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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e스포츠동아리 연합회 ‘에카’ 아마추어리그 첨병되겠다

“북미 CSL 같은 대학정규리그 만들어, e스포츠 저변 확대할 것”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4.05.22 18:30
  • 수정 2014.05.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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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e스포츠동아리 연합회 ‘에카’ 윤덕진 회장을 만나다

-입시준비생 학부모 대상 멘토링, 세미나 진행
-법인화로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 첨병 될 것

대학생 e스포츠동아리 연합회 ‘에카’가 진행 중인 KCLG는 대학생 정규리그 활성화를 위한 그들의 첫 도전이다.

▲ 대학생 e스포츠동아리 연합회 ‘에카’ 윤덕진 회장

‘에카’의 윤덕진 회장은 연합회를 꾸리기 전, 북미 CSL과 카이스트 교류전을 통해 매우 많은 영감 받았다. 윤 회장은 “처음엔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디부터 시작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막막했다”고 전했다.
윤덕진 회장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3학년생이다. 경영대학원을 준비 중인 그는, 학업과 연합회 활동을 병행하면서 KCLG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게임을하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벗기고, 양지로 나와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싶어 동아리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를 활성화하고 업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에카’는 현재 제 1회 KCLG 리그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LOL,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피파3 등 총 4개 종목 26개 학교가 참여하여 리그를 진행 중이다.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개 되고 있다.
윤덕진 회장은 생활 체육 같은 e스포츠 문화를 만드는데 우리 대학생들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와 같은 아마추어 단기 리그를 활성화해 사회적인 e스포츠의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게임은 여가의 일환입니다. 과몰입은 자기관리의 영역이죠. 게임이 사람을 망친다는 막연한 의견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카이스트에도 LOL ‘다이아’나 ‘첼린저’ 리그 유저들이 많아요. 게임에 대한 편협한 시선, 우리가 그 반례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에카’는 KCLG에 대한 아이시드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 중이다. 블리자드의 후원을 통해 지원되는 다양한 리워드를 통해 리그 진행에 필요한 펀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윤덕진 회장은 ‘에카’를 통해 게임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활로개척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카’는 단체의 사단 법인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e스포츠 단체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공익 법인으로서 입시를 앞둔 중고교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문화에 대한 세미나와 멘토링을 기획 중이다. 윤 회장은 “게임도 하면서 공부도 잘하는 이들의 자기관리 노하우를 입시준비생들과 그 학부모에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윤덕진 회장과 ‘에카’에게 이번 방학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대학생들이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발로 뛰어 리그규모와 체계 잡고 친목 다지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차후 리그 참여자 간 오프라인 모임 등을 진행해 친목을 다질 예정이며, 무엇보다 여름 방학 중 진행할 오프라인 플레이오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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