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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현장취재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항상 진화할 것”

  • 제주=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07.08 16:57
  • 수정 2013.07.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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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엔엑스씨 본사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견학과 함께 향후 운영 방향 및 계획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을 비롯해 곽은경 전시총괄 이사, 이보인 전략기획 실장, 박원용 IT보존연구 실장, 박재철 아키비스트, 박솔잎 코디네이터와 이번 박물관 전시에 학술자문역을 맡은 제주대 김한일 교수가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 NXC_왼쪽부터 박솔잎 해외교류코디네이터, 박재철 아키비스트, 이보인 전략기획실장, 박원용 IT보존연구실장, 최윤아 관장, 제주대 김한일 교수, 곽은경 이사

기자 : ‘바람의나라’ 초기 버전 진행 상황은 현재 어떠한가
박원용 실장 :
1998년 7년까지의 소스를 보유 중이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버전이 맞지 않아서 넥슨코리아와 이를 두고 협의 중이다. 이번 복원에 함께 하는 ‘저스트나인’과 어떤 방향으로 나갈 지 구상하고 있다.
최윤아 관장 : 복원에 성공을 하거나 실패를 하거나 박물관에 전시할 것이다. 그 과정을 모두 오픈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게임의 성격을 살려 대중에게 색다른 방법으로 공개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기자 :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전시 용품 중 일부는 도난 위험성도 보이는데.
최윤아 관장 : 소장품은 모두 복수 취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대한 2개 이상 취득하고 그 중 하나는 관람객들에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도난의 어려움은 안고 가야 할 문제지만 관람객과 같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면 모든 상황은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한일 교수 : 부연설명을 하자면, 세계유수 박물관을 보면 일종의 생태계 같은 것이 있다. 연구와 교육, 그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것을 디스플레이 한다. 그저 컴퓨터박물관이 옛날 것을 복원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상호 작용을 박물관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관람객들의 요구를 오픈수장고를 통해 반영하고 이를 다시 전시나 교육프로그램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1년 뒤, 항상 진화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자 : 입장료(성인 8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6천원)의 기준과 운영비용으로 적당한 지 궁금하다. 무료화 가능성도 있나 
최윤아 관장 : 우리 박물관은 매년 39억 원 정도의 운영 비용이 소요된다. 내부 기준으로 매년 관람객이 꾸준히 들어온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해당 요금으로는 적자 상태가 되지만, 우리는 이 비용을 온전히 콘텐츠 보존과 연구비용으로 쓸 예정이다. 제주도 인근 박물관의 입장료를 살펴본다면, 우리 박물관의 이용금액이 저렴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자 : 전시 기획의 콘셉트가 궁금하다
곽은경 이사 : 대중성과 관광지를 놓고 많은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공략해야할 타깃은 컴퓨터나 게임 매니아, 그리고 컴퓨터를 경험한 3040세대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들이 서브타깃인 가족 단위로 왔을 때를 고려해 층마다 대중적인 재미요소를 삽입하려고 애썼다.

기자 : 세계 유수의 컴퓨터 박물관과 비교했을 때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최윤아 관장 : 온라인게임 DNA다. 세계 유수 박물관에 가보면 어마어마한 콘텐츠에 비교할 수 없다. 그렇지만 넥슨이 온라인게임 회사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박솔잎 코디네이터 : 그 보존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갈 의향이 있는 지 많이 궁금해 한다. 북미에서는 현재 게임은 예술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온라인게임이 많이 발전했고 활발히 이뤄졌는데 그렇다면 향후 그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 수집을 주고받는 형태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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