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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디지탈 김홍집 개발팀장, “12년 RPG 노하우 템페스트 사가에 집대성”

트렌드보다는 개발자의 ‘뚝심’으로 … 방대한 펫 모으는 수집의 재미 제공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4.17 10:30
  • 수정 2013.04.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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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모바일RPG ‘템페스트 사가’가 티스토어에 출시됐다. ‘템페스트 사가’는 피처폰 게임으로 크게 흥행했던 ‘다크월드’의 핵심 개발자가 모여 만든 게임이어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김홍집 개발팀장은 12년간 쌓아온 RPG 개발 노하우를 ‘템페스트 사가’에 집대성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게임의 완성도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인 것은 유저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부터 만족해야 유저들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김홍집 개발팀장의 기치다.
‘템페스트 사가’ 출시 직후, 정신없이 바쁜 김홍집 개발팀장을 만나봤다.

상상디지탈은 모바일RPG 전문 개발사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다양한 RPG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홍집 개발팀장 역시 피처폰 시절부터 RPG를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바 있다.

‘템페스트 사가’는 12년간의 결실
“‘템페스트 사가’ 개발에 착수하고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퍼즐류 등 캐주얼 게임이 유행하더군요. 물론 고민도 많았지만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개발하다보면 좋은 성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상상디지탈의 라인업 구상 회의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어떤 게임을 개발하고 싶느냐’다. 개발자가 의견을 내고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하면 본격적인 개발 착수에 나서는 방식이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 상상디지탈 김홍집 개발팀장

“개발 인생 12년 동안 RPG라는 한 우물만 파면서 내린 결론이 있습니다. RPG는 개발자와 유저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장르라는 것이지요. 개발자들이 제안하는 방향과 유저가 직접 찾아내는 콘텐츠의 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유저들의 개척 정신이라고 할까요, 틀 안에서 높은 자유도를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템페스트 사가’에 이러한 것들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 4월 9일 ‘템페스트 사가’가 출시되며 김홍집 팀장과 팀원들이 만든 결실이 드디어 공개됐다. 1년 6개월간 고생이 많았던 만큼 내부의 기대도 높다.
“아직 출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할 만큼 안좋은 평가는 없더라고요. 호평일색이니 왠지 긴장됩니다, 괜한 걱정인가요(웃음). RPG 마니아라고 해도 유저들의 스타일이 각각 다릅니다.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로 보답을 해야겠지요.”

▲ 상상디지탈 김홍집 개발팀장

200종 이상의 다양한 펫 특징
특히 유저들은 ‘템페스트 사가’의 펫 시스템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200종 이상의 펫을 수집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펫이 착용할 수 있는 장비나 사용 스킬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캐릭터 이상의 중요도를 가지고 있다.
“사실 캐릭터보다 펫을 성장시키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oS 장르로 치자면 일종의 영웅이라고 할까요.
캐릭터가 몬스터를 사냥하면 일정 확률로 카드를 드롭합니다. 이 카드를 통해 능력치가 다양하게 설정돼 있는 펫을 얻을 수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할뿐더러 같은 펫이라고 해도 유저가 원하는 능력치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템페스트 사가’는 8방향의 조작 방식을 택해 유저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지원한다. 김홍집 팀장은 이 때문에 개발자들의 고생이 만만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8방향으로 구현했다고 해서 유저들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유저들의 평을 봐도 여기에 대한 칭찬은 없으시더군요(웃음). 하지만 ‘템페스트 사가’ 유저들이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면 바로 비교가 될 겁니다. 게임의 완성도가 세세한 것들이 모여 차이가 나는 것이죠.
다음 작품에는 8방향 구현을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퀄리티의 게임이 완성돼 뿌듯합니다. 10분만 게임을 즐겨보면 ‘템페스트 사가’의 완성도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김홍집 개발팀장 프로필
● 2005년 ‘일지매 영웅전기’ 기획/개발
● 2011년 ‘다크월드’ 기획/개발
● 2013년 ‘템페스트 사가’ 기획/개발

 
■‘템페스트 사가(Tempest Saga)’는 어떤 게임
‘템페스트 사가’는 플레이빈이 퍼블리싱하고 상상디지탈이 개발한 PvP 액션 판타지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두 명의 주인공들이 다양한 펫을 동원해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템페스트 사가’는 HD 해상도로 구현돼 있어 더욱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독특한 펫 시스템이 특징이다. 펫은 200여종 이상 구현돼 있으며 전용 장비와 스킬도 다양해 재미를 높인다. 더불어, 8방향의 자연스런 움직임으로 풍부한 공격 연출 및 화려한 타격감을 맛볼 수 있어 박진감 넘치는 전투 경험이 가능하다. 현재 티스토어에 출시돼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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