 퍼블리싱 계약 체결
▶ 2009년 10월 30일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 2009년 11월 지스타 2009 한게임 전시장 출전
▶ 2010년 2월 26일 3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 2010년 3월 미국 GDC 2010(Game Developers Conference) 참가
▶ 2010년 6월 미국 E3 2010(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참가
▶ 2010년 7월 프록스터-블루홀스튜디오 유럽 퍼블리싱 계약 체결
▶ 2010년 8월 독일 GC 2010(Game Convention) 프록스터 전시장 출전
▶ 2010년 11월 지스타 2010 한게임 전시장 출전
▶ 2010년 11월 26일 2차 서버 부하 테스트
▶ 2010년 12월 30일 사전선택 서비스 시작, 오픈 당일 19개 서버 마감
▶ 2011년 1월 11일 오픈 베타 테스트 돌입


사진 김은진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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