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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직, 의약, 에너지 … 너도나도 게임 사업 ‘눈독’

적극적인 인수 등 거대 자본 투입 … 게임 콘텐츠 제공으로 매출 확대 기대

  • 베이징 장인규 책임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13.08.08 09:51
  • 수정 2013.08.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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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오바오, 경동상성 등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이 게임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 올 해는 각 업계에서 거대 몸집을 자랑하는 대기업들이 게임에 푹 빠져들었다.
한발 빠르게 게임 시장에 진출한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 온라인을 주무대로 하는 온라인 기업들은 게임 채널링, 게임 업체와의 합작 등으로 기존의 탄탄한 소비자 풀을 게임 유저로 유입시켜 게임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반면, 탄탄한 자본을 갖춘 대기업들은 개발사 투자 및 인수, 개발사 설립 등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여러 산업 기업들의 게임 시장 진출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금이 몰리고 있어 중국 게임 업계 내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 대기업들은 게임사업을 통해 새로운 매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인터넷 쇼핑 사이트 기업들의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시선을 끌었다면, 올 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진 대기업들의 게임 시장 진출이 화두가 되고 있다.

게임 채널링으로 윈윈
중국 내 포털 사이트들이 게임에 높은 관심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의 게임 시장 진출이 눈에 띄는 한 해였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 기업 사이에서 게임 채널링 서비스와 게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지난해 크고 작은 온라인 기업이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타오바오’와 ‘경동상성’의 게임 시장 진출에 이어 도서 및 음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 ‘당당망’이 입성했다.
이들 온라인 기업들은 안정적인 게임 시장 진입을 위한 일환으로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전략사업으로 내세우며, 기존 자사 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올 초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전제품 전문 쇼핑몰 ‘고메전자’와 ‘쑤닝’까지 게임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게임 채널링 서비스에 나섰다.
온라인을 주무대로 하는 온라인 기업들은 온라인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게임이라는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스케일이 ‘다르다’
지난해까지 포털사이트,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 온라인 기업들이 게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 올 해는 게임과 무관한 각 산업의 대기업부터 중소업체들까지 게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 화이브라더스는 ‘환상서유’, ‘천지검심’ 등 인기 모바일 게임 출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은하과학’을 인수했다. 화이브라더스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인수를 통해 보다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 입지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직, 의약, 대체에너지 등 방대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강소성의 ‘양광그룹’ 역시 게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양광그룹은 심천에 게임 전문 자회사 양광게임을 설립해 클라이언트 게임부터 웹게임, 모바일게임 등을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 할 계획이다. 양광게임은 지난 달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낙신’의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문화 콘텐츠 사업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게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게임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대기업들의 게임 시장 진출로 든든한 자본으로 게임 개발과 운영 지원도 받을 수 있고, 대기업의 브랜드를 통한 인지도까지 함께 얻을 수 있어 게임 개발사 역시 긍정적인 입장이다.
대기업들의 과감한 움직임은 거대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HOT 트렌드] 거인, 게임 결제 시장 진출 ‘초읽기’

 

 

중국 메이저 온라인게임 업체 거인네트워크가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상표국에 ‘Quan Ebao’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인네트워크는 상표 등록을 한 것과 더불어 ‘Quan Ebao’ 관련 도메인, 마이크로 블로그 등 온라인 상 모든 신청 역시 끝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거인네트워크는 ‘Quan Ebao’는 거인네트워크 산하의 온라인게임 지불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Quan Ebao’가 지난 6월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페이(Alipay)에서 출시한 금융 상품 ‘Yu Ebao’와 명칭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거인네트워크 역시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알리페이에서 출시한 ‘Yu Ebao’는 단기 재테크 상품과 유사한 것으로 알리페이 내에서 제공하는 펀드 계좌 개설, 펀드 구매 등 재테크 상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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