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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스] 리뷰 ② | 남녀노소 불문···건전게임의 대명사

  • 안희찬
  • 입력 2003.01.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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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시스템
‘플라스틱스’ 게임에서의 주된 목적은 장난감 캐릭터들의 삶의 터전인 웨스토니아에 쳐들어온 소드랜드의 적들을 물리쳐 자신이 영웅이 되는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몬스터와 전투를 하여 신석을 얻거나 퀘스트나 이벤트 등의 주어진 과제를 통한 모험으로 99개의 신석을 모아 영웅의 신전에 등록하여 전설의 예언서에 나오는 최강의 전투 머신인 마신기 가이저를 부활 시켜야만 한다.

신석을 모으기 위해서는 다른 캐릭터들과의 협동에 의해서만 모을 수 있는 신석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서로의 협동을 중요시해서 게임을 해야만 한다. 또한 신석은 9개를 모을 때마다 영웅의 신전에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을 하면 영웅 시스템에 의해 캐릭터에게 특별한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 아이템은 자신이 소유하고 다니며 자신이 전투를 하거나 이동을 하는 등의 경우에 도움을 준다고 개발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니 계속 게임을 하면서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

■ 다양한 연령층의 접속이 가능
‘플라스틱스’는 장난감들이 벌이는 게임으로 게임상에 피가 튀지 않는 게임이어서 10대 후반의 청소년은 물론 어린 아이들도 잔혹한 장면을 보지 않고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20-30대는 지난날 자신들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플라스틱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무분별한 PvP (플레이어간의 결투)를 지원하지 않아 캐릭터간의 불필요한 경쟁 요소를 제거하였다. 하지만 결투장이 존재해 서로의 동의하에 결투를 할 수는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결투가 하고 싶은 사람은 결투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재미요소중의 하나이다.

■ 경제 시스템
‘플라스틱스’는 전투 이외의 중요 요소가 영웅 시스템 및 콜렉트 시스템과 경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경제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플라스틱스’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광산이나 목장을 경영할 수 있고 그곳에 가서 일을 하여 돈을 벌 수 있다. 은행의 이율에 따라 예금할 은행을 결정하여 돈을 맡기는 플레이어들, 그리고 그 은행을 터는 강도들과 그들에 붙은 현상금을 사냥하는 자들 그리고 서부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생마 길들이기. 이것이 기본적인 ‘플라스틱스’의 경제 체제라고 한다.

여기에 생산체제가 추가되면 ‘플라스틱스’의 경제체제는 완성되는 것이고 이것은 플레이어들간의 독특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가상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라스틱스’에는 각 마을마다 은행들이 있으며 이곳은 플러스(‘플라스틱스’ 게임상의 화폐)와 자신이 소유한 아이템을 보관할 수가 있고 마을 이외의 사설 은행들은 이자율이 높지만 은행 강도에게 은행을 털릴 위험부담이 있다. 그래서 은행마다 이율의 적용이 다른 만큼 자신이 거래를 할 은행을 정해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은행 거래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도 있다. 이자 배율이 높은 은행은 은행 강도의 위험에 노출되어져 있으며 이자 배율이 낮은 은행은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플레이어들은 갱단을 조직해 마을 밖의 사설 은행을 털 수 있지만, 이런 갱단은 현상금(WANTED)이 붙게 되고 이 경우 플레이어는 누구나 잡을 수 있으며 현상범을 잡게 되면 현상금을 받게 된다. 이들 은행 갱들은 현상범에게 잡히면 자신이 잡힌 가장 가까운 마을의 감옥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곳에서 자신의 죄값(페널티)을 치른 후에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데 현상금 액수 정도에 따라 감옥에 있는 시간이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다고 한다.

■ TB(Toy Box)
다른 게임에서의 길드란 표현을 ‘플라스틱스’에서는 장난감에 맞추어서 토이박스란 이름으로 설정했다. 자신이 원하고 만들고 싶은 TB를 만들거나 가입해 새로운 ‘플라스틱스’의 세계에서 자신의 공동체 생활을 해보는 것이다. 자신이 TB를 만들거나 TB원이 되어 하나의 사회를 형성하여 게임을 하면서 어려움을 같이하고 즐거움을 같이 하는 하나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자신들이 소유한 광산이나 목장, 상점을 잘 유지하기 위해 TB원간의 원활한 상호의견교환이 필요할 것이며 TB원 개개인이 전투력을 향상시켜 다른 TB가 시비를 걸어오는 것도 물리 쳐야만 한다. 이런 생활을 하며 서로 협동하여 살아가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도출해 내는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TB는 게임 내에 어려움을 풀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다른 TB와의 전투를 통하여 명성을 얻을 수도 있다.

다른 TB와의 전투로 자신의 힘과 자신의 TB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TB에는 선(善) 과 악(惡)의 개념이 있어서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악당이 되는 것이다. 갱단을 조직해서 은행을 털고, 광산과 상점가의 채굴권과 이권을 주무르며 거대한 악당들의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여기에는 적지않은 위험부담이 따른다.
우선, 악행을 저지른 플레이어는 현상범이 되어 게임내의 NPC인 보안관과 가드들로부터 공격 대상이 됨은 물론이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까지 공격의 대상이 된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가 악당을 잡았을 경우에는 명성과 함께 적절한 금액의 보상금이 주어지게 돼 하나의 사회의 대리 체험을 경험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 미니게임과 이벤트
‘플라스틱스’에는 앞으로 다양한 미니게임과 이벤트 던전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니게임과 이벤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NOG엔터테인먼트측은 밝혔다. 미니게임은 게임을 즐기다 머리를 식힐 필요가 있을 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들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 부분도 오픈베타를 전후해 지금까지 다른 온라인게임에서 진행된 것과 차별화에 중점을 둬 계획하고 있다. 이런 점은 ‘플라스틱스’의 또 다른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NOG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일대일 대결, 로데오 경기, 슬롯머신, 이벤트 던전 등의 많은 재미있는 미니게임과 즐기기 위한 이벤트들은 플레이어들에게 휴식과도 같은 플레이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장난감들의 활기차고 화려한 외출이 시작됐다. 그동안 클로즈 베타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제는 보다 재미있는 요소를 넣는 일만 남았다는 개발자의 말처럼 보다 빠르게 재미있는 시스템을 추가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화려한 외출을 위한 준비는 끝났고 프리베타의 실시로 유저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오픈베타 테스트 이전까지 진행될 프리베타 테스트 기간에 자신의 캐릭터를 키우며 ‘플라스틱스’의 게임에 빠져 장난감들의 세계를 탐닉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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