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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천억 中 모바일게임 시장, 소셜·캐주얼로 이동

모바일게임 시장 포문 연 RPG … 캐주얼 장르 흥행 바통 이어받나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6.05 09:52
  • 수정 2013.06.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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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 1조 원을 돌파한 중국은 바야흐로 모바일게임의 시대다.
저가 스마트폰의 보급과 크고 작은 기업들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로 2011년 본격적인 성장세를 맞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호황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트렌드에는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에서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 속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RPG 장르가 큰 인기를 얻은 반면, 올 해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가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격투 액션, 리듬 댄스, 카드게임 등과 같은 라이트한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층이 증가하고 있고, ‘포어달인’, ‘마이네임MT’ 등 라이트한 캐주얼 장르가 유래 없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기조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해에는 캐주얼, SNG, TCG 등 어떤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텐밀리언 돌파 게임에 합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바일게임 산업에 대한 밝은 전망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미디어 리서치는 2010년 24억 위안(한화 4,410억 원)에 불과했던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로 2012년 129% 성장한 55억 위안(한화 1조 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2012년 대비 51.7% 성장한 83억 위안(한화 1조 5,280억 원)의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선두 주자 RPG
지난해 한국에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팡’게임이 인기를 얻은 반면, 중국에서는 하나의 시나리오 속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RPG 장르가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점했다.
RPG 장르는 빠르고 단순화된 플레이 방식을 선호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을 선호하는 중국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텐밀리언 위안(한화 18억 원) 매출 기록을 보인 RPG ‘신선도’, ‘망선’, ‘세계OL’ 등 은 중국 모바일게임의 잠재력과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의 성공으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시나리오와 시스템적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RPG 장르의 성공으로 모바일게임 업계는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리게 됐다.

 

이제는 캐주얼 시대
지금까지는 조금 무거운 RPG 장르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포어달인’, ‘마이네임MT’ 등 라이트한 게임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기조 역시 변해가고 있어, 캐주얼 게임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0% 이상의 유저가 격투 액션, 리듬 댄스, 카드게임 등과 같은 라이트한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올해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웨이신’을 비롯한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게임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어 라이트 유저층을 흡수할 수 있는 여지가 큰 캐주얼 게임이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캐주얼 게임과 소셜 플랫폼이 조합된 라이트한 장르가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 역시 시선을 끌고 있다.
올 해에는 캐주얼, SNG, TCG 등 어떤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텐밀리언을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의 HOT 트렌드] 中, 1분기 실적 … 샨다만 ‘우울’

 

중국 온라인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텐센트, 넷이즈, 샨다게임, 소후 창유 등 게임업체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지난 5월 한달 동안 이어졌다.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로 잇달아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텐센트는 11억 92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넷이즈 역시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한 3억 26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적자 없이 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한편, 2012년 4분기 소후 창유에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내준 샨다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27.3% 감소한 1억 73만 달러에 그쳤다. 샨다게임은 인기 해외 게임 서비스와 신작 출시로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타사 게임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소후 창유는 지난 1분기 매출 온라인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1억 674억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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