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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최고의 캐릭터가 한 자리에 모였다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03.19 10:50
  • 수정 2014.03.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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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케리건’와 워크래프트 ‘일리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블리즈컨 2013’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 이하 히어로즈)에서 유저들이 가장 먼저 플레이 할 수 있는 22개의 영웅들을 공개했다.
‘히어로즈’는 20년이 넘는 역사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 그리고 ‘디아블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인기 영웅들이 한 자리에서 열띤 전투를 벌이는 온라인 팀전 게임이다.
‘디아블로’의 성역, ‘스타크래프트’의 코프룰루 구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제로스 등의 각기 다른 세계로부터 초자원적 시공의 폭풍으로 빨려 들어온 강력한 영웅들은 ‘히어로즈’ 내에서 끝없는 전투를 펼치게 된다. 개성이 강한 영웅들은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다양한 대결 구도와 팀 구성이 가능하게 해주며, 각각의 방대한 스토리 속의 고유의 능력을 발휘하는 흥미진진한 상황이 선사된다.

 

영원한 숙적, 천사와 악마가 맞이한 새로운 전투
천상계와 지옥계의 대전쟁이 펼쳐지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대표주자인 대천사 ‘티리엘’과 대악마 ‘디아블’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과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펼치는 팀플레이는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그 공격적인 성향을 대변하듯 디아블로는 히어로즈에서 공격형 영웅인 전사이며, 티리엘 역시 전사로 등장해, 이 둘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화려한 능력치와 함께 더욱 강력한 영웅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디아블로3’에서 새롭게 소개되었던 악마사냥꾼은 원거리 공격과 덫을 이용하는 영웅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히어로즈’에서 원거리 암살자로 등장한다. 악마사냥꾼과 함께 새롭게 소개된 직업인 부두술사는 ‘히어로즈’에서 전문가로 등장해 부두 마법으로 좀비와 해충들을 소환해 자신을 보호하며, 개성 넘치는 주술로 끊임없이 상대편을 괴롭히면서 전장을 지배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무기를 이용한 소용돌이 기술로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강력한 타격감을 선사했던 야만용사는 그 기술을 그대로 계승, ‘히어로즈’의 근접 전사형 영웅으로 등장한다.

 

옛 연인 짐 레이너와 칼날여왕 케리건이 한 자리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대표 영웅 ‘짐 레이너’는 테란의 반란군 사령관으로 뛰어난 지휘관이자 최고의 전략가이다. 그의 증명된 저격 실력과 원거리 암살능력은 ‘히어로즈’에서도 여실히 발휘되고 있으며, 테란 해병으로써의 특징을 보여주는 영웅으로 등장한다.
‘사라 케리건’은 멩스크에게 배신을 당한 후 저그 군단을 이끄는 칼날 여왕으로 변모한 영웅으로, 이에 맞게 ‘히어로즈’에서도 날카로운 전술 본능을 지닌 암살자로 등장한다. 옛 연인 사이었던 ‘케리건’과 ‘레이너’가 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 그리고 서로 맞서서 펼치는 새로운 전투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짐 레이너’를 암살하는 임무를 받았지만, 후에 용병으로서 그와 협력했던 일급 유령 요원 ‘노바’는 ‘히어로즈’에서 원거리 암살자로 특유의 은폐 기술이 유지되고 분신술을 사용하여 숨어서 상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매력적인 영웅으로 등장한다.
‘스타크래프트’ 초기 시리즈에서 프로토스의 전설적인 영웅인 집정관 ‘태사다르’도 등장한다. ‘태사다르’는 자신의 우주모함을 이끌고 저그의 본신 초월체에 돌격해 저그의 침공을 온몸으로 막아냄으로써 팬들의 지지를 받았던 최고의 영웅이다. ‘태사다르’는 ‘히어로즈’에서 지원형 영웅으로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특성을 그대로 전달한다. 프로토스의 또 다른 인기 영웅 ‘제라툴’은 자신의 행성에서 추방당하고 다른 길을 걷던 암흑기사이나 자신의 종족을 위해 저그의 정신체를 살해한 영웅으로 ‘히어로즈’ 내에 은폐 암살자로 묘사된다.
한편, 아바투르와 공성전차는 전문가형 영웅으로 등장한다. 아바투르는 현존하는 저그와 새로운 종의 기본 DNA를 조작하는 능력을 지녀 군단의 진화에 앞장서는 존재로, ‘히어로즈’에서 다른 영웅 안에 들어가서 그 영웅을 강화하거나, 그 영웅으로 진화하는 등의 독특한 방법으로 같은 팀의 진격에 도움을 줄 영웅이다. 테란의 사랑 받는 유닛 중 하나인 공성전차는 더 넓은 사거리를 확보해주는 강력한 공성모드 능력을 ‘히어로즈’에서도 그대로 발휘할 예정이다.

 

지키려는 자와 정복하려는 자의 힘 대결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거대한 역사를 지닌 스토리만큼 많은 영웅 수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인 ‘아서스’는 본래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는 왕자로 촉망 받는 성기사였으나 불타는 군단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아제로스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사악한 ‘리치왕’으로 타락한 인물이다.
저주받은 룬검 서리한과 얼음 속 ‘리치왕’의 투구를 얻으며 차갑고 어두운 힘을 지니게 된 ‘아서스’는 ‘히어로즈’의 전사형 영웅으로 그의 얼음 공격 능력을 그대로 발휘한다. ‘아서스’의 옛 스승 우서는 은빛 성기사단의 지도자로 정의를 실현하는 영웅이며, ‘히어로즈’에서는 지원형 영웅으로 묘사된다.
‘아서스’의 옛 친구이자 무술 스승이었던 ‘무라딘’은 서리한을 뽑으려는 ‘아서스’를 저지하려던 인물로, ‘히어로즈’에서 전사형 영웅으로 등장한다. 한때 정의를 위해 같은 길을 걸었으나 타락한 ‘아서스’와 등지게 된 우서와 ‘무라딘’이 함께 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된다.
숲의 군주 ‘세나리우스’의 축복을 받은 최초의 드루이드 ‘말퓨리온’은 불타는 군단으로부터 아제로스를 구한 영웅이다. 3차 대전쟁을 맞이하여 약혼자 티란데의 부름으로 다시 깨어난 ‘말퓨리온’은 ‘히어로즈’에서는 지원형 영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반면, ‘말퓨리온’의 쌍둥이 동생이지만 힘에 대한 집착으로 형과 동료들을 배신했던 ‘일리단’은 ‘말퓨리온’과 대비되는 암살자형 영웅으로 ‘히어로즈’에 등장한다. 악행을 일삼았기에 만년 동안 감옥에 갇혔던 ‘일리단’은 자신을 가둔 친형 ‘말퓨리온’과 ‘히어로즈’에서 다시 만나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말퓨리온과 일리단 형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달의 여신 ‘엘룬’의 대여사제 티란데는 아제로스를 구하기 위해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연인 말퓨리온과 마찬가지로 지원형 영웅으로 등장한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로서 큰 사랑을 받았던 ‘폴스타드’, ‘가즈로’, ‘누더기’도 그들의 개성 넘치는 특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히어로즈’에 등장한다. 폭풍망치로 유명한 와일드해머 부족의 ‘폴스타드’는 ‘히어로즈’에서 암살자 영웅으로 등장하고, ‘워크래프트3’에 처음으로 등장했던 고블린 가즈로는 ‘히어로즈’에서 영리한 전문가형 영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누더기’는 ‘히어로즈’에서 전사형 영웅이다. 이들과 함께 블리자드 사내 밴드 이름을 딴 특별 영웅, ETC(정예 타우렌 치프턴)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타우렌 종족의 전사형 영웅으로서, 히어로즈에서는 락 음악을 활용해 경쾌하게 공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 북미 지역의 유저들을 상대로 비공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인 히어로즈는, 개발자 인터뷰, 기능 업데이트 등 게임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와 정보 확인, 그리고 추후 진행될 베타 테스트 신청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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