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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600호 특집 ④]객관적 데이터로 모바일게임 트렌드 제시

온라인 그늘에 파묻힌 모바일게임 발굴 … 객관화된 데이터로 모바일 종사자 비전 제시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3.08.14 20:47
  • 수정 2013.08.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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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박받던 자식이 출세한 형국이다.
과거 모바일게임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온라인게임 그늘에 가려져 그다지 조명 받지 못한 산업이었다. 그러나 2009년 스마트폰의 열풍을 정면으로 맞은 모바일게임은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날개를 단 현재 게임산업을 쥐락펴락하는 산업으로 위상이 바뀌었다.
그러나 본지는 모바일게임의 그간의 위상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 산업의 트렌드와 핵심인물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 경향게임스가 창간하던 해인 2001년부터 지금은 관련업계 거장이된 박지영(컴투스), 송병준(게임빌) 대표를 ‘한국 게임업계를 이끌어 낼 인물’로 낙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이정웅(선데이토즈), 이길형(링크투모로우) 등 스마트폰 게임시장을 호령하는 인물들까지 심층 조명해 왔다.
덧붙여 모바일게임 관계자들이 궁금해하는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를 위해 게임업계 대표이사를 비롯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직격 설문, 데이터를 통계화하는 한편, 흥행 콘텐츠를 집중 분석해 성공적인 게임 배출의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했다.
본지는 지령 600호를 맞아 2001년부터 현재까지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경향게임스가 모바일게임 산업이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

 

직격 설문·통계데이터로 객관화된 전망 제시
2009년 말 국내 게임시장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 닥친 후 현재까지 갑론을박이 이뤄지는 부분이 있다.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 이에 따라 온라인게임 산업은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을지에 대한 전망이다. 특히 당시 국내 게임산업은 90% 이상이 온라인게임에 치우치던 시기였던 만큼 이 같은 전망 분석은 게임사의 흥망성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었다.
이에 본지는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스마트폰게임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직격 설문을 진행해 왔다.
가령 422호(2010년 3월 발행)에서는 총력특집호 ‘게임시장 핵심 키워드 스마트폰에 주목하라’를 긴급히 발행, 이미 모바일게임(피처폰)을 다루는 게임사 7개사와 게임포털을 운영 중인 메이저게임사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약 85%가 향후 스마트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동향을 파악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게임사 대다수가 스마트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본지는 구체적인 취재에 들어갔다. 이후 4개월이 지난 시점 ‘아이패드, 아이폰4 그리고 게임’ 436~437호(2010년 7월 발행)이라는 주제로 다시 한 번 시장을 조사한 결과 이미 국내 게임포털 50%이상이 스마트폰 디바이스의 게임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데이터를 얻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게임시장이 급변할 것으로 판단한 본지는 2010년 11월(456호)에는 국내 게임산업이 ‘탈플랫폼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게임업계에 발표한다. 이를 반증하기 위해 엔씨소프트, 넥슨, NHN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 등 39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 게임사 중 70%가 게임시장이 탈플랫폼 시대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공감했다.
일단 게임시장이 스마트폰 산업의 영향력을 인정한 후에는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그 중 555·556(2012년 10월 발행) 특집호 ‘스마트폰게임 혁명 어디까지 왔나’에서는 시장서 성공한 스마트폰게임의 콘텐츠를 집중 분석하는 한편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스마트폰게임 시장의 인력 수급 현황과 고질적 문제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이 밖에도 본지는 시장서 성공하는 게임 트렌드를 꾸준히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7월 (596·597호)에는 ‘통계로 보는 모바일게임 현주소’를 발행, 흥행작의 트렌드, 퍼블리셔 및 플랫폼, 장수 스마트폰게임의 DNA를 수치화해 스마트폰 게임시장을 데이터화하는데 이르렀다.

▲ → 본지는 모바일게임계를 호령하고 있는 박지영(컴투스, 사진 맨 오른쪽), 송병준(게임빌) 대표를 두고 2002년 4월 발행한 16호 신문에서 ‘한국 게임업계를 이끌어 나갈 사람으로 지목’ 했다. 여기에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사진 맨 왼쪽)는 본지가 일찍부터 유망주로 낙점해온 대표적 인물로, 그가 스마트폰게임 사업에 진출하기 전부터 ‘남다른 시각으로 발 빠르게 신장을 선도할 만한 인물’ (451호)로 평가했다뿐만아니라 본지는 ‘캔디팡’, ‘윈드러너’ 성공의 일등공신 이길형(링크투모로우, 사진 가운데) 대표를 스타개발자로 규정하고 집중 조명한 바 있다(564호)

숨겨진 모바일산업 유망주 조명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초읽기 단계를 벗어나면서 게임업계에는 큰 변화들이 나타났다. 기존 온라인게임사들의 약세, 또한 이에 반해 게임시장을 재편할 만한 신흥 게임사들의 등장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 본지는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게임사들을 일찍이 가늠해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발행해 왔다. 일례로 근래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의 경우 본지가 일찍감치유망주로 낙점해온 대표적 인물이다. 2010년 초반 네이트 앱스토어 등 온라인 SNS 플랫폼에서에서 사천성, 퍼즐, 윷놀이 등 라이트한 소셜게임을 흥행시킨 그를 두고 본지는 “남다른 시각으로 발 빠르게 신장을 선도할만한 인물”(451호)로 평가한 바 있다. 이후 실제로 이 대표는 스마트폰게임으로 사업을 전향한 2010년 하반기 ‘애니팡’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모바일게임계 스타 개발자들을 발굴하려는 노력은 지속됐다. 564호(2012년 12월)에서는 ‘경향게임스 2012 브랜드파워 루키’를 통해 모바일게임업계 스타들을 집중 조명, 이길형(링크투모로우 대표이사), 신재찬(이노스파크 대표이사) 등을 신예로 낙점했으며 그 후 이길형 대표는 ‘윈드러너’를 개발 및 출시하면서 올 상반기 시장을 휩쓰는 한편 신재찬 대표는 최근 차세대 SNG ‘드래곤프렌즈’를 발표하면서 비상을 예고했다.
스마트폰게임계 스타 뿐만 아니라 경향게임스는 모바일게임사업이 태동하던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할만한 인물들을 집중 조명해 왔다.
특히 현재는 모바일게임계 거장으로 발돋움한 박지영(컴투스), 송병준(게임빌) 대표를 두고 16호(2002년 4월) 신문에서 한국 게임업계를 이끌어 나갈 사람으로 지목한 바 있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두 인물 모두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 → 본지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신흥 강자들의 전략들을 집중 분석해 관련 시장의 전망을 끊임없이 내놓았다(네모 선 안의 사진은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관련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카카오 김범수 대표)

1조원 형성된 시장, 더욱 팽창하도록 전망 제시
향후에도 본지는 모바일게임업계 종사자들이 관련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도록 시장 전망과 트렌드 분석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이미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게임 산업 13조 8천억 원 중 9,054억 원을 차지, 약 1/1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1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고도화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를 예상하면 금년 상반기 흥행한(DAU/일일액티브유저 기준) 30개 게임중 캐주얼 15종, 아케이드 8종, 두뇌게임 및 퍼즐 7종의 분포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된 만큼 당분간 캐주얼 및 라이트한 게임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마트폰게임 시장 초창기와는 달리, 돈을 지불하는 유저들이 밀집된 코어게임, 그리고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등 라이트한 작품으로 게임에 눈을 뜬 여성 유저들이 새로운 구매층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메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카카오 역시 근래에는 신작들 봇물로 유저에게 노출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발표한 만큼 이들과 협약을 맺으려는 개발사들의 동향이 거세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 김효상 회장은 “130개 회원사 및 4,000여명의 모바일게임 종사자들과 함께 경향게임스 6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게임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정보력 있는 기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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