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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롤드컵’평정하고‘프로리그’총공까지‘무서운 행보’

든든한 지원 속 탄탄한 팀워크로 ‘정상’ 우뚝 … ‘최연성 감독대행’ 스타2팀, 새로운 활약 기대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10.23 09:54
  • 수정 2013.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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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달 초 열린 ‘롤드컵 시즌3’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최강팀으로 등극,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특히 SK텔레콤의 이번 우승은 ‘LoL’팀을 결성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한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구나 SK텔레콤의 LoL팀은 딱히 이름이 알려진 유명 선수가 없고 국내에서도 중간 정도의 실력으로 평가받았던 터라 이들의 활약이 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사실 SK텔레콤은 임요환, 최연성, 김택용, 도재욱 등 걸출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을 배출하면서 e스포츠 대표 팀으로 입지를 굳혔지만 최근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이 바뀌면서 부진한 바 있다.
무엇보다 올 프로리그 시즌이 종료된 후 SK텔레콤의 ‘간판’이었던 임요환 감독이 사퇴를 표명했고, 김택용·도재욱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잇따라 은퇴를 선언하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그 사이 LoL팀이 ‘롤드컵 시즌3’ 본선에 처음 출전해 결승까지 올라 마침내는 중국 로얄클럽 황주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팀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았다. 또한 뛰어난 개인기보다 탄탄한 팀워크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평이 이어지면서 SK텔레콤의 선수 육성시스템이 재평가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가올 ‘롤챔스’ 윈터시즌에서 SK텔레콤 T1 ‘LoL’팀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든 현재로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뿐만아니라 한 팀 체제로 운영했던 선수 라인업을 두 팀 체제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시즌에 더 보강된 전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LoL’ 팀의 경우 팀 사기진작과 포상차원에서 이달말 발리로 휴가를 떠난다.
한편, 임요환 감독의 부재를 떠안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팀 역시 최연성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면 팀 개편에 들어갔다.
이달 중순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왔던 ‘스타2’ 팀은 정명훈, 어윤수 등 선수단 전원이 새 시즌 대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이다.
이가운데 어윤수는 지난 10월 19일 열린 ‘WCS 코리아 시즌3 조군샵 GSL 결승전’에 출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 그간 소속팀 은퇴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줄 희망으로 떠올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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