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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⑪ - 내일은 게임王] 스팸 팀의 젊은 감성 담아낸 리듬&퍼즐 게임 ‘마스터피스’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4.09.17 12:53
  • 수정 2015.02.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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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과 명작 그래픽의 완벽 조합 
- 능동성 강조, 리듬게임의 새로운 ‘발견’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꿈꾸는 게임세상. 그 열두 번째 주인공은 ‘팀 스팸(Team SFAM)’이다. 스마트폰 게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온라인게임 개발이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서강대 게임교육원 학생들은 온라인, 모바일 환경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갖춘 실험적인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팀 ‘스팸’에서 개발한 ‘마스터피스’는 온라인 리듬&퍼즐 게임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리듬 액션게임과 완전한 차별성을 두고 개발했다. 서정적인 그래픽과 독특한 게임 방식으로 기자 역시 플레이 화면을 보고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미래는 밝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기존 리듬 액션 게임과 다르게,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게임성을 보강했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명작을 보는 듯한 그래픽은 유저들에게 ‘힐링’을 선물한다.

 

‘마스터피스’의 뜻은 명작, 걸작, 일품이다. 게임의 타이틀 역시 매우 센스가 있다고 느꼈으며 자신들이 명명한 타이틀에 걸맞는 작품이 탄생했다고 자부할 만큼 ‘마스터피스’는 매혹적인 리듬&퍼즐 게임이다.

리듬 액션의 새로운 방향 제시
‘마스터피스’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리듬&퍼즐 게임다. 기존 리듬게임의 정적인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마우스와 키보드를 모두 활용한 능동적인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 플레이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기존 리듬게임의 노트를 과감히 삭제하고 캐릭터를 화면에서 자유롭게 이동, A,S,D 키를 이용해 화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오는 까마귀를 타깃해 타이밍을 맞추면 누르면 감미로운 선율을 완성할 수 있다.
퍼즐이라고 팀 ‘스팸’은 명명했지만, 기자 입장에서는 능동적인 액션성이 더욱 강력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우스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까마귀 몸통에 새겨진 알파벳을 맞춰 누르는 플레이 방식은 액션에 더 가까워 보인다.
‘마스터피스’는 실존했던 클래식 작곡가들의 생애와 곡을 게임 안에 고스란히 담고자 노력했다. 실존 작곡가들의 생애를 보다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 당시의 건물, 예술 양식 등 여러 고증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하면서 게임의 퀄리티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몽환적 그래픽에 ‘피버 타임’까지
‘마스터피스’는 ‘Direct X’ 이용한 자체 프레임워크로 개발을 진행했다는 것이 팀 스팸의 설명이다. 최근 매우 다양한 엔진들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게임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자체 프레임워크를 썼다는 대목 또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스터피스’는 화면이 돌아가거나 노트가 정해진 싱크로율에 따라 생성되고 자연스럽게 곡의 연주가 유도되는 등 기존과 다른 여러 가지 방식을 시도하면서 최적화된 게임성을 찾아냈다.

 

게임 U·I와 게임 방식 모두 흠잡을 때 없이 깔끔하며, 튜토리얼만 잘 숙지한다면 누구나 플레이 할 수 있다. 젊은 유저 층을 공략하기에는 임팩트가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반대로 서정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여성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스테이지 1단계 정도로 아직까지 더 많이 다듬어야 하지만, 상용화 게임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온라인게임으로서도 충분히 매력 있지만, 모바일로 출시가 됐다면 좀 더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용이한 만큼, 모바일 버전 개발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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