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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자연친화’ 소재 게임 떴다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10.02 10:41
  • 수정 2013.10.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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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주얼서 동물 등 자연 등장하는 게임 인기
- ‘야채부락리’, ‘한쿠아’ 등 서비스돼 호평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을 살펴보면 동물과 같이 귀엽고 자연친화적인 캐릭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캐주얼 게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
10년 전 발행된 본지 91호(2003년 9월 21일)에서는 ‘자연스러운 게임’이 뜬다는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끈다. 당시 넷마블은 RPG ‘야채부락리’를 선보였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야채부락리’는 이름 그대로 양파, 피망, 무 등의 야채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야채부락리’에서는 캐릭터가 시골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기 위해 ‘둔갑술’을 익히기도 하고 또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 소각장에 버리는 등의 자연보호 활동을 하면 경험치가 상승되기도 한다.
한게임에서는 온라인 낚시 게임 ‘한쿠아’를 서비스했다. 강과 호수, 바다에 흩어져 있는 물고기들을 잡아 수조에서 키우는 이 게임은 한국의 천연기념물 제 258호로 지정되어 있는 무태장어를 포함해, 가재, 돌돔 등 다양한 물고기와 자연을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8월 공개 베타테스트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3D 개그 액션 RPG ‘씰 온라인’ 역시 ‘자연스러운’ 게임이다. 푸른 하늘과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 보석처럼 빛나는 강물 등 아름다운 풍경이 ‘씰 온라인’에 그림처럼 담겨 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씰 온라인’에서 360도 회전 뷰 기능을 이용하면 산 위에서 마을까지의 안개가 서려있는 풍경도 찬찬히 바라볼 수 있다. 또 캐릭터들이 나무다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낚시를 하는 모습은 실제 사람들을 연상케 했다.
당시 써니YNK 마케팅부 박기원 차장은 “게임이 비록 온라인상의 가상공간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자연은 유저들에게 또다른 휴식처가 되어 줄 것”이라며 “쫓기는 듯한 바쁜 일상 속에서 게임 속 자연을 통해 대자연의 넉넉함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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