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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게임 아이템 해킹 보험 출시?!

한국과 달리 가상 재산 인정 분위기 … 보험회사가 직접 관련 상품 설계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7.02 09:42
  • 수정 2013.07.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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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검을 도난 당했습니다” 이처럼 가상 재산 피해 관련 하소연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온라인게임, 포털 사이트, 인터넷 쇼핑, 메신저,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거래가 다양해지고 활발해지면서 피해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도 역시 가상 재산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고,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템과 게임 계정, 실제 화폐처럼 사용되고 있는 사이버머니의 피해가 날로 극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게임 가상 재산 피해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최근 보험회사가 게임업체와 협력해 가상 재산 보호에 발벗고 나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이버머니는 실제 화폐는 아니지만 사이버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쇼핑을 하는 등 실제 화폐처럼 활용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사이버머니에는 텐센트의 Q머니, U머니, 각 게임 속 금화, 보석 등 10여 종류가 있다.

 

시장 크기 만큼 피해 규모도 급증
2012년 중국 온라인게임 아이템 거래 규모는 동기 대비 35.3% 증가한 276억 위안(한화 5조 1,584억 원)에 달했다. 이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온라인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아이템 거래 시장이 또 다른 수혜자로 떠오른 것이다.
매년 파이를 기하급수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온라인게임 거래 규모는 2015년 10조원 가까이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거래 규모만큼이나 급증하고 있는 사이머버니, 아이템 등 가상 재산 피해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60%에 달하는 유저가 가상 재산 안전 보장에 우려하고 있으며, 40% 유저가 가상 재산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게임 사이버머니 및 아이템 도난 등 가상 재산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가상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고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게임 유저 위한 보험 상품 ‘인기’
중국 내 가상 재산 관련 구체적인 법적, 제도적인 정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회사들이 뛰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양광보험은 온라인게임 운영 업체가 보험에 가입하는 온라인게임 운영상 가입자 손실 책임 보험을 출시했었다.
온라인게임 운영 업체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뛰어넘어 게임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평안재산보험은 텐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텐센트 게임 아이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텐센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 ‘어룡재천’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신개념 가상 재산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보험 가입자가 아이템 분실 및 도난 당할 경우 최고 3만 위안(한화 567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런바오손해보험은 지난 5월 중국 아이템 거래 사이트 5173과 함께 가상 재산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런바오손해보험은 상품 출시 한달 동안 1만여명의 유저에게 1,600만 가상 재산 안전 보장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가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대형 보험회사와 온라인게임 업체가 손잡고 가상 재산 보호에 발벗고 나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게임 업체들이 보안 솔루션 강화에 나서고 있고, 중국 정부 역시 가상 재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구체적인 법적, 제도적인 정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의 HOT 트렌드] 중국 ‘앵그리버드’ 테마파크 10月 개장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앵그리버드’가 테마파크로 중국을 찾아 온다.
중국 첫 번째 ‘앵그리버드’ 테마파크는 올 10월 중국 하이닝시에 개장할 예정이다. 하이닝시의 ‘앵그리버드’ 테마파크는 핀란드, 영국에 이어 3번째 테마파크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다.
2천만 위안(한화 37억 3,680만 원) 투자와 2,000평방미터 규모로 준비되고 있는 ‘앵그리버드’테마파크에는 각종 놀이기구를 비롯해 앵그리버드성, SUTU광장, 4D영화관, 체험관이 완비될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 내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중국 하이닝시의 ‘앵그리버드’ 테마파크는 60위안(한화 11,0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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