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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응용 게임’에 푹 빠졌다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 활용 ‘관심’ … 게임산업의 한축으로 자리매김 ‘기대’

  • 베이징 장인규 책임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13.10.02 09:49
  • 수정 2013.10.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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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성장과 동시에 아이템 현금거래, 게임 중독 등 게임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중국 역시, 게임의 악영향에 대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교육 환경에서 게임은 학습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이라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기능성게임이 교육뿐 아니라 의료, 국방,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향후 중국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성게임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게임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게임적 요소인 재미에 특별한 목적을 부가하여 제작된 기능성게임, 중국은 지난해 기능성게임의 정식 명칭을 응용게임으로 변경하며, 기능성게임의 성향 및 발전 방안에 더욱 깊게 연구하고 있다.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 ‘활용’
기능성게임은 초기 군사용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교육, 의료, 과학연구, 경제, 문화 등 폭 넓게 다양한 영역과 결합해 새로운 게임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한 포털사이트 조사 결과에 의하면, 45% 유저가 ‘기능성게임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8%가 ‘기능성게임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응답하며 기능성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20~30대 유저층이 기능성게임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대는 자기계발 및 발전을 위한 학습용 기능성게임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어린 자녀를 둔 30대는 자녀의 게임 플레이와 게임을 통한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성게임에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자 다양한 분야가 게임과 손을 잡고 기능성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에 주목
그 동안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능성게임 개발을 꺼려왔던 중국 게임업체들은 최근 그 필요성을 절감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중국 시장의 기능성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도만큼 게임업체뿐 아니라 의료, 문화, 국방 등 분야에서 역시 기능성게임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해 북경에서 열린 제3회 기능성게임 창조 회담에서 어린이 전용 게임 개발 및 운영업체 타오미의 ‘두더지농장’을 비롯해 ‘공공안전게임’, ‘피아노의 꿈’, ‘감성 주유소’ 등 8개 게임이 우수한 기능성게임으로 선정됐다.
아직까지 중국 내에는 획기적인 콘텐츠나 전문적인 기능성게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분야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어 향후 게임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기능성게임 개발을 하기에 앞서 타깃 유저층을 확실히 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가들과 상호 교류하며 개발하는 것이 노하우”라고 조언했다.

[중국의 HOT 트렌드] 중국도 ‘리프트’ 서비스 종료

 

샨다게임은 오는 11월 15일부로 ‘리프트’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리프트’는 지난 3월 6일 샨다게임의 자회사 상해수룡과학을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프트’는 중국 서비스 시작부터 게임 로고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로고와 비슷하다며, 저작권 침해 이슈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5월 샨다게임은 ‘리프트’의 성적 부진에 대해 높은 난이도 등 중국 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현지화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샨다게임은 난이도 하향 조절, 현지화 작업을 통해 새로운 ‘리프트 2.0 버전’을 선보이려 시도했지만, 기획은 중단되고, 서비스 종료를 선택하게 됐다.
9월 18일 게임 내 모든 결제 시스템 서비스를 종료 후, 11월 15일 서버 및 모든 고객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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