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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특집 - 7days to die]‘마인크래프트’ 아성에 도전하는 야심찬 신작

좀비들의 공격에 맞서 생존하는 서바이벌 게임 … 맵 곳곳에서 자원을 수집해 은신처 건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3.10.02 19:34
  • 수정 2013.10.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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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대작이자 수년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인크래프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작 게임이 등장했다. 더 펀핌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신작 게임 ‘7Days to die (죽기까지 7일)’이 그 주인공이다.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후 8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Yes에 투표했으며, 공개 16일만에 스팀 그린라이트 1위에 올라서기까지 했다. 이후 이어진 킥스타터 모금에서는 13,876명이 참가, 50만달러(한화 약 5억3천만원)를 모금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다. 이후 현재까지 아파 테스트를 진행, 최근 인디게임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7Days to die’를 플레이한 유저들은 Days(서바이벌 좀비 게임)와 마인크래프트를 합쳐놓은 것 같다고들 평가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유저들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좀비 무리를 잔뜩 만난다. 이들이 맵 곳곳에서 유저를 공격하기 위해 다가오는데, 유저는 이들을 피해가면서 생존을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생존은 역시 ‘은신처’를 건설하는 것. ‘마인크래프트’가 ‘이쁜거나 독특한 건물을 지어 자랑’하는 게임이었다면, 이 게임은 좀비들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건물을 짓게 된다.

 

좀비 습격 사건
게임의 세계관은 제 3차 대전이 발발한 뒤 황폐화된 지구를 무대로 그린다. 때문에 주변환경은 현대 주택들이 즐비한가운데 버려진 자동차나 총기 등이 곳곳에 널려 있는 분위기다. 조금만 걷다 보면 곳곳에서 출몰하는 좀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낮 시간 동안 좀비들은 무척 둔하게 움직이는데, 도끼 하나만 들고 있어도 일당백이 가능하다.
한대 때리고 뛰기만 해도 못쫓아오는 수준이어서 쉽게 상대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주변을 돌며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채집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방어에 필요한  총 등 무기를 확보해야하며, 음식이나 물 등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건설에 필요한 재료들이나 도구들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 작업이다.

 

서바이벌을 위한 은신처
해가 지고 밤이되면 서서히 좀비들이 본성을 드러낸다. 낮 시간 동안 굼벵이처럼 기어다니던 좀비들이 이제 엄청난 속도로 뛰어다닌다. 유저가 달리는 속도보다 빠른 수준이다. 전반적인 속도가 향상된 만큼 공격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쉽게 상대하기 어렵다. FPS에 익숙한 유저가 아니라면 쉽게 상대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때문에 밤 시간 동안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은신처를 마련해야 한다.
은신처의 형태나 종류는 정해져 있지 않다. 동굴이나 건물을 은신처로 삼는 유저들도 있고, 스스로 땅을 파서 지하 벙커를 만드는 유저들도 있다. 이렇듯 자신만의 상상에서 기반한 은신처를 짓되, 기본 복표는 좀비들의 공격에서 살아남는 것인 만큼 튼튼하면서도 안전하게 은신처를 건설해야 한다.

 

리얼리티의 극대화
게임은 의외로 현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장치는 바로 ‘물리엔진’. 단순히 물건을 집고 던진다거나 파괴하는 것에서부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액션 등에 모두 중력이 붙는다.
특히 건물을 건설할 때는 각 재료에 해당하는 무게에 따라 주춧돌이나 지렛대, 기둥 등이 부숴지기도 한다. 무작정 땅을 파고 내려다가다 은신처가 무너저 버리는 경우도 있다.
흥미로운점은 좀비들이 유저가 건설한 건물을 ‘공격’한다는 점인데, 여러 마리 좀비가 유저가 건설한 건물 위에 모여 하중을 늘린다거나, 지지 기둥을 골라가며 공격하기도 한다. 얼기설기 지은 집들은 순식간에 무너저 그날 밤을 보내기가 어렵게 된다.
‘7Days To Die’는 현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4년 5월 정식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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