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빌 김진욱 과장 “출시 1주년, ‘글로벌 피싱마스터’ 위한 터닝포인트”

리얼리티와 소셜의 조화로 유저 마음 사로잡아 … 유저층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이 남은 숙제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3.04.04 12:13
  • 수정 2013.04.05 09: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빌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하 SNG) 시장 공략 첨병 역할을 맡았던 ‘피싱마스터’가 출시 1주년을 맞이했다.
이미 막강한 대작 SNG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고 소재 또한 익숙한 팜류나 시티빌류가 아닌 낚시라는 점에서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피싱마스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1년만에 게임빌을 대표하는 SNG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피싱마스터‘를 담당하고 있는 게임빌 게임기획실의 김진욱 과장을 1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시간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유저들의 신뢰도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얼마전 라인과 손잡고 한층 더 적극적인 공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 게임빌 게임기획실 김진욱 과장

낚시는 세계적인 생활 스포츠다. 그만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낚시를 즐긴다. 때문에 많은 낚시 게임들이 시장의 출사표를 던졌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게임은 많지 않다. 업계에서는 현실성과 소셜 요소를 동시에 갖춘 ‘피싱마스터’가 모바일 낚시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줄 가장 강력한 기대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변함 없는 신뢰 바탕으로 미래 꿈꿔
“시작전부터 장기 서비스를 염두에 둔 게임이기 때문에 1주년이 매우 반갑고 뜻깊다. 유저분들에게 너무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 지난 1년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는 점이다(웃음). 업데이트도 많고 이벤트도 많아 서비스가 쉽지 않았다. 1주년을 맞은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달려나가겠다.”
‘피싱마스터’의 가장 고무적인 점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300건 정도를 예상했던 게임빌의 예상과는 달리 무려 10배 이상의 유저들이 설문에 응하며 게임의 뜨거운 인기를 방증하기도 했다.
김진욱 과장은 이런 유저들의 변함없는 신뢰가 또 다른 1년을 꿈꿀 수 있는 ‘피싱마스터’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게임빌 게임기획실 김진욱 과장

“서비스 전에는 낚시를 소재한 SNG라는 점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피싱마스터’는 철저한 시장 분석 결과 낚시 게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개발을 시작한 ‘준비된 게임’이다. 리얼리티 뿐만 아니라 소셜을 강화한 것이 1주년을 맞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라고 본다. 지금은 또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유저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피싱마스터’의 질주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업데이트로 론칭 당시 4군데 불과했던 낚시터와 50마리 그쳤던 어종은 지금 16개의 낚시 명소와 300여종(이벤트 포함)의 어종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장됐다. 그리고 이런 업데이트가 ‘피싱마스터’의 또 다른 1년을 가능하게 할 가장 큰 원동력이다.

변화와 도전으로 세계 무대 ‘노크’
‘피싱마스터’의 주요 유저층은 역시 30대 직장인이다. 낚시에 대해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결제에도 반감이 크지 않다는 점은 게임의 흥행을 가능케하는 주요 요인이다.
김진욱 과장은 이들 유저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싱마스터’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특히 20대를 새로운 타깃층으로 설정하고 튜토리얼을 개선하고 아이템 구성에도 많은 고민을 하는 등 여러 도전을 준비중이다.

▲ 게임빌 게임기획실 김진욱 과장

“게임이 더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서는 끝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피싱마스터’의 경우 게임빌에서 거의 처음으로 시도하는 다양한 시스템이 내재된 게임이다. 덕분에 서비스 초기에는 난항도 적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이미 게임에서 안정을 찾은 유저들을 위해 급격한 변화보다는 단계적인 개선을 시도해나갈 생각이다.”
이제 ‘피싱마스터’에게 주어진 과제는 글로벌 시장 석권이다.
이미 영어와 일본어 버전은 마련됐으며 중국어 버전도 개발중이다. 특히 글로벌 공략을 중시하는 게임빌의 기조에 따라 ‘피싱마스터’ 역시 현지의 문화를 적극 반영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라인과의 협력까지 더해져 ‘글로벌 피싱마스터’의 등장이 더욱 가까워진 모습이다. 
“1년을 맞이하니 이제 노하우가 어느 정도 쌓였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남은 것은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새로운 모습과 방식의 콘텐츠가 대거 준비돼 있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 김진욱 과장 프로필
● 2004.12 ~ 2011.01 엔타즈
● 2011.03 ~ 현재 게임빌
    (‘피싱마스터’ 메인 기획 및 운영 담당)

■ ‘피싱마스터’는 어떤 게임

▲ 피싱마스터
게임빌의 간판 소셜 네트워크 게임인 ‘피싱마스터’는 낚시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안정적인 인기 속에 출시 1년을 맞으며 대표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에 최적화시킨 터치 조작과 틸트, 진동 기능을 활용, 실제 낚시와 흡사하게 구현된 디테일과 사실감이 뛰어나며, 각 물고기의 종류와 상태에 맞춰 줄을 풀고 당기는 텐션에 따라 진동으로 전해오는 모바일 특유의 ‘손맛’에 전 세계 모바일게임 팬들이 호평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친구의 기록을 볼 수 있으며,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낚시 대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친구 수족관에 방문해서 먹이를 주고 연습 낚시를 하는 등 소셜적인 요소가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넘어 전 세계 37개 국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포츠 장르 매출에서 Top 10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