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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종 서비스중! 중국도 TCG열풍 거세다

ARPU, 액티브 유저 등 타장르에 비해 월등히 높아 … 소셜 시스템 도입하면서 성장 가능성 높여

  •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press@khplus.kr
  • 입력 2013.07.09 16:23
  • 수정 2013.07.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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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한장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수집하고, 전략을 세워 상대방과 싸우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TCG)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추억을 자극하는 친근함과 중국 화풍의 익숙함 그리고 흥미를 자극하는 가챠시스템, 게임 내 서로 교류, 소통할 수 있는 소셜시스템으로 무장한 TCG가 최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TCG는 한번 게임을 접하면 장시간 게임을 즐기고, 타 장르 모바일 게임보다 액티브 유저수와 유저 1인당 평균 매출이 월등히 높은 장점을 갖추고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주목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소재, 신선한 플레이 방식, 개성 넘치는 그래픽의 TCG가 등장하고 있어 당분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내 TCG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모으고, 전략을 세워 상대방과 싸우는 TCG(Trading Card Game)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국, 서유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갖춘 것은 물론 정통 플레이 방식에 RPG, DOTA 요소를 대폭 도입시켜 새로운 TCG 장르를 구축하며 유저 폭을 점차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TCG의 놀라운 기록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TCG의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TCG 장르의 모바일 게임은 3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CG는 여타 장르의 모바일 게임보다 액티브 유저수와 잔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CG 유저는 하루 평균 7.4회 게임에 접속하고 있으며, 평균 플레이 시간은 약 12분으로 긍정적인 수치를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 또한 92%의 TCG가 DAU(Daily Activity User)가 1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 → 최근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TCG

높은 액티브 유저만큼이나 TCG의 유저 1인당 평균 매출액(ARPU) 역시 타 장르보다 월등히 높은 297위안(한화 5만 5,000원)에 달한다. TCG 장르의 평균 개발 기간이 3개월 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ARPU 수치이다. TCG의 ARPU가 높은 이유로 고가의 프리미엄 카드 팩과 주요 수익 모델인 가차시스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 중국 앱스토어 TOP 50위 안에 13개 이상의 TCG 장르가 안착돼 있다. 최고 매출 게임에는 1천만위안(한화 18억 6,000만 원) 매출을 기록한 ‘아이엠MT’, ‘대장문’, ‘삼국Now’를 비롯해 TCG 장르가 46%를 차지하고 있다.

친근함이 핵심 키워드
중국에서 TCG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친근함과 익숙함이 먼저 손 꼽히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주요 유저층인 20~30대가 어릴 적 오프라인으로 접했던 카드 게임이 모바일 속으로 들어와 친근함으로 유저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해 TCG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 TCG는 일본 애니메이션풍에서 벗어나 익숙한 중국 특유의 그림체와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인지도를 확보하고 수익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TCG의 친근함과 익숙함 외에도 소셜시스템과 가차시스템이 TCG 장르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데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TCG 내 소셜시스템을 도입하면서 TCG의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게임 내에서 서로 교류, 소통하면서 유저들이 게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TCG의 주요 수익 요소인 가차시스템이 유저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 소비를 자극하고 있어 매출 성장에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남녀노소 손쉽게 익힐 수 있는 단순한 TCG 장르의 플레이 방식이 유저층 확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게임 플레이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최근 다양한 소재, 신선한 플레이 방식, 개성 넘치는 그래픽으로 무장한 TCG 장르가 등장하고 있어 당분간 TCG 장르의 호황은 지속 될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HOT 트렌드] 中 연예인 너도 나도 게임 투자 … 왜?

중국 연예인들의 게임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단순히 게임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것에서 뛰어넘어 게임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투자자 입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게임의 높은 수익률과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중국 연예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2013년 상반기에만 톱 여배우 ‘판빙빙’, 인기 남성 듀오 ‘위취엔’ 등 유명 연예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게임 관련 투자 소식을 전했다.

▲ → 봉황전기

 

특히 최근 인기 혼성 듀오 ‘봉황전기’는 3년 전부터 게임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게임 유저는 물론 봉황전기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안정화된 게임 산업은 중국에서 전기전자, 교육, 출판 등과 함께 유망 업종으로 꼽히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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