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던전 입구를 중심으로 시간마다 나타나는 드레이크를 사람들은 언제나 목 빠지게 기다리곤 한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아이템을 차지하기는 어렵지만, 가끔 주문서나 보석류 중 좋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기대를 하고 있다.

드레이크와는 또 다른 운명을 지닌 보스 몬스터, 흑장로는 나타나면서 말을 하기 때문에 흑장로가 나타나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없지만, ‘용의 안식을 방해하는자에게 죽음을!’이라고 말만 했다면서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텔레포트하여 나타나, 순식간에 생을 마감해야 한다. 축젤, 축데이 등 각종 주문서와 각종 마법서를 주며, 흑장로의 로브, 샌달과 같은 아이템을 주는 등 많은 아이템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그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반 몬스터 중 대표적인 인기 스타인 오우거, 출몰지역도 많지만, 가는 곳마다 엄청난 인기에 시달린다. 젤, 데이도 주지만 무엇보다도 매우 고가의 대박아이템인 오우거의 피와 오우거의 벨트를 주기 때문이다. 거대한 초록빛을 띄는 몸집에 무시무시한 도끼를 휘둘러 대지만 사람들은 오우거를 마냥 좋아한다. 잡고 나면 역시나 하는 아쉬움에 휩싸이며 바닥에 흘러내린 피를 주어 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하지만, 어디에서든 오우거를 보면 기분이 좋아 달려가고 싶어진다.

■ 오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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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경험치 |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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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785 | 500
전도, 대도, 광도, 미늘갑옷, 힘투, 데이, 젤, | 용기물약, 오우거의피, 오우거의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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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화룡의 둥지’ 인기스타는?
최고의 인기 사냥터로 알려진 화룡의 둥지. 그 만큼 인기 있는 몬스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도 화룡의 둥지를 가장 좋아하는 유저 중 한 명인데, 필자의 생각과 이 곳에서 사냥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때, 아무래도 최고의 인기는 파이어 에그일 것이다.

우선 네 마리를 한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경험치가 막대하고, 젤, 데이를 주는데 이것이 모두 ‘축’이기 때문이다. 아데나도 많이 주는 편이며 귀환, 변신 주문서 등 ‘리니지’ 상의 필수품들을 많이 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느 누구도 쉽게 잡을 수 있으며 그다지 강하지도 않고 빨리 죽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것 같다.

파이어 에그에게 최고의 스타 자리를 빼앗길 수 없다고 외치는 화룡의 둥지의 제왕, 혼 켈베로스. 처음 화룡의 둥지가 나왔을 때의 강력한 포스가 지금은 많이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멋지지 않은가?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을 주고, 주문서도 많이 주는 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하지만 큰 기대는 금물. 혼 켈베가 젤은 종종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왠지 혼 켈베가 주는 것은 ‘축’일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되지만 거의 그렇지 않다.

화룡의 둥지의 아시타지오와 같은 경우, 처음에는 싸울아비 장검에 들어가는 재료로 아시타지오의 재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최고의 인기를 끌던 몬스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 재료의 희소성이 매우 떨어졌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몬스터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클래스마다 희비가 갈리는 몬스터인 라바 골렘, 장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법사나 요정은 느릿느릿한 라바 골렘을 매우 좋아하지만,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접 공격을 하는 기사, 다크엘프, 군주와 같은 클래스는 물약 값이 아깝다며 꺼려하며 따돌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화룡의 둥지에도 보스몬스터인 피닉스와 이프리트가 있지만, 피닉스의 경우 떴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눕기도 하여 쉽게 근접할 수 없는 몬스터이다. 하지만 이프리트는 보스 몬스터 중에서는 약한 편이므로 화룡의 둥지에서 사냥하는 고레벨의 유저들은 이프리트가 자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길 바랄지도 모른다.

■ 파이어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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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경험치 |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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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626 | 120
저주풀기, 귀환, 변신주문서, 마법서-파이어 볼, 리무브, 축젤, 축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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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본토 던전에는 누가 있는가?
본던이라 불리우는 글루디오 마을 근처의 던전에는 어떠한 인기 몬스터들이 있을까? 본던 역시 보스 몬스터들 때문에 인기 있는 사냥터이다. 호렙 이상만 되면 쉽게 잡을 수 있는 카스파 일당과 네크로맨서가 있고 좀 강력하긴 하지만 역사가 가장 오래된 보스 몬스터인 데스나이트까지 이 본던에 존재한다.

이들은 보스 몬스터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 그렇다면 이들 외의 가장 인기 있는 몬스터는 바로 킹 버그베어이다. 버그베어류 몬스터는 리니지 유저들이 좋아하는 몬스터 중 하나인데 주문서를 준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 몬스터를 칠 때 나는 ‘둥 둥’거리는 소리가 좋아서는 아닐까?

어쨌든 버그베어에게서는 종종 젤을 먹을 수 있고, 킹 버그베어에서는 더 좋은 주문서와 토네이도 마법서 등을 얻을 수 있다. 일본도를 들고 사냥하기 좋고, 렙업도 잘 된다는 이유로 아주 오래 전부터 버그베어는 좋은 사냥감 중 하나였고, 지금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버그베어들을 잡기 위해 본던이나 사던(은기사 마을 아래의 사막 던전)을 찾는 중이다.

■ 킹버그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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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경험치 |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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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901 | 400
전도, 대도, 광도, 미늘갑옷, 힘투, 용기물약, 축순, 젤, 데이, 토네이도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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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렌의 상아탑, 아직도 사람이 너무 많다.
요정의 정령 마법 업데이트와 함께 나타났던 오렌의 상아탑, 이 때 수많은 요정들을 이 곳으로 오게 했던 몬스터가 바로 리빙아머였다. 바로 블러드 투 소울을 먹기 위해서. 앞에서 얘기했던 좀비가 주던 그 수정이다. 리빙아머는 종종 소울을 주기도 하지만, 많은 아데나와 물약, 보석까지 주기 때문에 상아탑 5층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리빙아머만을 찾아서 텔레포트 사냥을 한다.

하지만 최근 소울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란 생각에 필자도 상아탑에 올라가보았는데, 어쩐 일인지 예전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특히 데쓰나이트 이상으로 변신한 고레벨 유저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이유인 즉, 바로 리빙아머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뮨 투 함’ 마법서를 주기 때문이란다. 인기 있는 몬스터는 운명인가 보다. 이렇게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저절로 만들어지니까….

이에 반해 아이언 골렘은 경험치와 아데나도 매우 많이 주고, 젤도 주고, 5단계 정령의 수정인 아이언 스킨도 주지만 많은 사람들이 철저히 무시하는 몬스터이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안 잡는 아이언 골렘이 많기 때문에 아이언 골렘이나 잡아볼까 하고 올라가도, 결국은 리빙아머만 쫓아다니게 되는 것은 정말 어쩔 수 없나보다.

■ 리빙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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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경험치 |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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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962 | 300
청판, 띠갑옷, 파란물약, 초록물약, 용기물약, 고급보석, 풀힐, 디지즈, 위크니스마법서, 정령의수정-블러드투소울, 클리어마인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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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완전 다른 세계, 물 속에서의 인기 스타.
하이네 던전 4층, 수중 던전은 한 때 너무나 인기가 좋은 사냥터였다. 서먼 법사가 강력하던 시절, ‘지상의 모든 서먼 법사가 여기에 몰려 있다’라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하지만 서먼 몬스터가 못 들어오도록 패치가 된 후 이 곳은 많은 요정들이 찾는 곳으로 바뀌었는데, 어쨌든 이 곳의 인기 몬스터 하면 한 덩치 하는, 일렉카둠과 크러스트시안이 떠오를 것이다. 축 주문서를 주고, 아데나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수던의 일렉카둠은 예전에 라이트닝 마법 공격을 하지 않을 때는 정말 잡기 쉬웠는데, 현재는 약간 까다로워졌다. 어쨌든 수던에서 덩치 큰 이 몬스터들은 가장 잡고 싶은 몬스터임에는 분명하다. 그럼 수던 밖의 여러 하이네의 몬스터들 중 가장 인기 있는 몬스터는? 바로 라미아가 아닐까 한다.

매혹적인 외모로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라미아는 축순과 많은 양의 아데나를 주며, 종종 무기 마법 주문서를 드롭하기도 하고,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 아이템인 빛나는 비늘 또한 주기 때문이다. 독을 거는 몬스터는 대부분의 유저가 싫어한다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이 정도의 인기는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싫은 하이네의 몬스터는 바로 바쿡, 약할 것 같으면서 괜히 세고, 빠르고, 독까지 걸며, 동족의식까지 있어 정말 피하고 싶은 몬스터다. 그리고 또 하나는 비홀더, 가장 싫어하는 커스-패럴라이즈 마법을 걸며 공격력이 쎈 편이고, 이유 없이 펫을 때리는 것도 싫어할 수밖에 없다.

■ 일렉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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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경험치 |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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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785 | 350
흑단, 용기, 파란물약, 축순, 젤, 슬로우, 이럽, 콜라, 서먼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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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이클롭스야 어디갔니∼?
한 때 보스몬스터를 제외하고 필드 최강의 몬스터라고 불리던 사이클롭스, 하지만 느린 걸음걸이 때문에 많은 요정들과 법사들에게 쉽게 제압당하는데, 최근 리니지 본토에서 유일하게 싸이가 출몰하는 기란의 싸이밭에 이 인기 스타인 사이클롭스가 잘 출몰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종종 들리고 있다.

사이클롭스는 축 주문서를 주고, 서먼 몬스터(예전에는 매우 고가), 사일런스나 어스 퀘이크 같은 꽤 고가의 마법서를 주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템을 얻으려고 잡는 사람들도 많지만, 요즘의 대세는 바로 이 사이클롭스를 테이밍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사이클롭스를 찾는 법사들도 매우 많아졌다. 그래서 싸이를 테이밍하는 비법 등이 매우 많이 공개되고 이제는 여러 사냥터에서 사이클롭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필드에 출현해야하는 사이클롭스의 수가 정해져있다면 최근 사이클롭스의 테이밍이 늘어나면서 필드에서 죽지 않은 사이클롭스가 다른 곳에 가서 사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싸이밭에 싸이가 리스폰 되는 수가 매우 적어진 것일 수도 있다.

■ 사이클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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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경험치 |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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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1601 | 800
띠갑옷, 힘투, 용기물약, 젤, 데이, 축젤, 축데이, 어스재일, 힘업, 위크니스, 서먼, 어스 퀘이크 법서, 블레스오브어스 정령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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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몽환의 섬의 인기 스타 5인조 그룹
죽어도 경험치를 잃거나 아이템을 떨굴 염려가 없으면서 젤, 데이와 같은 주문서를 얻을 수 있는 몽환의 섬을 필자는 자주 가는 편인데, 처음에는 단지 이런 이유 때문에 몽환의 섬에 사람이 많은 줄 알았다. 하지만 일정 시간만 되면 몰려드는 데쓰나이트 이상으로 변신한 고레벨 유저들을 보니, 이 곳의 인기는 땅, 물, 불, 바람의 대정령과 유니콘이 있기 때문이었다.

한 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각 속성의 보스 몬스터들이 2마리씩 리스폰 되기 때문에 다른 보스 몬스터들과는 달리 매우 많은 수가 있어서 여러 사람들이 보스 몬스터를 잡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들 대정령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노리는 것은 주로 축 주문서이지만, 엘릭서라도 나온다면 정말 기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랜덤한 이 몽환의 섬은 대정령들의 힘도 랜덤하기 때문에 어떤 대정령은 매우 허약하여 금방 죽는 반면, 어떤 대정령은 고 레벨의 유저들도 한 방에 눕히는 ‘원 킬’ 대정령도 있다.

물론 쎈 대정령을 잡는다면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이 바로 이 리니지의 세계 아닌가. 어쨌든 수많은 고렙 유저들이 시간만 되었다 하면 몽환의 섬의 중앙 신전에 유니콘을 잡기 위해 모이는 것을 보면 정말 인기가 좋은 몬스터이다.

몽환의 섬은 누어도 괜찮은 곳이기 때문에 경험치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고레벨 유저들이 위험이 있는 다른 곳보다 오히려 이곳에서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

≫ 마치며
많은 ‘리니지’ 유저들이 사냥터를 결정할 때, 주로 위에서 얘기한 인기 있는 몬스터들을 중심으로 선택을 한다는 생각에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보았다.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느냐는 어느 정도 개인차가 많이 날 듯도 하지만, 사냥을 하면서 보면 사람들이 어떤 몬스터를 좋아하고, 피하는 것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것을 볼 때, 정말 재미있다란 생각이 들어서 이런 주제로 ‘리니지’ 유저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2005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많은 플레이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몬스터를 찾아 대박 아이템을 얻는 행운을 만나시길 바란다.

글쓴이 | juno31@freech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