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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즈] 대작리뷰 | 최고를 꿈꾸는 마법사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 안희찬
  • 입력 2002.10.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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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즈’는 마법사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이지만 활성화된 커뮤니티와 타 게임과 다른 방식의 게임진행 등으로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임개발사인 싸이렐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게임 추가 패치에 주력하고 있다.

많은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온라인 상에서의 완전한 협동 플레이를 꿈꾸며 파티 시스템을 기획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솔로 플레이 지향적인 게이머들에게 이 파티 시스템은 쉽게 먹히지 않았다. 파티 시스템을 이용하면 더욱 나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플레이하는 게이머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파티 시스템으로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들을 피하게 된다면 처음 의도와는 관계없이 파티 시스템은 붕괴되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게이머들에게 왜 함께 게임을 하면 좋은 지에 대해서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온라인 게임 ‘룸즈’는 앞서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룸즈’만의 독특한 M&P(master &pupil) 시스템(이하 사제 시스템)은 어떠한 파티 시스템보다도 게임을 함께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어필하고 있다.
게이머는 처음에 게임에 들어와 전반적으로 높은 ‘룸즈’의 난이도에 당황하다가 “제자 되실래요?” 라는 한 마디를 승낙한 뒤 어느 순간 너무나 쉽게 게임을 풀어나가고 있는 자신을 보고 묘한 기분에 휩싸일 것이다.
‘룸즈’의 사제 시스템은 게이머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스승과 제자를 만들기만 하면 게임의 흥미와 레벨업의 속도는 두 배가 된다. 또한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스승과 제자 없이는 플레이 하기 어렵다는 것을 게이머 스스로가 깨닫게 되고 고레벨이라 불릴 정도가 되면 한 문파를 끌어나가는 대스승이 되어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시스템으로 인해 ‘룸즈’는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유대 관계를 맺고 움직여야 하는 많은 게임들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위해 최근 대규모 문파전을 계획하고 PK존인 칵스 아레나를 오픈함으로써 앞으로 벌어질 문파들, 고렙들 간의 치열한 경쟁도 또 다른 ‘룸즈’의 흥미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계속 변화해 갈 ‘룸즈’. 그 동안 더욱 강화된 커뮤니티 중심의 변화 내용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 칵스 아레나 오픈
지난 11일 ‘룸즈’의 유저들이 너무나 바라던 그곳 - 마법사들의 전투장 칵스 아레나가 오픈했다. 살아 남는 마법사만이 최고가 될 수 있는 곳. 칵스 아레나. 마법이 난무하는 그 곳에서 이제 ‘룸즈’의 마법사들은 자신들의 마법 기량을 마음껏 뽐낼수 있게 됐다.
평소 순위 게시판으로 확인해 두었던 자신의 라이벌에게 결투를 신청할 수도 있고, 서로 앙숙이었던 문파들은 대규모 문파전을 벼르고 있을 것이다. 현재 칵스 아레나에서는 마법사들끼리의 마법 대결이 가능하고, 추후에 다음과 같은 기능들이 추가된다고 한다.

1. 전투에서 승리한 마법사를 위한 추가 아이템, 오브의 제공
2. 칵스 아레나에서의 전투 결과가 포인트로 바뀌어 캐릭터 랭크가 되며, 이런 캐릭터 랭크가 문파의 랭크도 결정.
3. 평시에는 개인전. 이외에 정기적으로 특별 이벤트와 문파전. 문파전은 여러 개의 문파가 동시에 전투할 수 있으며, 일단 대스승만 입장한 후 자신의 제자를 소환, 또 그 제자는 자신의 제자를 소환해가며 마법을 겨루게 된다.

■ 홈페이지 내에 ‘문파 공간’ 개설
‘룸즈’ 문파의 대스승과 제자들이 만나는 곳. ‘룸즈’ 홈페이지에 M&P 공간이 오픈됐다. 이제 따로 문파 홈페이지를 만드는 번거로움 없이 ‘룸즈’ 홈페이지 안에서 스승과 제자간의 정을 돈독히 다질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현재 ‘룸즈’의 대다수 문파들이 문파 공간을 이용하고 있으며, 문파 공간은 이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게임에 관계된 정보를 교환하는 상호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제자가 12인 이상인 대스승이 되면 ‘M&P 공간’을 개설할 수 있으며 이 M&P 공간을 개설한 후 제자들을 불러 모으게 되면, 똘똘 뭉쳐 더욱 강한 문파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최고의 문파가 되자’ 이벤트에 여러 문파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이벤트 순위에 문파 공간 순위가 반영된다는 점도 많은 문파들이 문파 공간을 애용하게 만드는 요소일 것이다. 이왕 문파를 만든 것, 최고를 목표로 좀더 열심히 문파원들을 모아 보는 건 어떨까? 또한 스승과 제자가 문파 공간에서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더하게 하는 요소일 것이다.

■ 홈페이지에 ‘순위 게시판’ 개설
‘룸즈’ 유저들의 문파와 개개인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순위게시판이 개설됐다. 순위 게시판의 문파 순위와 레벨 순위는 현재 진행중인 ‘최고를 찾아라’ 이벤트에 반영되기 때문에 거대 문파들과 고레벨 게이머들은 자주 뒤바뀌는 순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문파 순위 1위 문파는 3000명이 넘는 규모이며, 개인 레벨 순위 1위의 레벨은 40레벨을 넘어가고 있다. 현재 라이벌 문파끼리나 고렙들끼리의 신경전이 치열해 PK존인 칵스 아레나가 열릴시 곳곳에서 마법 결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순위는 곧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의 자존심 문제이기 때문에 스승들은 제자들을 위하며 제자들은 스승의 명예를 위하여 열심히 레벨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따라 ‘룸즈’ 유저들의 레벨업 속도는 다른 게임에 비해 빠른편이다. ‘룸즈’ 개발진들조차도 40레벨이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순위 게시판의 개설 이후, ‘룸즈’를 찾는 게이머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져 가고 있다.

■ 독특한 시스템으로 ‘호평’
솔로 플레이를 고집하는 이들에게는 협동 플레이의 묘미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협동 플레이에 흥미를 느끼는 게이머에게는 색다른 방식의 시스템으로 재미를 더해주는 ‘룸즈’.
앞으로도 계속 파티 시스템의 보강과 문파 중심의 커뮤니티 확대, 문파전의 확대 등을 실시함으로 ‘룸즈’만의 독특한 게임 색깔을 지켜 나갈 것이다.

삼성전자에서 퍼블리싱하는 ‘룸즈’는 2002년 하반기에 가장 돋보이는 게임으로 지목돼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렇듯 든든한 지원과 개발진의 노력, 게이머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었을 때, 또 하나의 대박 게임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추가패치로 ‘기쁨 두배’
‘룸즈’는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싸이렐에서 기획하고 있는 전체 게임의 30%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현재 유저들에게 공개된 맵은 가장 기초적인 맵들뿐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패치를 통해 더욱 다양한 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개될 맵들은 다른 게임과 차별화시켜 유저들로 하여금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싸이렐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맵뿐 아니라 아이템 추가나 게임방식의 패치는 지금까지 유저들이 겪어보지 못한 느낌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추가적인 패치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룸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싸이렐 한 관계자는 “‘룸즈’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유저들이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이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은 더욱 다양하게 변화될 것”이라며 “현재처럼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추가될 패치는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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