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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톡-드래곤을 만나다 for Kakao] 모바일 RPG 전성시대! 실시간 파티플레이로 ‘승부수’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08.18 10:29
  • 수정 2014.08.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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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신 캐릭터들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 ‘굿’ 
- 파티 플레이, 무한의 탑 등 색다른 콘텐츠 즐비

 

‘더워서 죽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또 이렇게 가을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최근 게임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컴투스와 게임빌을 필두로, 드래곤플라이, 와이디온라인 등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컴투스의 경우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시가 총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회사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작들의 성적이 좋았던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가 부양에 힘을 실었는데요. ‘캔디크러쉬 사가’의 킹닷컴, ‘크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 등과 같이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주가 급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시적 과열 현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매출 규모 대비 시가 총액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모든 기업이 그렇듯, 실적이 뒷받침돼야 진정한 도약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습니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게임주 모두가 이제는 실적을 바탕으로 토양을 단단히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금주 트리플A와 함께할 주인공은 와이디온라인의 주가를 급등시킨, ‘드래곤을 만나다 for Kakao(이하 드래곤을 만나다)’입니다. 사전등록에만 40만명이 몰려든 와이디온라인의 최종병기 ‘드래곤을 만나다’. 기대감만큼, 퀄리티 높은 게임성을 보여줬을지 지금 만나보시죠.

‘오디션’와 ‘프리스톤테일’ 등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이름을 날린, 와이디온라인은 신상철 대표 취임 이후,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더욱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여러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론칭하면서 서비스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5일,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RPG ‘드래곤을 만나다’를 출시했습니다.
스노우팝콘에서 개발하고, 와이디온라인에서 서비스 예정인 실시간 파티 플레이 액션 RPG ‘드래곤을 만나다’는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안정된 콘텐츠와 타격감이 돋보이는 전투플레이를 선보여 많은 참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드래곤을 만나다’의 캐릭터들은 액션 RPG라는 장르임에도 근육질의 캐릭터가 아닌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한, 아이템마다 모두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어 나만의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이는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흡수한 것으로 캐릭터 코스튬 세트 수집에도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드래곤을 만나다’는 액션 RPG 장르에 걸맞는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 스킬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다양한 액티브 스킬 뿐만 아니라, 20여종이 넘는 다양한 패시브 스킬이 있어 화끈한 전투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드래곤을 만나다’의 가장 큰 장점은 초반부터 다른 유저들과 함께 실시간 파티 플레이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던전 대기방에서의 초대를 통해 게임 친구와 실시간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파티 플레이 시 경험치 증가 및 아이템 드롭률 증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파티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는 것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접속 10분의 법칙 - 4점(5점 만점)] 짜임새 있는 튜토리얼과 방대한 스토리
첫 게임 다운로드 용량은 34MB로 게임의 퀄리티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최적화를 매우 잘 시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접속을 했습니다.
모바일게임들 특히, RPG장르의 경우 튜토리얼은 필수 코스입니다. ‘드래곤을 만나다’ 역시, 튜토리얼에 많이 신경 쓴 모습입니다. 3등신 캐릭터의 등장에 조금 실망하는 순간, 튜토리얼을 통해 선보이는 짜릿한 액션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사전등록에서 왜 그토록 많은 인원이 모였는지, 튜토리얼 플레이만으로도 본 게임의 기대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캐릭터는 총 3개의 직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사, 마법사, 궁수로 아주 기본적인 RPG 장르의 룰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튜토리얼을 끝내고 나면, 인트로 영상이 나오는데, 꽤 편집을 잘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 시작은 어떤 모바일 RPG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트리플A의 첫 느낌이었습니다. 3등신 캐릭터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만큼, 여성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저 편의 U·I - 3.5점(5점 만점)] 공격, 회피, 스킬만 알면 ‘끝’
‘드래곤을 만나다’는 RPG 장르인 만큼, 다른 모바일게임에 비해서 메뉴가 좀 복잡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게임을 포기할 만큼은 아닙니다. 기존 모바일 RPG를 즐겼던 유저라면 누구나 빠른 적응이 가능합니다.
조작법은 왼쪽 하단에 있는 버추얼 조이스틱을 통해 움직이고, 오른쪽 하단에 있는 공격 버튼을 통해 몬스터를 공략하면 됩니다. 아, 중요한 스킬 버튼을 이야기 안했군요. 각 캐릭터마다 성장에 따른 스킬을 구비할 수 있고, 이를 전투에 적절히 활용하면 됩니다. 직업마다 정말 화려한 스킬이 준비돼 있고, 이를 잘 조합하면 엄청난 콤보 공격도 가능합니다.

 

‘드래곤을 만나다’에서 아이템의 등급은 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 총 5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아이템 조합을 통해 낮은 등급의 아이템이 높은 등급의 아이템으로 멋지게 탄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높은 등급 아이템도 낮은 등급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흥미 자극 타격감 -  4점(5점 만점)] 피디한 전투와 전략적 플레이 ‘환상궁합’
3등신 캐릭터들의 호쾌한 액션은 짜릿한 손맛을 경험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드래곤을 만나다’는 각 직업군의 특성을 잘 살려, 캐릭터마다 색다른 타격감을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궁수 캐릭터의 슈팅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날렵함으로 무장한 궁수 캐릭터의 일반 공격은 매우 빠르고 정확합니다. 적들을 보고 있으면 그 방향으로 공격이 되지만, 무작정 공격 버튼만을 누른다고 해서 모든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적들의 수를 파악하고 충분한 거리를 유지 혹은 한 번에 몰아잡는 등의 전략적 플레이가 필수입니다. 실시간 파티 플레이에서는 MMORPG에서 느꼈던 보스 레이드의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손발이 잘 맞는 친구와 함께 하는 던전 클리어를 느끼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무조건 ‘강추’하고 싶습니다.
‘드래곤을 만나다’는 1인 던전 시스템인 ‘무한의 탑’을 통해 콘트롤의 재미 또한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무한의 탑’의 높은 층에 도달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고 많은 점수 획득이 가능합니다. 협업과 경쟁이 공존하기 때문에 더욱 전투에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합 점수 - 4점(5점 만점)] 모바일 RPG 진화의 끝은…
‘드래곤을 만나다’는 깜찍한 캐릭터와 화려한 스킬, 실시간 파티 플레이로 기존 RPG와는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 후 다양한 이벤트와 주기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형, 동생, 친구와 함께 즐겼던 보스 레이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아이템 수집에 대한 욕구 또한 자극시키면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네트워크 불안정과 로딩 시간 등은 향후 개선점으로 보이지만, 높은 퀄리티의 게임성은 RPG의 진화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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