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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E3「엔씨」대작 <1> 샤이닝로어·리니지Ⅱ·시티 오브 히어로

  • 안희찬
  • 입력 2003.05.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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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로어(Shining Lore)’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기존 온라인 게임과 대비되는 밝고 귀여운 느낌의 3D 온라인게임으로 저연령층과 여성 게이머에도 어필할 수 있는 파스텔톤의 화려한 배경 그래픽과 깜찍한 캐릭터로 시범서비스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2002년 3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인 ‘샤이닝로어’는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을 맡게 된 후 한층 안정된 네트워크와 게임 내 밸런스, 그리고 더욱 새로워진 캐릭터 및 몬스터들로 새롭게 서비스되고 있다.

‘샤이닝로어’는 캐릭터스타일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MCORPG다. 게이머들은 세계를 모험하면서 귀여운 몬스터들을 사냥하거나 아기자기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고, 헤어샵에 들려 머리 모양을 손질하거나 전용 메신저 시스템을 통해 친구와 채팅을 즐기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만끽할 수 있다.

‘샤이닝로어’는 다양한 퀘스트와 신선한 이벤트, 온라인 RPG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파티시스템과 길드시스템을 균형있게 구현하고 있으며 기존 온라인게임에서는 사냥을 통해 얻거나 비싼 값을 치르고 구입해야만 했던 의상이나 아이템들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조합시스템을 채용, 자신만의 희귀아이템을 제작할 수도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될 팻 시스템은 귀여운 애완동물을 가지고 싶은 게이머들의 욕구를 온라인 상에서나마 해소해 주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아바타 시스템을 통해 창조하는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귀여운 몬스터들도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성별은 물론 머리, 얼굴, 상체, 하체, 장갑, 신발 등으로 세분화된 옵션을 이용해 캐릭터를 개성있게 연출할 수 있으며 목걸이나 반지 등의 장신구도 착용이 가능해 게이머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보다 큰 애정을 가질 수 있다. 귀엽고 깜찍한 ‘샤이닝로어’의 몬스터는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샤이닝로어’에서는 풀 3D를 이용한 각종 특수효과가 더해져 콘솔게임을 즐기는 듯한 액션과 전투 애니메이션의 경험을 제공한다. 캐릭터들의 공격 동작은 마치 비디오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연출하여 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직업특화시스템, 다양한 퀘스트, 게임내 아기자기한 미니게임과 채팅,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한 파티시스템과 길드시스템도 ‘샤이닝로어’가 선사하는 또 다른 매력이다. ‘샤이닝로어’의 직업시스템은 전사, 매지션, 레인저, 조합사의 4개로 이루어져 있다. 정통 RPG의 특성에 ‘샤이닝로어’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직업시스템은 게이머의 레벨에 따라 점점 세분화되며 그에 따른 다양한 스킬이 부여된다. ||리니지II(Lineage II : The Chaotic Chronicle)’는 기존 ‘리니지’의 장점과 세계관을 수용하여 2000년 10월 개발에 착수해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다. ‘리니지II’는 ‘리니지’의 150년 전인 아덴 왕국 통일 직후, 수도 아덴의 지휘 하에 도시연합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던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게이머들 간의 대립과 협력을 통해 아덴 왕국의 패권을 다투는 과정을 그린 중세풍의 웅장한 MMORPG이다.

‘리니지II’의 가장 큰 특징은 완성도 높은 3차원 세계를 구현해 게이머들에게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풀 3D 그래픽으로 표현된 배경과 캐릭터는 실제의 모습과 거의 다름이 없으며, 최적화된 언리얼 엔진으로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또한 바다와 산, 계곡과 숲이 무한이 펼쳐져 있는 ‘리니지II’의 광활한 세계를 단 한번의 로딩으로 모두 표현하여 존을 이동할 때마다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을 제거함으로써 게임에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리니지II’에서는 또한 혈맹간의 동맹 시스템과 보다 체계적인 파티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게이머들간의 우호와 긴장 관계를 더욱 강화시켰을 뿐 아니라 ‘리니지’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공성전이 더욱 거대하고 웅장해졌다.
드넓은 평야 위에 우뚝 솟은 성벽이나 용을 타고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대지, 멀리서 오는 적군을 성벽 위에서 강궁으로 저격하는 궁수 등, 실감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동시에 벌이는 화려한 공성전은 온라인게임에서만 가능한 대규모 전투의 정수를 보여준다.
3D그래픽으로 보다 실감나는 화면 연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성벽 위나 경비 탑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스트들이 생기거나 새로운 대규모 공성 병기를 투입하는 등 공성전시의 전투 양상과 전략도 더욱 다양해졌다.

‘리니지II’의 영토는 장원-성-왕성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중세의 봉건제도 하의 영토개념은 영주-대호족-왕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정치시스템과 맞물려 게임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게이머들은 다른 게이머들로부터 세금을 걷거나 자신의 영지 보호를 위해 주군에게 봉물을 바치고 군대파견을 요청하는가 하면, 다른 나라와의 대규모 전투를 위해 휘하의 영주들에게 군사적, 경제적 후원을 받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정치, 경제적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성주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중앙집권적 독재 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고 ‘리니지II’만의 독특한 권력이양시스템을 이용, 권력분산에 의한 합의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다.

‘리니지II’는 인간, 엘프, 다크엘프 등 5개의 종족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각기 고유한 능력과 특징을 갖고 있어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따라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욱 세분화된 기술과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캐릭터의 직업은 전사와 마법사 두 가지로 나누어지며 전사가 무기와 방어구를 사용해 액션성이 가미된 화려한 전투를 하는 반면, 마법사는 백마법, 흑마법, 그리고 선/악 개념을 초월한 다른 차원으로부터의 소환 마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리니지’의 인터페이스 설계 사상을 그대로 이어 받아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리니지II’는 마우스 왼쪽 클릭 하나만으로 이동과 기본적인 전투가 가능하여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가 저레벨일 때는 단순 명쾌한 몬스터 사냥을 하고, 고레벨일 때는 보다 복잡하고 심오한 전쟁, 정치, 경제 활동을 하는 등 초보부터 고수까지 자신에게 맞게 최적화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리니지II’는 게시판, 포고령, 선전 포고 확인, 메신저, 각종 게임 내 데이터 검색 등이 혈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도록 해 게임 내 생활과 실제 생활을 넘나드는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리니지II’는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에 ‘리니지’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한층 강화된 자유도와 커뮤니티 구성을 가능하게 해 세계 MMORPG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E3를 통해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 C&C 제너럴, 고스트 리콘(Ghost Recon) 등 유명 게임의 음악을 담당했던 빌 브라운이 작곡한 배경음악이 삽입된 새로운 무비 동영상을 공개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시티오브히어로(City of Heroes)’는 크립틱 스튜디오(Cryptic Studios)가 지난 2000년 7월부터 개발해 온 3D 액션 MMORPG로 만화에서 금방 나온 듯한 특유의 코믹한 캐릭터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시티오브히어로를 통해 게이머들은 패러곤 시티(Paragon City)라는 현대의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영웅 캐릭터를 키우며 악당, 외계인, 갱단, 지하 괴물 등에 맞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 한때 패러곤 시티는 미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거대 도시로서, 마스크를 쓴 영웅이 출현한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패러곤 시티는 도시가 형성된 이래로 수백년 동안 상업, 제조 및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항상 진실, 정의 등의 가치를 파괴하고자 하는 범죄자, 용병, 악한들의 공격을 받아왔다. 하지만, 패러곤 시티의 영웅들은 도시와 국가, 더 나아가 세계를 구하고자 하나로 결집해서 이에 대항해 왔다.
그러나 다른 차원에서 온 외계 생명체 릭티(Rikti)가 지구를 공격해, 패러곤 시티를 세계 침략을 위한 작전 기지로 사용하게 된다. 선량한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자 지구의 영웅들과 일부 악한들이 릭티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았다. 격렬한 전투 끝에 마침내 인류가 승리를 거두게 되고 릭티는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

하지만 패러곤 시티는 황폐해졌다. 게다가 사람들이 의지했던 수많은 영웅들이 죽거나 다쳤으며 패러곤 시티는 새로운 수호자를 필요로 하게 됐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패러곤 시티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된 것이다. 먼저 플레이어는 영웅이 가지게 되는 슈퍼 파워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캐릭터의 출신(origin)과 영웅이 수행할 역할에 해당하는 원형(archetype)을 선택하게 된다.

각 원형에 따라 고유의 파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는 고유의 영웅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다. 파워가 영웅의 힘을 나타낸다면 의상은 영웅의 성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머리, 가슴, 팔, 부츠, 다리, 벨트 등에 무한대에 가까운 색상, 마스크, 질감 및 패턴을 조합해서 자신만의 고유한 외양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의상 옵션을 통해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영웅을 창조할 수 있게 되며 각양각색의 영웅들이 패러곤 시티의 거리와 상공을 누비게 된다.

이렇게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영웅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패러곤 시티라는 환상적인 세계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패러곤 시티는 구름에 닿을 듯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해 있고 갖가지 동식물과 조각 작품들이 가득찬 드넓은 공원이 편안한 휴식을 주는 곳이다. 또한 휘황찬란한 전광판과 각종 광고판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머리 위로 굽이치며 이어진 고속 모노레일이 첨단 도시의 하늘을 뒤덮고 있다.

‘시티오브히어로’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바로 스토리 라인이다. 영웅들은 도시 곳곳을 순찰하며 비열한 범죄 집단을 찾아내 응징하며 스스로 결말을 만들어 간다. 이 과정에서 영웅은 반드시 혼자서 싸우지 않아도 되며 슈퍼 그룹을 결성하거나 그룹에 가입해서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 악의 무리에 계속해서 대항할 수 있다. 그룹은 규모 및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자체적인 연락책과 스토리 라인을 갖출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악한과의 대결 승리 여부, 임무 완수 성공 여부에 따라 파워와 명성을 얻거나 잃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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