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로 2차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뤄지고 있다. 게임사들 역시, 이슈에 발맞춰 개인정보 보안 강화와 부정 접속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게임사까지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리니지’ 주민번호 도용 사건 이후, 개인정보 보안에 철저히 관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CJ E&M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게임포털사들은 피해 건수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해서 공지를 통한 ‘비밀번호 변경 요청’ 등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사 대부분이 아이디(ID) 및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과정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 또는 아이핀 인증 절차를 두어 카드사에서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부정 접속이나 가입이 불가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OTP(One Time Password) 서비스, 2차 비밀번호 등을 도입을 통해 부정 접속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로그인시 IP보안 시스템을 두어 사용자가 정상적으로 로그인한 IP와 사용중 접속한 IP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로그아웃 조치하는 등 부정 사용 차단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사실상,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온라인게임에 부정 접속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만큼, 만약의 사태까지도 대비해 보안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