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타2 프로리그 2014시즌 예고] 대규모 선수 이적·신예 등장‘더 치열해졌다!’

연맹 3팀 합류 ‘8개월 간 총 상금 1억 6천만 원’ … 사상 첫 프로리그 포인트 획득 방식 ‘접전’ 예고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3.12.27 21:02
  • 수정 2013.12.27 21: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e스포츠 간판 리그인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4시즌이 12월 29일 개막,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억 6천만원 규모로 우승 상금 5천만 원을 걸고 기존 KT롤스터, 삼성 갤럭시 칸, SK텔레콤 T1, CJ엔투스, 진에어 그린윙스 5개 팀과 새로이 합류한 MVP, IM, 프라임 3개 팀이 8개월간 자웅을 겨룬다.
총 4라운드로 진행되는 정규 시즌은 5전 3선승제 개별 대전 풀리그로 이뤄지며 특히, 2014시즌은 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각 라운드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로리그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프로리그 포인트 1위와 4위 팀, 2위와 3위 팀이 만나 포스트 시즌을 치르게 된다. 라운드 플레이오프는 단판 7세트 승자연전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은 7세트 3전 2선승제, 결승전은 단판 7세트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모두가 함께 즐거운 프로리그’, ‘모두에게 열린 프로리그’, ‘모두가 인정하는 깨끗한 프로리그’를 3가지 변화가치로 설정하고 프로리그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어떻게 달라지나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매 라운드 참가 팀들의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단일리그 형태로 치러진다. 총 4개 라운드로 진행, 각 라운드마다 순위별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팀들에게 라운드 우승 상금(1,5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정규시즌 각 라운드의 상위 4팀이 치르는 라운드 플레이오프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은 기존대로 정규시즌 포인트 합산 순위 4개 팀이 참가해 결승티켓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포스트 시즌 역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돼 1위 vs 4위, 2위 vs 3위로 각각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개인선수들의 특전도 눈에 띈다. 정규시즌 내 활약한 선수들을 선정하는 프로리그 MVP 수상자들에게 해외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스타2 프로리그’는 온게임넷(주말), 스포TV(월, 화), 네이버, 유튜브, 트위치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경기장은 현재 넥슨이 강남 인근에 건립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SKT·KT·CJ ‘3강’ 우승후보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만한 팀은 SK텔레콤 T1을 빼놓을 수 없다.
비시즌 동안 임요환 감독의 은퇴 이후, 김택용·도재욱 등 주전급 선수들도 잇따라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의 우려가 예상됐지만 그 공백을 메울 새로운 엔진이 대거 영입됐다.
우선 군 제대한 최연성 코치가 친정팀으로 합류, 비어있던 사령탑을 맡았다. 과거 코치 시절부터 선수들의 전략부터 마인드 콘트롤까지 세세하게 짚어줄 만큼 치밀함이 있어 선수 교체 등으로 다소 산만해진 팀의 집중력을 되살리는 데 적격으로 보인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웅진스타즈 출신 김민철을 영입했다. 김민철은 지난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현존 최강 저그로 손꼽힌다. 그의 합류로 기존 저그 멤버였던 어윤수와 함께 각 종족별로 정명훈(테란), 원이삭·정윤종(프로토스) 등 상위 전력층을 형성하며 강호팀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KT롤스터 역시 이영호 ‘원맨팀’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를 뒷받침해줄 핵심 전력을 보강했다.
‘스타1’ 시절부터 이영호의 뒤를 이어 신동이라 평가 받았던 전태양이 그 주인공으로, 가장 좋은 ‘원-투 펀치’를 구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CJ엔투스는 선수 이동은 없었지만 e스포츠계에 ‘명장’ 감독으로 빼놓을 수 없는 박용운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앉혔다. 박용운 감독의 경우 지난 4년간 SK텔레콤 사령탑을 맡으며 우승을 이끈 지도자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CJ엔투스를 다시 일으켜세울 지 지켜보자.

진에어·IM 등 ‘뉴페이스’ 활약 기대
그렇다면 나머지 팀들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먼저 눈여겨봐야 할 팀은 진에어 그린윙스다. 지난 시즌 해외 연합팀이었던 EG-TL과 함께 하위권을 맴돌던 진에어는 심기일전을 위한 천군만마를 무려 2명이나 확보했다.
지난해 김민철과 함께 웅진스타즈에서 가장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유진이 그 중 하나다. 김유진은 세계 각 국의 ‘스타2’에서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WCS 글로벌 파이널 2013’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루키다.
진에어가 김유진을 영입하면서 각 팀들의 견제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시즌이 개별 대전 풀리그로 치러지는 만큼 김유진의 존재는 확실한 1승카드를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어 이번 대회가 진에어에게 매우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연맹 소속팀에서 최근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프라임 조성주도 진에어 그린윙스 막차를 탔다.
아직 프로리그 경험이 없는 새내기지만 상위권에 포진한 ‘테란’ 선수로 손색이 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어 김유진과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e스포츠 연맹 소속팀이 3팀이나 출전한다. 이들 팀은 프로리그가 첫 출전인 까닭에 초반 적응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IM은 e스포츠연맹 대표 리그인 GSTL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와 달리 기존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 갤럭시 칸은 김가을 감독과 주력선수였던 허영무의 은퇴로, 이번 대회 고난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