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차이나조이 2013 D-30] 中 최대게임쇼 ‘모바일 色’ 짙다

7월 25일~27일 상해서 50개국 250개 기업 참가 … WMGC 첫 개최 등 관련분야 업계 리더 ‘총출동’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06.25 17:01
  • 수정 2013.06.26 11:2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최대 게임박람회 ‘차이나조이 2013’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상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게임은 꿈을 펼치고, 모바일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3대 이동통신사로 불리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이 전시 및 강연에 모두 참여한다.
무엇보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컨퍼런스의 규모와 주제를 바꿔 ‘월드모바일게임컨퍼런스(이하 WMGC)’를 연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 모바일게임 전문가들이 초청돼 관련 산업의 현황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질 전망이다.
한편, ‘차이나조이’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는 ‘스마일게이트’, ‘그라비티(네오싸이언)’, ‘간드로메다’ 등이 있으며 이들 업체는 B2B 비즈니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 전시회로, 현지 게임산업 현황과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식 행사로 알려져 있다. 중국 게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매년 전시회 참가 규모도 늘어났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에 따르면 전년도 행사의 경우 개최 기간 동안 20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주제로 관련업체 ‘총출동’
‘차이나조이’는 크게 B2C부터 B2B로 나눠 개최되며 ‘CGDC(차이나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CGBC(차이나 게임 비즈니스 컨퍼런스)’, ‘CGEC(차이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콩그레스)’ 등 다양한 컨퍼런스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모바일’을 행사 전체의 모토로 삼은 만큼 관련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WMGC’는 중국 내외 모바일게임 기업과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하고 관련 사업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시장 미래를 예측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컨퍼런스는 지난 2004년에 시작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개발 포럼에서 발전된 것으로,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된 만큼 전세계 모바일 관련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 → ‘WMGC(월드 모바일게임 컨퍼런스)’로고

 

조직위에서는 행사 참여를 위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구글, 삼성, 아마존, 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EA 피터 무어 COO를 비롯해 일본 DeNA 이사오 모리야스 회장, 팝캡게임즈 공동설립자인 존 베치(John Vechey) 부사장과 제이슨 캐펄카(Jason Kapalka) 디렉터 등이 강연자로 나서 모바일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에 나선다.
한편, ‘WMGC’는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상하이 푸동 캐리호텔에서 진행된다. 
 
텐센트·창유 등 차기작 라인업 공개

또한 이번 ‘차이나조이’에는 중국 대표 게임사들도 총출동 한다.
현재 B2C참여업체 리스트를 살펴보면 텐센트, 소후 창유, 퍼펙트월드, 넷이즈, 더나인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자사 차기작 공개 등 전시 행사 외에도 비즈니스 협약을 위한 여러 부대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 화두인 ‘모바일’과 관련, 이들이 어떤 사업 행보를 보일 지도 업계 관심사다. 현지 대형 퍼블리셔인 텐센트의 경우 최근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오픈해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내에 게임을 탑재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필두로 연내에 현지 LTE 스마트폰 보급도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 ‘차이나조이 2013’은 모바일을 주제로 현지 관련 산업의 현황과 미래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주요 현지 업체들이 온라인게임에서 서서히 모바일게임으로 플랫폼을 갈아타고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실행에 옮기고 있어 이번 차이나조이 이슈를 통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 조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행사기간 동안 ‘중국 게임개발자 컨퍼런스(CGDC)’에서도 모바일게임 개발과 관련된 트렌드 분석과 기술적인 논의를 펼칠 수 있는 특별 섹션을 마련했다.
강연 주제는 디자인, 프로그래밍, 아트, 오디오, 경영, 운영, 테스트 및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웹게임과 소셜게임도 포함돼 다채로운 정보 습득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 B2B 참여 ‘비즈니스 성과’ 기대
국내 업체들의 경우 B2B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차이나조이 B2B는 최대 전시 면적에 최다 참가 업체 등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비즈니스 실적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작년 B2B는 253곳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4천여 건의 비즈니스 협의가 진행됐고, 현장에서 약 60여 개의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간 중 거래 금액은 약 2억 달러에 육박했다는 소식이다.
국내의 경우 스마일게이트가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차이나조이에 참가한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현지 인기를 고려해 e스포츠 관련 행사를 개최해 일반 관람객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약 25여개에 국내 업체들은 해외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참가업체들은 ▲상담부스 ▲공동홍보물 제작 ▲전담 통역 등을 지원 받으며, 참가가 확정된 일부 기업들의 경우 차이나조이 개최 전까지 관심 분야의 해외 바이어와 미리 접촉해 상담시간과 주제를 미리 조율할 수 있는 온라인 비즈매칭도 진행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