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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포털대상 수상기업 탐방] 넷마블

  • 안희찬
  • 입력 2003.08.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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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NetMarble)은 빛나는 돌, 단단한 대리석이라는 뜻으로 인터넷 사업으로 빛나면서도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다.

2000년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2002년 9월에는 ‘넷마블 재팬(JAPAN)’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해외 진출을 통해 꾸준하게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 게임 사업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통해 현재 약 10여개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2003년에는 영화, 음반, 스타, 매니지먼트,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플래너스와 합병을 실시했다. 플래너스와의 합병은 인터넷 기업으로는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었으며 이는 게임, 영화 및 각종 분야에 관련된 기업체들과 주식시장에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넷마블은 인터넷 게임 사이트의 대명사로 확고한 위치에 서 있는 엔터테인먼트 포털이다. 물론 경쟁사인 NHN과 1, 2위를 다투고 있는 상태지만, 멀지않아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자리잡을 각오를 하고있다.

넷마블의 주요 사업은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터넷 게임 서비스와 다양한 온라인 게임의 퍼블리싱이며 현재 바둑, 고스톱, 테트리스, 4구 당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채부락리’라는 게임을 오픈했다. ‘야채부락리’는 넷마블에서 심혈을 기울여 자체 개발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으로, 농촌풍경을 배경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귀여운 야채 캐릭터들이 등장해 쓰레기를 주워 소각장에 버리고 사라져가는 자연을 보호하는 교육적인 요소가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디지파크사와 계약을 통해 동화풍의 온라인 게임인 ‘스톤에이지’를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이다.

‘스톤에이지’는 서비스를 실시 한지 약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동시 게임 접속자 2만명을 훌쩍 넘어버린 인기 게임으로 등극했다. 또한 넷마블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이다.

현재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은 ‘카르마온라인’, ‘트릭스터’, ‘스톤에이지’, ‘노바1492AR’, ‘다크에덴’, ‘제로’, ‘파르티타’, ‘그랜드체이스’ 등이며 총 10종류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보통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들이 선호하는 장르는 롤플레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액션이나 슈팅 게임도 퍼블리싱을 하지만, 대표적인 메인 타이틀은 대부분 롤플레잉이다. 그러나 넷마블이 퍼블리싱 하는 게임들은 장르에 상관없이 롤플레잉, 액션, 스포츠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물론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특성상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롤플레잉 게임을 퍼블리싱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다. 그렇지만 넷마블은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게임을 제공하고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들을 퍼블리싱 한다. 또한 앞으로도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온라인 게임들을 개발 및 퍼블리싱 할 예정이다.||넷마블은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지금까지 앞만 보며 힘차게 달려왔다. 최근에는 돈되는 포털 사업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이곳 저곳에서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지향하는 업체들이 많아졌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서비스 강화는 물론, 역시장 공략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미 god, jtL 등과 같은 스타마케팅 관련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플레너스와의 합병과 함께 음악, 영화, 만화, 커뮤니티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002년 말 일본 서비스에 이어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공격적인 사업진출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 사업은 2002년 4월부터 유료화를 실시한 이후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궤도에 올라 있으며, 2003년에는 아바타 사업팀을 확대 보강해 매출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다(특히 연예(스타)사업과의 연계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서비스 할 예정이다).

게임 퍼블리싱 부분에서도 국내 최초 포털 사이트 퍼블리셔라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자사의 사이트를 통해 13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2003년 초 손노리가 개발한 롤플레잉 게임인 ‘트릭스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약 10여 가지의 게임을 선보이며 국내 최대 퍼블리셔로서 굳건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다.||"국내 최초의 3D FPS 온라인 게임"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과 짜임새 있게 구성된 스토리,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 및 전장의 느낌을 생생히 전달하는 3차원 사운드 등 수많은 요소를 무장한 ‘카르마 온라인(KARMA ONLINE)’은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FPS 장르를 개척했다.

‘카르마 온라인’은 동명의 PC게임 ‘카르마’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전환됐다. 전작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전형적인 롤플레잉 게임이었지만 ‘카르마 온라인’은 밀리터리 액션 특히 3인칭과 일인칭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FPS게임인 것이다.

게임 시스템에 있어서 전작의 경우 캐릭터는 리얼타임 3D로, 배경은 2D, 전투모드는 풀 3D로 구현됐지만 ‘카르마 온라인’은 모든 방식이 완벽한 풀 3D로 리얼타임 렌더링 되어 다양한 시점과 화려해진 그래픽을 구현했다.

또한 자체 제작한 1인칭 게임엔진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단순히 높은 그래픽에만 치중한 것이 아닌 시스템의 최적화와 모션 캡쳐를 통해 부드러운 동작도 강조했다.

또한 클랜(Clan)의 활동을 지원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유저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구현시킨다. 계급, 랭킹, 훈장제 등의 도입으로 경쟁적 게임 플레이를 유도하며(랭킹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 국가 개념을 도입하여 유저들의 소속감을 부여한다. 분기별 게임 리그 및 사격대회 개최 등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창출한다.||"팀웍을 중요시 하는 온라인 액션 게임"

‘그랜드체이스(GRAND CHASE)’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되어 온라인상에서의 빠르고 실시간적인 아케이드 요소를 자신있게 표현하며, 그와 더불어 온라인의 필수인 협력과 커뮤니티성을 충분히 살려낸 동적인 게임으로 유저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최고 6명의 플레이어가 모여 각자 선호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짜고 난투를 벌이는 액션게임으로,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커맨드가 바로 기술과 행동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빠른 손놀림과 민첩성이 요구되며 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속도감 있는 액션을 펼친다.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엘리시스, 리르, 아르메 3개의 캐릭터며 각각 기사, 궁수, 마법사란 직업을 갖고 있는데, 캐릭터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MP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며, 캐릭터간 부족한 점을 동료를 통해 구하고 협력하는 것만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손맛이 익어감에 따라 더욱 고난이도의 기술이 가능하며, 팀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투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또한 몬스터가 등장할 때는 평소와는 다른 긴박감 있는 진행으로 적과 몬스터 모두를 상대해야 하기에 더욱 치열한 난투가 벌어지게 된다. 타격과 빠른 이동 속에서 벌어지는 난투게임인 ‘그랜드체이스’는 진정한 온라인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랜드 체이스’는 액션 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린 게임으로, 지금까지 온라인상에서는 불가능하게 보였던, 100% 동적인 격투기성 액션게임으로 기존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나 여타 온라인 게임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두고 있다.||"애니메이션풍의 연출"

트릭스터(TRICKSTER)는, ‘악튜러스’, ‘화이트데이’ 등 패키지 게임으로 유명한 손노리(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게임 사업본부)가 최초로 시도하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다.

‘트릭스터’의 사전적 의미는 꾀 많은자, 장난꾸러기 신을 뜻하며 게임 속에서의 ‘트릭스터’는 재치와 순발력, 기발한 상상력과 꾀를 발휘하여 상대방을 견제하고 다양한 능력을 가진 영웅상을 일컫는다.

‘트릭스터’는 손노리의 특징인 재치와 유머 감각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러한 개념을 토대로 손노리 측은 전작들의 재미있는 요소를 계승해 ‘트릭스터’만의 독특한 재미와 마치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 한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으로 개발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경우도 슈퍼 모델, 도서관 사서, 엔지니어, 스포츠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과 설정들을 제시할 수 있으며 특히 게임 업계를 풍자한 듯한 독특한 스토리도 볼만하다.

게임의 주된 내용은, 세계 최고의 게임 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태평양의 무인도를 소유한 억만장자 돈 까발리에가 4년이라는 제작기간 동안 만든 야심작 ‘트릭스터’의 공개를 앞둔 시점에 돌연사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돈 까빌리에의 무인도에 설치된 가상 현실 게임 ‘트릭스터’에서 최고의 유저로 선정된 자만이 까빌리에의 재산을 차지할 수 있는 유언이 방송을 타며 갖가지 사연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또한 돈 까발리에가 게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미학적 해석이 반영된 요소 중의 하나가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의상에 대한 컨셉이다.

자신 또한 ‘트릭스터’라는 개념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 어릿광대의 복장을 즐기듯이 게임에 참가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트릭스터’의 가장 대표적인 소재인 동물인간의 복장을 필수요소로 정해두고 있다. 돈 까발리에가 추구하는 게임의 미학적 완성도(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위해서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동물인간의 복장을 해야 한다.||"석기시대 공룡들의 ‘잔치’"

‘스톤에이지(Ston- eage)’는 석기 시대와 공룡들을 배경으로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이다.

여기서 유저들은 자신만의 공룡(패트 PET)을 잡아 육성시켜, 전투에 내보내기도, 중요한 물건을 보내는 배달부 등으로 자신만의 공룡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스톤에이지’의 전투는 인카운터 배틀을 사용한 턴 방식 전투로, 턴 방식 고유의 여유로움과 은근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의 목적은 여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와 패트를 성장시키기지만, 명함 교환을 통한 편지, 패트 메일 전송 시스템으로 유저들간의 커뮤니티에 중점을 맞췄다. 그밖에 독특한 퀘스트와 유저들간의 전투, 귀엽고 재미있는 액션 등으로 ‘독특하고 즐거운 게임’이라는 주변의 평가를 듣고 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스톤에이지’라는 게임은 공룡들이 살고 있는 석기시대다. 하지만 게임의 배경만 석기시대일 뿐, 생활양식과 현대적인 문화, 24시간 편의점 등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스톤에이지’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비록 공룡들이 날뛰어 다니는 무시무시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몬스터들까지 일본풍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타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스톤에이지’도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고 일정한 경험치가 오르게 되면 레벨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스톤에이지’는 단순히 적을 물리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바로 몬스터를 포획해 자신의 애완동물(패트)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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