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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모바일FPS로 글로벌 니치마켓 노린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08.08 09:47
  • 수정 2014.08.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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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최근 중국에서 출시돼 호평받고 있는 ‘가속스캔들(중국명:차신 3D 폭력광표 )’의 성공을 발판으로 온라인 시절에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강자로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특히 블록버스터급 FPS 타이틀 ‘프로젝트 SF’의 발표와 동시에 네시삼십삼분(이하 4:33)과의 콜라보레이션 시너지에 의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회사로 낙점 받았다.

 

 ‘흥행 보증수표’ 4:33과 맞손

지난 7월 30일 드래곤플라이는 전에 없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최근 모바일게임 서비스와 마케팅 분야에서 호성적을 올리고 있는 4:33과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4:33은 모바일 시장의 신흥 강자로 이미 실력이 입증된 기업이다. ‘활’, ‘수호지’, ‘회색도시’, ‘블레이드’ 등 발표하는 타이틀마다 인기 순위 상위권은 물론 매출 상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저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하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활’을 비롯한 인기 타이틀을 통해 수천만이 넘는 유저풀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크로스 플랫폼 마케팅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드래곤플라이의 차기작 역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임성이 뒷받침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호령할 만한 폭발력을 가진 타이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포 계승한 SF 프로젝트 가동 

드래곤플라이는 4:33과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SF'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신들의 주특기인 FPS로 '실력 행사'를 선언한 셈이다. 

프로젝트 SF의 기반이 되는 '스페셜 포스'시리즈는 지난 2004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10년 넘게 국내 온라인게임 인기 순위에 올라있는 장수 타이틀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전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FPS게임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초대형 I.P다.

 

특히 스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철승 부사장이 '프로젝트 SF' 개발 총괄로 전면에 나서고 있어 점차 판이 커질 전망이다. 박철승 부사장은 과거 '카르마'시리즈와 '스페셜 포스'시리즈를 직접 개발하면서 세계적인 FPS게임 개발 명인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그가 직접 일선에 나선다는 점은 곧 블록버스터급 모바일FPS 타이틀이 세상에 나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 게임전문가는 "최근 PPSSPP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유행하면서 유저들이 다양한 보조 콘트롤 수단을 동원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것이 인기"라며 "이로 인해 FPS장르와 같이 조작이 다소 불편했던 장르들도 서서히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페셜포스의 인기와 향수는 FPS게임 마니아층에서 여전히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30대~40대가 주요 매출원인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소재"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FPS 장르 글로벌 인기 상승세 

향후 '프로젝트 SF'가 모바일로 출시될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타이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FPS게임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일례로 ‘모던컴뱃’과 같은 모바일 FPS게임 시리즈는 연간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일 장르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FPS 장르의 인기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최근 ‘저승사자’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모바일 FPS장르가 자리잡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사실상 톱클래스의 FPS 네임밸류를 가진 '스페셜포스'가 본격 모바일로 출시될 경우 시장을 장악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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