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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더게임-큐브러너]3D 러닝 게임의 독특한 매력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4.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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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 : CanvasSoft
● 배급사 : CanvasSoft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장   르 : 아케이드 

러닝 게임의 묘미는 역시 ‘질주본능’이 아닐까.
준비된 스테이지를 거침없이 마음껏 달리는 러닝 게임의 즐거움은 탁월하다. 인기 러닝 게임은 대부분은 횡스크롤이거나 종스크롤, 즉 2D 방식이다.
기술적인 한계라기 보다는 보다 쉽고 간편한 플레이를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금주에 소개할 ‘큐브러너’는 놀랍게도 3D 그래픽이다.
게다가 아무런 배경도 없이 오직 흰색의 스테이지 위를 역시 흰색으로 꾸며진 ‘큐브 다리’를 무한정 달리면 된다. 말만 들으면 심심하기 짝이 없지만 큐브 구성이 생각보다 짜릿한 긴장감과 속도감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러닝 게임과 달리 3D 그래픽의 특성이 활용해 방해물들이 좌우에서 등장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한줄로 늘어선 ‘큐브 다리’를 건너는 동안 좌우에서 또 다른 ‘큐브 다리’가 등장, 십자 모양에 교차로를 형성하는데 이 때 절묘한 콘트롤이 필요하다.

 

콘트롤은 오직 점프밖에 없다. 점수가 지나친 큐브의 숫자로 결정되기에 최대한 많은 큐브를 통과해야 하는데 달리기 도중 2중, 3중으로 겹쳐진 큐브가 나타나 유저들 방해한다. 이 타이밍에 점프를 제대로 해야지만 큐브에 막히지 않고 달리기를 이어갈 수 있다.
좌우에서 등장해 교차로를 만드는 ‘큐브 다리’들은 처음 한 개까지는 캐릭터에게 물리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후 진로를 이탈시키기 때문에 무조건 점프로 올라타거나 회피해야 한다. 생각보다 3D로 구성된 러닝 게임의 즐거움은 짜릿하다.
다만, 배경이 너무 무미건조해 쉽게 지루함이 느껴진다는 점은 아쉽다. 아울러 흰 색 배경에 흰 색 큐브, 그리고 십자 교차로까지 등장하면 눈의 피로감이 만만치 않다. 이색적이지만 대중성 면에서는 확실히 부족해보인다.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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