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 지난해 11월 28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지 50여일 만에 동시접속자 1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텐센트는 QQ닷컴을 통해 ‘블소’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5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엔씨소프트의 주가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중국 서비스의 실적이 더욱 상승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중국 현지 PC방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모습이지만, 이는 텐센트의 ‘블소’ 이벤트 프로모션이 끝나는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근 중국 역시, 겨울방학 시즌 맞아 PC방보다는 집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점유율 하락은 중요 이슈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텐센트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블소’의 점유율을 상승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새로운 ‘패왕’의 탄생이라고 칭할 만큼, 텐센트가 ‘블소’에 거는 기대는 크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이제 서비스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며 “숫자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