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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만 지나면 …지나치기엔 아쉬운‘그 게임’은?

‘모아모아용’, ‘동물특공대’ 카톡서 뒷심 기대 … ‘이너월드’, ‘넥슨 올스타즈’ 명가들의 도전작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10.07 12:15
  • 수정 2013.10.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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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아십니까?’ 출시 3개월만 지나도 ‘왕년의 게임’이 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매일 수백 종의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며 격전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보니 뛰어난 완성도에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아쉽게 지나쳐간 게임들이 존재한다. 본지에서는 이처럼 치열한 시장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게임’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자만의 매력으로 다시 한 번 이목 잡기에 나선 ‘이너월드’, ‘슈팅 히어로즈 for Kakao’, ‘지켜줘! 동물특공대 for Kakao’, ‘모아모아용 for Kakao’,‘넥슨 올스타즈’를 소개한다.                                             

[이너월드] 새로운 시스템 탑재한 명작 TCG

● 개발사 : 소프트맥스
● 서비스사 : NHN엔터테인먼트
● 출시일 : 2013년 7월

 

‘이너월드’는 명작 게임이라는 칭송을 받는 ‘창세기전’의 개발자들이 참여해, 시작부터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사전 등록 이벤트는 당초 5만 명 모집에서 10만 명으로 규모를 확대할 만큼 기대작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기존 게임들과 달리 단순 전진만을 반복하는 ‘탐색’ 위주에서 벗어나 맵을 보면서 직접 목적지를 찾아야 하는 미로형 던전 탐색 방식, 자신이 획득하고 싶은 카드를 소환하기 위한 재료를 던전에서 구해 보스를 소환하면 레이드가 시작되는 등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이너월드’는 ‘창세기전’을 비롯해 소프트맥스의 인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인기 웹툰의 캐릭터 등을 공개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2일에는 웹툰 노블레스의 라이제르 카드를 추가해 주목을 받았다.
물론 출시 초반의 인기와 비교한다면 다소 아쉬운 뒷심이다. 높은 완성도를 장점으로 내세운다면 롱런 게임으로 다시 한 번 제2의 전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팅 히어로즈 for Kakao] 이런 게임 없다! 독보적인 배틀십 게임

● 개발사 : 엑스몬 게임즈
● 서비스사 : 엑스몬 게임즈
● 출시일 : 2013년 2월

 

‘슈팅 히어로즈 for Kakao’는 지난 2월 카카오 게임하기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온 게임이다. ‘슈팅 히어로즈 for Kakao’는 안개에 가려진 적의 위치를 추측해 포격하는 배틀십 스타일의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배틀십은 북미에서는 보드 게임의 한 장르로 대중성이 있지만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다. 
당시만 해도 카카오 게임하기에는 지금처럼 수백 종의 게임이 출시된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같은 새로운 장르는 유저들의 집중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게임은 턴 방식의 실시간 대전이 묘미다. 턴마다 움직이는 상대방의 위치를 찾아내는 추리와 공격 시 화면을 채우는 풍부한 이펙트가 눈길을 끈다.
출시 8개월이 지난 지금 카카오 신작에 다소 가려져 있는 상태이지만 게임의 완성도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 특히 ‘슈팅 히어로즈 for Kakao’ 이후로 주목할 만한 배틀십 게임이 출시되지 않았기에 큰 의미가 있다.    

[지켜줘! 동물특공대 for Kakao] 다이내믹 지형으로 횡스크롤의 단점 극복

● 개발사 : 블루페퍼
● 서비스사 : CJ E&M 넷마블
● 출시일 : 2013년 3월

 

‘지켜줘! 동물특공대 for Kakao’는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넷마블의 모바일 순풍에 일조한 작품이다.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주인공이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위험에 빠진 동물을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특히 오르막, 내리막, 수중길 등 다양한 지형이 등장해 횡스크롤 게임의 최대 단점인 지루함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다.
더불어서 카카오 게임하기의 소셜 요소를 적극 활용한 시스템이 특징이다. 카카오의 친구가 보유한 동물을 소환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은 전략적인 재미를 극대화했다.
지난 8월,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탈것 도감’과 ‘탈것 조합 시스템’ 등 콜렉션 요소가 추가된 바 있다. 시즌2부터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최상급 탈 것을 조합으로 얻을 수 있고 ‘페가숭이’, ‘삐약이’ 등 새로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다.
‘모두의 마블 for Kakao’ 등 쟁쟁한 넷마블표 모바일게임들이 등장해 상승 기류의 바통을 넘긴 분위기이지만, 재고할 여지가 있는 작품이다.

[모아모아용 for Kakao] 용 게임의 선두주자 ‘시즌2’로 진격

● 개발사 : 팜플
● 서비스사 : 팜플
● 출시일 : 2013년 7월

 

‘드래곤프렌즈’, ‘내친구 용팔이 for Kakao’…. 올해에는 유독 ‘용’을 소재로 한 게임이 다작 출시됐다.
팜플의 ‘모아모아용 for Kakao’는 그 흐름을 이끈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모아모아용 for Kakao’는 팜플이 출시한 세 번째 게임으로, 깜찍한 용을 소재로 한 콜렉션 SNG다.
필드를 꾸미는 일반적인 SNG 형태를 벗어나 게임 내에서 용을 수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이다.
지난 9월 30일에는 시즌 2 업데이트를 진행해 다시 한 번 용 게임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골드로 판매되는 최초의 용인 ‘스파키’를 비롯해 한정판 ‘달빛송이’와 ‘불꽃송이’, ‘제미니’, ‘팅커벨’ 등 시즌 2 업데이트 기념 신규 용 5종을 추가해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특히, 내 왕국 안에 있는 용으로 원하는 용을 만들 수 있는 ‘용 파츠 전이 시스템’과 목표가 되는 용을 만들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드래곤 박물관 시스템’, ‘용 도감 시스템’을 추가해 재미를 높였다.

[넥슨 올스타즈] 넥슨이기에 가능한 캐릭터 열전

● 개발사 : 넥슨
● 서비스사 : 넥슨
● 출시일 : 2013년 1월

 

출시 당시,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했지만 협공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넥슨이 지난 1월 공개한 ‘넥슨 올스타즈’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제한 시간 안에 상대 진영을 점령하는 빠른 게임 전개 방식이 특징이다. 싱글 플레이 및 3대3 네트워크 대전을 지원하며,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돼 끊김 없이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정식 경기 모드에서는 자동 매칭 시스템에 따라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과 실시간 대결이 가능해 초보들이 무참히 패배할 가능성을 낮췄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넥슨 올스타즈’의  장점은 첫번째도, 두번째도 ‘캐릭터’다. 다오, 배찌, 이보나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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