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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2014 #12] 삼성 블루 포킹조합 실패 … C9 괴물 루시안 앞세워 승리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04 15:07
  • 수정 2014.10.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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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패배) 블루진영 제드, 알리스타, 마오카이 밴

탑 에이콘(제이스) / 정글 스피릿(앨리스) / 미드 다데(니달리) / AD 데프트(트리스타나) /

서폿 허트(쓰래쉬)

클라우드 나인(승리) 레드 진영 야스오, 리신, 질리언 밴

탑 볼스(라이즈) / 정글 메테오스(카직스) / 미드 하이(신드라) / AD 스니키(루시안) / 서포

트 레몬네이션(모르가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2014)’ 8강전 2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이번 경기는 최강 한타메타를 자랑하는 삼성 블루와 북미 최강 게릴라전과 한타능력을 자랑하는 클라우드9가 일전을 펼쳤다.

경기는 밴픽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C9는 야스오 리신 콤보를 방지하기 위해 밴카드를 사용했고, 삼성 블루는 제드 알리스타를 차례로 밴해 변수를 차단하기 위한 밴픽을 이어간다. 서로 상대방을 잘 알고 밴픽을 짜온 양상이었다.

삼성 블루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니달리, 제이스를 차례로 픽하면서 포킹 조합을 시도하기로 결정한다. 반대로 C9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픽을 선보이며 게릴라 및 한타 전투를 착안한다.

 

마치 삼성 화이트와 TSM의 3경기를 보는 듯 C9는 경기 초반부터 인베디으드를 시도해 신드라가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간다. 이어 봇에서 메테오스가 봇을 습격, 루시안이 킬을 먹었다. 전체적으로 삼성의 와드 포인트를 미연에 확인해온 C9는 이를 역으로 이용 사각지대를 확인해 쓰레쉬를 3번 연속으로 따내기까지 한다. 그 결과 단 7분만에 글로벌 골드 2,000차이가 났고 이후 봇 라인은 철저히 파괴됐다.

 

 

봇에서 크게 이득을 얻은 C9는 가볍게 드래곤을 가져오고 버프를 견제하는 등 과감힌 스노우 볼울 굴려가면서 승리할 요건들을 만들어오기 위해 노력한다.

삼성 블루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다.봇의 이득을 극대화 하려는 C9의 정글 플레이를 와드를 통해 미리 확인한 뒤 쓰레쉬 사형선고를 동원해 2킬을 따면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이어간다. 이어 미드 로밍에서도 사형선고가 이어지며 포킹 조합을 동원한 압박 전술을 이어간다.

 

삼성 블루는 지속적으로 테프트를 성장시켜 후반을 준비하는 가운데, C9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이득을 챙겨오기 시작한다. 드래곤을 비롯 CS를 꾸준히 챙겨오면서 16분에는 글로벌 골드를 6천 차이로 벌린다.

이미 경기는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으로 까지 흘러간다. 루시안이 5킬, 신드라가 4킬, 제이스가 3킬을 먹었고 CS차이가 크게 발생한 상황에서 쉽게 이득을 보기 어려운 수준까지 스노우 볼이 굴러간다.

 

C9는 빡빡한 운영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했다. 포킹 대치전 상황에서 빠른 판단을 통해 우회하거나, 과감하게 타워 다이브를 시도 하는 등 날카로운 판단력을 선보이며 준비해온 능력을 철저히 선보인다. 
 
두 팀간의 차이는 갈수록 크게 벌어져 22분 4:15까지 늘어났으며, 기준 글로벌 골드 1만 2천골드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삼성 블루는 바론 앞에서 승부수를 던지기위해 노력한다. 사실상 바론을 내줄 경우 순식간에 몰려들면서 게임이 끝날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하이의 신드라를 물어 컷트를 하고자 했지만 이 타이밍에 신드라가 존야로 세이브에 성공한 다음 연이은 C9 챔피언들의 습격에 허무하게 무너진다.

그간 잘성장한 루시안은 쿼드라킬을 기록 11킬 노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괴물 원딜이 탄생한다.

 

 

30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1만 7천차. 코어 아이템 1~2개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양팀간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게임은 끝이 난다.

포킹 조합을 시도하면서 빠르게 게임을 끝내고자 기획했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 블루는 강력한 한방을 얻어맞았고, 처음부터 '올인'했던 C9가 결국 자신들의 힘을 입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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