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포’·‘서든’·‘WOT’ 등 e스포츠 최고 명사수 찾아라!

국제 대회 참가 선발전 등 규모 확대 ‘눈길’ … 최신작 ‘워페이스’도 e스포츠 대회 준비 中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05.01 13:09
  • 수정 2013.05.01 13:1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인기 FPS게임들이 잇따라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하면서 유저몰이 중이다.
전통적으로 대전성을 강조한 슈팅게임들이 e스포츠에 특화된 가운데, 그동안 시장 침체로 숨죽였던 이들 리그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제왕 뽑기에 나선 것이다.
국산 종목 최초로 프로리그를 출범시킨 ‘스페셜포스’는 이보다 규모 큰 국제 대회로 컴백하는 것은 물론, 꾸준히 정규리그를 개최하면서 e스포츠 대표 리그로 자리잡은 ‘서든어택’도 최근 새 시즌을 맞았다.
특히 ‘월드오브탱크(WOT)’, ‘워페이스’ 등 신규 FPS게임들이 e스포츠 리그와 관련,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FPS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월드오브탱크’는 기존의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등 내로라하는 e스포츠 종목 대열에 합류해 월드 리그를 연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23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넥슨의 ‘워페이스’도 협동미션을 강조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한다는 구상이어서 당분간 동종 장르를 종목으로 한 대전 이벤트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스페셜포스] 국산 종목 최초 OCA 지정 대회 참가
국내 FPS리그의 형님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셜포스’는 이번에 ‘제4회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종목으로 채택됐다.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는 실내형 스포츠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국제 대회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지난 2005년부터 주도해 왔다. e스포츠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특히 ‘스페셜포스’는 이번 대회 e스포츠 부문에서 FPS장르 중 유일하게 채택된 것은 물론이고, 국산 종목으로도 처음이다. e스포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 규정에 따라 복수 국가에서 최소 3년 이상 게임이 서비스돼야 출전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어 ‘스페셜포스’가 그 조건에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하며 ‘스페셜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마치고 지난 4월 27일 용산보조경기장에서 2개팀을 가리는 선발전을 마친 상태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5월 1일, 인천 영화공간 주안에서 개최되며 결승전은 나이스게임TV를 통해 인터넷 중계될 예정이다.

[서든어택] 국내 대표 FPS 정규리그 개막
‘스페셜포스’와 쌍벽을 이루는 ‘서든어택’ 정규 e스포츠 리그도 지난 4월 22일 개막했다.
총 2억 원의 상금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서든어택 2013 섬머 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 리그)’는 전국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총 32개 팀(일반부/여성부 각 16개 팀)이 16주간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일반부 3세트, 여성부 1세트로 진행됐던 기존 규칙에서 모든 경기가 3세트 2선승제로 변경, 부문에 관계없이 더욱 빠른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시청 채널을 확대해 곰TV와 서든어택 홈페이지 외에도 다음 tv팟, 아프리카 TV, pooq(푹)을 통해서도 생중계를 지원하며,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모두 접속 가능하다.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3차 챔피언스리그’ 폐막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이번 대회 개막일에는 무려 400여 명의 관중이 몰렸고 각 종 중계채널에서도 최대 동시 시청자수가 3만 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개막전 경기에서는 지난 ‘3차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퍼스트제너레이션(일반부·여성부)’이 ‘서든어택’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e.sports-united(일반부)’, ‘피아레이디(여성부)’와 각각 맞붙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월드오브탱크] FPS판 ‘롤드컵’을 꿈꾸다
1년 동안 3억 원의 상금을 걸고 세 개의 시즌에 걸쳐 진행될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WTKL)는 외산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다.
지난 4월 20일 오프라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 이 대회는 게임의 본고장인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유저들을 한데 모아 글로벌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 참여할 대표를 선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서비스사인 워게이밍의 경우 올해를 e스포츠 리그의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붐업시킨다는 각오다.
‘WTKL’ 본선 경기는 오는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8주에 걸쳐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경기는 매주 토요일 곰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6월 2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망의 파이널 경기를 끝으로 ‘WTKL’ 오픈 시즌이 마무리된다. 시즌 우승팀엔 7천만 원의 상금이 제공되고 16강 본선에만 진출해도 최하 50만 원의 상금이 제공돼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WTKL’ 오픈 시즌의 우승팀에게는 엔비디아에서 주관하는 ‘엔비디아 월드 오브 탱크 오픈 토너먼트’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돼 이후 여느 시즌의 우승팀 보다 더 큰 혜택이 제공된다. 아시아 대표 선발전은 7월 6일 한국, 호주, 싱가폴, 태국, 필리핀 5개국이 토너먼트전을 진행해 여기서 우승하는 팀이 8월에 개최되는 ‘엔비디아 월드 오브 탱크 오픈 토너먼트’ 파이널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 경기의 총 상금은 10만 달러 규모다.
우승할 경우에는 또다시 약 10만 달러를 받게 되어 2013년 월드 오브 탱크 관련 리그는 총 70만 달러 규모이며 그 중 우승 상금 규모만 총 약 33만 달러다.
한편, 워게이밍은 4월 30일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WTKL 오픈 시즌 리셉션’을 갖고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