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수 배다해 “‘웹삼국지2’ OST 천상의 목소리 들어보세요”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6.05 19:18
  • 수정 2013.06.07 10:0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가 게임 OST로 돌아왔다.
‘남자의 자격’을 통해 ‘넬라 판타지아’로 청초한 목소리를 알린 배다해는 최근 ‘웹삼국지2’의 OST ‘비선(悲先)’을 공개했다. 2년간 가수 활동을 쉬고 뮤지컬에 전념한 탓에 ‘비선(悲先)’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뜨겁다.
‘비선(悲先)’은 본격적인 발라드를 표방하고 있다. 배다해는 ‘비선(悲先)’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을 알리고 촉촉한 감성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안녕하세요 배다해입니다! 지난 반 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뮤지컬 ‘아르센 루팡’을 마쳤고요. 6개월 만에 꿀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배다해는 KBS2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청초한 목소리로 부르는 ‘넬라 판타지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됐다.
“성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지만 본 직업은 대중 가요를 부르는 가수잖아요. 성악과 대중 가요 팬들의 기대에 미치는 노래를 하기란 쉽지 않았죠. 방송에 출연했던 건 저에게 있어서 기적과 같은 일이었어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배다해가 집중했던 분야는 뮤지컬이다. 첫 뮤지컬인 ‘셜록홈즈’부터 최근의 ‘아르센 루팡’까지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녀는 연기가 처음이었던 탓에 주변의 우려를 사기도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첫 뮤지컬 ‘셜록홈즈’의 리딩 미팅이 기억에 남아요. 모든 배우들의 저의 리딩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질 못했다고 하더군요. 우리 작품 망했다면서…(웃음). 연기가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워낙 인정받는 걸 좋아해서 이 악물고 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나아졌다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배다해는 화제가 된 목소리만큼 외모 또한 청초하다. 깨끗한 피부와 사연 있는 듯한 눈빛은 뭇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녀와 5분만 이야기해보면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제 성격은 참 깨끗합니다(웃음). 어떤 문제에 닥치거나 고민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식이 조금 남자 같기도 하고 씩씩해요.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외모는 요조숙녀이지만 성격은 장남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녀는 최근 웹게임 ‘웹삼국지2’의 홍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진 촬영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OST를 부르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게임 OST라고 해서 처음엔 의아했어요.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가 연상됐거든요. 저는 슬프고 클래식한 노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죠.”

▲ 가수 배다해가 '웹삼국지2' OST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비선(悲先)’을 듣고 곧바로 바뀌었다. ‘비선(悲先)’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여인의 슬픈 감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발라드 곡이다.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느낌은 참 슬펐어요, 정말 많이요. 뮤지컬을 하고 나니 아무래도 가사 하나하나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가사를 보고 혼자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상상해서 불렀어요. 안타깝지만 사랑한 기억만 남기고 떠나려고 하는 여자의 마음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녀는 촬영 의상인 치파오가 몸에 맞지 않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몸매를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촬영 때 치파오 의상을 입어야 하는데 치파오가 정말 제 체형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아서 안 입겠다고 조금 떼를 썼어요(웃음). 제가 허리랑 골반이 13인치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치파오는 골반은 작고 허리는 너무 남더라고요. 사실 상체 부분도 딱 맞았어요. 저의 S라인이 잘 나타났나 모르겠네요(웃음).”

뮤지컬에 이어 게임 OST까지, 2013년 들어서 그녀의 행보는 더욱 분주해졌다. 특히 올해에는 가수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가수 활동을 꼬박 2년을 쉬었는데요,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요. 너무 의식하지 않고 저만의 스타일로 쭉 가겠습니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좋은 곡 가지고 나오겠습니다. 새로운 음악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웹삼국지2’의 ‘비선(悲先)’을 들으면서 기다려주세요.”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