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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시장 ‘블루오션’은 옛말, 경쟁 심화

퍼블리셔 40여개 추정, 3년 전보다 3배 증가 … 제2의 ‘포인트블랭크’ 위해 최적화 필수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3.04.18 12:11
  • 수정 2013.04.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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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나라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차기 게임 시장의 신흥 엘도라도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 개발사 제페토의 FPS ‘포인트블랭크’가 인도네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 게임사들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포인트블랭크’ 이후 한국 게임이 소위 ‘대박’을 달성한 경우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2009년에는 7개에 불과했던 퍼블리셔가 현재 40여 개까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소수의 흥행작에 유저가 몰려있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퍼블리셔 PT KREON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게임 유저 1천만 명 추정
많은 퍼블리셔들이 인도네시아를 차기 유망 국가로 분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국에 있는 PC방은 약 26,000개에 불과하지만, 유저 수는 7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방대한 인구와 게임 유저 수를 바탕으로 3년 후에는 한국, 중국의 뒤를 바짝 쫓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유저 중 70%가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했지만, 최근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유저가 개인 컴퓨터로 게임을 즐긴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만한 고성능 개인 컴퓨터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며, 이는 게임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 중 대다수가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사실이 조사됐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 유저 3,900만 명 중에서 700만 명이 온라인게임 유저다. 최근에는 1,000만 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을 거둔 게임은 단연 FPS ‘포인트블랭크’로 꼽힌다. 제페토가 개발한 ‘포인트블랭크’는 2011년에 동시접속자 15만 명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중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대 흥행작으로 부상했다.

▲ 제2의 '포인트블랭크'를 꿈꾸는 게임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경쟁 과열, 성공 조건은 ‘현지화’
제2의 ‘포인트블랭크’를 꿈꾸는 전세계 게임이 인도네시아에 몰리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가라는 강점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선점 효과를 누리면 다른 국가까지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온라인게임 시장 구도는 수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여전히 ‘포인트블랭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른 게임들은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포인트 블랭크’, ‘로스트사가’, ‘프리스타일’ 정도만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외의 게임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퍼블리셔간 경쟁 역시 더욱 심화됐다.
게임 산업이 크게 주목 받지 않았던 2009년까지만 해도 7개에 불과했던 온라인게임 퍼블리셔가 최근에는 40여개까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PT KREON은 “최근 2년 내 론칭된 게임 중 동접 수 5,000명이 넘는 게임이 극히 드물다”고 말하며 “준비 없이 인도네시아 열풍만 쫓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 | 인도네시아 책임기자 강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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