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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머너] 하루 20분, TCG 랭커가 되기에는 충분한 시간

앱스토어 1위, 구글플레이 5위 핫한 게임 등극 … 다크판타지 소재 독특한 분위기와 세계관 눈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3.04.22 15:09
  • 수정 2013.04.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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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성 밀리언 아서’ 발매 이후 대동소이한 판타지형 TCG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의미 있는 도전을 하는 게임이 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다크 판타지’를 소재로 한 소환사 배틀게임 ‘다크 서머너’가 주인공이다. ‘서양식’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TCG 특유의 게임성을 녹여내면서 일본과 미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게임이다.

지난 4월 10일 국내에 본격적으로 상륙, 론칭 2일만에 앱스토어 무료 게임 다운로드 분야 1위를 달성했고, 구글플레이에서는 5위를 달성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게임이자 대세를 이루고 있는 ‘다크서머너’를 만나보자.

 
‘다크서머너’는 TCG가 갖고 있는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의외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이 매력적이다. 일반적으로 TCG라 하면 ‘하드코어 한 노라이퍼(게임에 올인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장르)’게임을 상상하기 쉽지만, ‘다크서머너’는 다르다.

하루 20분 에너지와 배틀 포인트만 소모해주면 얼마든지 랭커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게임이다. 독특한 게임 밸런싱 탓에 고레벨 보다 저레벨 유저들이 주간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소위 ‘괴수’들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형태로 게임은 진행된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다크서머너’를 처음 시작하면 엄청난 선물들이 한번에 쏟아진다.
에너지 포션 20여개와 배틀포션 20여개, 암흑소환권에 A+카드 1장. A급 카드까지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현재 최고 랭커들이 AA등급. 상위권 유저들이 A+등급 덱을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호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3일이면 평균 레벨대에 들어서며, 1주일이면 상위권 유저들에 준하는 카드를 마련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랭킹 시스템을 보면 이 현상이 보다 쉽게 이해가 간다. 현재 최고 레벨대는 45레벨선. 그러나 배틀 랭킹에서 상위권 유저들은 모두 29레벨에서 30레벨대 유저들이다. 

승리 횟수에 따라 랭킹이 책정되기 때문에 전투가 잦은 중레벨대 유저들이 주간 랭킹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 몬스터를 소환해 대결을 펼친다
중 레벨대가 유리한 이벤트
최근 진행하고 있는 ‘ 전율의 기계요새’ 이벤트에서는 게임 밸런싱을 가장 잘 보여준다.
한 번에 200층 탑을 클리어해야 하는 이 이벤트는, 한 층을 탐험하기 위해서 여러개로 구성된 방을 거쳐야 하는데, 방을 탐험할 때 마다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런데 저레벨 유저일수록 레벨업이 빠르고, 레벨업을 할 때마다 에너지가 회복된다. 이 때 필요한 경험치는 적게는 500수준에서 많게는 1,000대를 넘지 않는다. 반면 한 번에 1,500~2,000점 이상 경험치를 벌어야 에너지가 회복되는 고레벨들은 탐험 싸움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이벤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유저들에게는 암흑소환권이나 AA급 카드를 주게 되는데, 이 카드를 획득할 경우에는 한 번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때문에 하루 20분만 플레이하면서 에너지를 소비해주기만 해도 상위권 랭커를 노릴 수 있다.

‘희생’과 ‘진화’ 활용한 레벨업
반면 최상위권 랭커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요소들을 고민하고 계산해야 한다.

가장 먼저 몬스터의 레벨과 스킬들을 올려야 한다. 게임 상의 특수 시스템인 ‘희생’시스템이나 ‘진화’시스템을 꾸준히 활용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 시스템은 보유한 몬스터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상위권 몬스터와 합성해 보다 강력한 몬스터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희생된 몬스터들의 체력에 비례해 상위권 몬스터들의 레벨이 오르며, 레벨이 상승하면서 공격력과 방여력 등이 같이 오르는 식이다. 특히 서로 동일한 스킬을 보유한 몬스터가 ‘희생양’으로 쓰일 경우에는 상위 몬스터들의 스킬 레벨이 올라 보다 강력한 몬스터가 탄생된다.

▲ 보유한 카드를 진화시켜 더 강한 카드로 만든다
전투 방식에 따른 전략 구상
게임의 콘텐츠 중 하나인 ‘배틀’에서는 유저와 소환사 배틀을 벌이게 된다. 이 때 각 덱의 설정에 따라 상대방을 공략해야 한다. 공격력이 강한 죄악 길드를 상대하는 법이나방어력이 강한 폭정 길드를 상대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또한 상대방의 덱 상태에 따라 스킬을 보유한 몬스터를 먼저 공격하거나, 체력이 낮은 몬스터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부가 전술을 동원해야 승리할 수 있다.

최상위권 유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매 번 전략을 고민하고 이에 맞춰 덱을 짜는 것이 필수다. 이 외에 ‘특정 조건’을 가진 몬스터들을 배치하면서 얻을 수 있는 콤보(시너지) 효과나 일부러 나쁜 카드를 출전시켜 공격 방어를 효율화 하는 전략 등도 게임의 백미 중 하나다.

이렇듯 비슷한 덱을 갖고 있더라도 전술 설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최상위권 유저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를 해야하는 게임이 ‘다크서머너’다.

▲ 국내외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대거 참가했다
쉽게 즐기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게임
‘다크서머너’는 녹차와 비슷한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는 있지만 깊은 맛을 내기는 어렵다. 녹차는 만들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는 것 까지는 같지만 티백을 빼는 시간이나 녹차물을 끓이는 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다크서머너’는 유사한 덱으로 시작해 전투를 설정하는 것까지는 같지만, 강화 방식이나 콤보 사용 방식, 전술 및 전략 설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불러 일으킨다.

녹차물을 끓일 온도를 고민하고, 타이밍을 기다리듯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타이밍을 기다려 상대방과 전투하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화면을 터치하는 시간 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아야 고수가 될 수 있는, 깊은 맛을 지닌 게임이 바로 ‘다크서머너’다.

 
● 장 르 : 소환사 카드배틀
● 플랫폼 : 모바일
● 개발사 : ATeam
● 배급사 : ATeam
● 홈페이지 : www.kr.darksummoner.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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