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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제노니아 온라인 for Kakao]시리즈 최강의 매력 덩어리

풀 네트워크 액션 RPG 앞세워 차별화 성공 … 싱글와 멀티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 인기 요인'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4.01.06 09:08
  • 수정 2014.01.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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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이 드디어 ‘제노니아 온라인 for Kakao(이하 제노니아 온라인)’를 공개했다.
‘제노니아 온라인’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편이 서비스되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천만 돌파라는 빼어난 기록을 세운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시리즈 특유의 스타일과 재미를 한 단계 끌어올린 탁월한 완성도와 알만한 사람은 다 하는 브랜드 파워가 강점으로 꼽히는 기대작이다.
진화된 모바일 MORPG로 평가받는 ‘제노니아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유저들과의 실시간 액션을 시작으로 경쟁, 협력 등을 꾀하는 콘텐츠들은 풀 네트워크 액션 RPG의 묘미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카카오 게임하기라는 강력한 플랫폼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캐주얼 일변도였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최근 RPG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흥행을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신작이 등장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글로벌 4천만 다운로드의 빛나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제노니아 온라인’의 존재감은 확실히 경쟁작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여기에 시리즈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만큼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린 부분도 눈에 띈다. 다시 한 번 ‘제노니아 열풍’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최고의 기대주다.

 

변함없는 제노니아의 매력 ‘듬뿍’
출시 전부터 ‘제노니아 온라인’이 비상한 관심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 RPG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이다.  피처폰부터 스마트폰까지 변함없이 인기를 이어온 시리즈의 명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냉정히 말해 ‘제노니아5’의 성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따라서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제노니아 온라인’의 역할은 향후 ‘제노니아 시리즈’ 전체의 성공과 방향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출시 1주일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최대 DAU도 20만에 가깝다. 2014년 1월 3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에서도 모두 10위권에 가뿐하게 안착했다. 전작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변화를 꾀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보인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다양한 캐릭터가 유저들을 맞이한다.
현재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슬래셔, 레인져, 파이터, 매지션, 어쌔신 등 총 5개인데 각 캐릭터에 따라 공격과 방어의 밸런싱이 다르고 특히 콘트롤 난이도를 따로 설정해 자신에 실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노니아 온라인’이 네트워크 플레이를 강력하게 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캐릭터간의 조화는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귀여움이 돋보이는 그래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튜토리얼은 자세하고 친절하다. 사실 모바일 RPG도 기본적인 흐름은 온라인 RPG와 크게 다르지 않아 튜토리얼의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제노니아 온라인’은 대중성을 강화하고 유저층을 확대하기 위해 튜토리얼도 쉽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캐주얼과 아케이드에 익숙한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싱글과 멀티 모두 장악한 화려한 콘텐츠
‘제노니아 온라인’의 콘텐츠는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싱글 플레이는 퀘스트가 대표적인데 메인 화면에 자동으로 퀘스트를 가능 여부를 알려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퀘스트는 주로 던전에서 진행되지만 단순한 레벨업 뿐 아니라 플레이 전반에 필요한 팁을 주는 기능도 맡고 있다. 특히 퀘스트의 일반 던전 자체에서 제공하는 경험치 및 골드 뿐 아니라 별도의 추가 보상도 주기 때문에 레벨업을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수행하는 것이 좋다.
멀티 플레이는 풀 네트워크 MORPG라는 타이틀에 맞게 상당히 다양하다.
일단 던전의 경우 싱글 플레이 외에도 다른 유저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데 자동 매치 시스템으로 빠른 진입이 가능해 편리하다. 자신의 레벨보다 훨씬 어려운 던전을 다른 유저들의 도움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이 게임이 왜 ‘온라인’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다.

 

유저간 대전도 가능하다.
PvP에서는 진화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는데 자신의 레벨이 너무 낮다면 A·I와의 대전으로 연습삼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A·I와의 PvP는 아이템 보상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레벨을 올려 유저들과 전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배틀로얄’은 난투형 PvP 콘텐츠로 네트워크 시스템의 묘미를 가장 잘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대 4명의 유저가 서로를 공격해 포인트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예측하기 힘든 전략이 난무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역시 초보는 입장이 쉽지 않으니 일단은 자신의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진짜 모바일 RPG의 매력이 ‘철철’
‘제노니아 온라인’은 RPG가 가진 장점을 구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면 포인트를 통해 각종 스탯을 올리고 스킬 트리를 확대하는데 이때 어느 부분에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같은 클래스라도 캐릭터의 스타일이 달라진다.
장비 시스템은 총 12부위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들 장비는 제련을 통해 강화가 가능, 캐릭터 육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공격, 방어, 버프, 회복 등 다양한 스킬 구사가 가능한 ‘전투 펫’과 서브 캐릭터인 ‘페어리’는 전략적 플레이까지 지원해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다.

 

보조 시스템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거래소’다.
거래소에서는 유저간의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 총 5개로 구성된 클래스끼리는 아이템을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에게 필요없는 아이템을 ‘거래소’에 등록하면 게임 머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유저간 거래이기 때문에 추후 아이템이 많이 확보되면 가격도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상점 판매보다는 확실히 효과적이며 유저간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 요소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등록된 친구들 초대해 쌓인 포인트로 아이템을 장만할 수 있고 던전 탐험시 ‘친구 버프’를 사용하면 공략이 좀 더 쉬워진다. 여기에 주간 랭킹 등으로 유저간 경쟁 심리도 적절히 자극하는 모습이다.

마치며…
시리즈 최강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제노니아 온라인’의 완성도는 뛰어나다. 무엇보다 네트워크 시스템에 기반한 다양한 멀티 플레이 콘텐츠들은 종전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물론, 모바일 RPG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제노니아 온라인’의 최고 장점이다.
대중성을 위해 시리즈 특유의 코어한 콘트롤과 액션의 묘미는 분명 희미해졌다. 따라서 과연 유저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흥행 가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초반 질주를 감안하면 실보다는 득이 크다. ‘네오 제노니아’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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