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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풍 속, 건재함 과시하는 온라인게임

온라인게임이 시장의 73.3% 차지 … 하반기 모바일·온라인 진검승부 ‘기대’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6.11 19:24
  • 수정 2013.06.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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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모바일 게임사로의 체질 전환, 쉴새없이 몰아치는 모바일게임의 물량 공세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은 여전히 중국 게임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며, 게임산업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살아있는 중국 게임 역사라 할 수 있는 1세대 장수 게임과 PC방 점유율을 독차지하고 있는 해외 대작, 라이트한 매력으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캐주얼게임이 모바일게임의 역습 속에서 온라인게임 시장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플랫폼 변화로 스포트라이트가 모바일로 집중되고 있고 있지만, 게임 시장의 터줏대감 온라인게임들이 본격적인 반격에 시동을 걸고 있어 흥미진진한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PC기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4% 성장한 661억 위안(한화 12조 493억 원)에 도달했다. 모바일 게임의 역습에서도 온라인게임은 중국 게임시장의 73.3%를 차지하며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힘
중국 대표 장수 게임 ‘대화서유’와 ‘검협정연’, 해외 대작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와 ‘카운터스트라이크OL’이 모바일게임의 역습 속에서 온라인게임 시장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이끌며 성장을 꾀하는데 반해 온라인게임들은 기존 역작들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세대 장수 게임으로 손꼽히는 ‘대화서유’와 ‘검협정연’ 등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시리즈를 발표하며, 여전히 순위권 내 머물면서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뒤를 이어 장수 게임 대열에 합류한  ‘천룡팔부’, ‘완미세계’, ‘정도’는 성숙된 중국산 게임의 퀄리티를 선보이며 1세대 장수 게임과 함께 꿋꿋하게 온라인게임 시장을 지켜나가고 있다.
중국 장수 게임과 더불어 해외 대작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와 ‘리그오브레전드’는 중국 PC방 점유율의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하며 온라인게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카트라이더’와 ‘QQ현무’ 등과 같은 캐주얼게임은 라이트한 매력을 내세워 MMORPG가 미치지 못하는 유저층까지 공략하며 온라인게임의 숨겨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하반기 라인업도 ‘막강’
모바일게임의 물량 공세와 월 매출 5천만 위안(한화 91억 원)대 대박 모바일게임들의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가 모바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시장의 터줏대감 온라인게임들은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주력 사업을 모바일게임으로 전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게임 개발과 서비스 역시 손에서 놓지 않고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모두가 모바일로 시선을 돌리는 이때가 오히려 기회의 장으로 보고 온라인게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곳도 적지 않다.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올 하반기 각각 2~3종의 온라인게임 출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시동을 걸고 있다.

넷이즈의 ‘용검’과 ‘대당무쌍2’, 텐센트의 ‘블레이드&소울’과 ‘아키에이지’, 완미세계의 ‘성왕’과 ‘Touch’, 스네일게임의 ‘블랙골드’, 거인네트워크의 ‘선협세계’ 등 각 업체들은 하반기 주요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변화로 PC기반 온라인게임의 성장률이 다소 위축됐지만, 온라인게임 유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게임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 장수 게임과 신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반격으로 중국 게임 시장 내 보다 흥미진진한 대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HOT 트렌드] 해외로 뻗어가는 ‘메이드 인 차이나’

 

지난해 중국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수출 규모가 35.62억 위안(한화 6,48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IDC는 2012년 한해 동안 40여 곳의 중국 게임업체에서 자체 개발한 총 177개 온라인게임이 해외 각국으로 수출됐으며, 57.5% 증가한 35.62억 위안(한화 6,487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은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온라인게임은 문화 차이, 동질화 문제를 안고 있지만, 기업 간 전략적 합작,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점차 확대시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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