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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기다린 보람! 블록버스터 MMORPG 탄생

‘예술의 경지’오른 그래픽과 콘텐츠 ‘압권’ … 신규 유저 접근성 고려, 한결 친절해진 게임성 ‘눈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06 15:39
  • 수정 2014.10.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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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르 : MMORPG
● 개발사 : 펄어비스
● 배급사 : 다음게임
● 플랫폼 : PC온라인
● 서비스 일정 : 9월 17일~ 28일 파이널 테스트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 게임 ‘검은 사막’이 드디어 론칭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 지난 2차례의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던 게임은 마지막 1% 완성도를 위해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간 준비해온 콘텐츠를 공개했다.
앞서 테스트를 응모하는 자리에는 25만명이 몰렸고, 5천개 PC방이 테스트 스팟에 참가하면서 ‘역대급 기대작’이라는 명성을 그대로 입증하기도 했다. 실제로 공개된 게임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아직 테스트중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밤 늦은 시각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로 넘쳐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검은 사막’의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어떤 것들이 변했을까.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검은 사막’ 대륙을 탐험해 봤다.

 

앞선 두 번의 테스트가 ‘전투’와 그로 인한 효과(파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파이널 테스트는 좀 더 폭 넓은 개념에서 이뤄진 형국이다. 그간 감춰뒀던 콘텐츠를 대거 오픈하면서 유저들이 즐길거리를 마련해 주는가 하면, 전반적인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눈에 확연이 들어오는 신규 콘텐츠들 뿐만 아니라, 바닥에 깔린 타일 하나에도 허투루 놓치는 법 없이 디테일을 다듬는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 경지’ 도달한 게임 그래픽
게임에 로그인하자마자 깜짝 놀라버렸다. 지난 1차 CBT와 2차 CBT에서 하이엔드급 그래픽의 절정을 보여준 게임 그래픽은 또 한번 발전했다. 특히 캐릭터들의 텍스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과거 캐릭터들이 ‘리얼’한 캐릭터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예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캐릭터들이 화면을 수놓는다. 광원 효과도 좀 더 폭넓게 적용된 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에 인터페이스를 대폭 수정해 복잡한 정보들이 한눈에 보인다거나, 배경 텍스처가 개선돼 바닥의 무늬나 벽의 형태 등과 같은 세밀한 부분들도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자. 완성도를 1%라고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 ‘검은 사막’ 개발팀인 펄어비스가 추구하는 철학이 여실히 드러난다.

 

몰입감을 잡아라
확 달라진 그래픽과 텍스처에 넋을 놓고 구경할 즈음 난데 없이 컷신이 등장한다. 스포일러상 시나리오나 장면을 언급할 수는 없으나 처음  보는 순간 드는 생각은 “저 캐릭터랑 비슷하게 캐릭터를 만들어겠다”는 것이었다. 독특한 설정을 지닌 캐릭터들이 수시로 등장하는데, 이후에 얼마나 더 폭넓은 시나리오들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과거 퀘스트가 특정 몬스터를 잡아오라는 식으로 간단한 퀘스트였다면 특유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퀘스트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점이 흥미롭다. 공헌도를 올리기 위한 퀘스트에서는 어느 정도 한계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기반 스토리만 놓고 보면 훌륭한 퀘스트가 기획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좀 더 편하게, 좀 더 쉽게
게임의 가장 큰 단점으로 손꼽혔던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그중에서 가장 훌륭한 포인트는 자동 이동 시스템의 도입. 워낙 넓은 대륙을 뛰어다녀야 하는 만큼 퀘스트를 진행할 때 상당한 피로도가 있는데,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 이동 시스템을 도입한 점은 신의 한수로 보인다. 어떤 퀘스트를 진행하건 자동 이동 버튼 한번이면 목적지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해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유저가 직접 이동하는 것이 더 최적의 동선(점프를 통해 특정 장애물을 넘는 등)을 주기는 하지만 이에 준할 정도로 쉽게 게임을 플레이 해 나갈 수 있다.

 

생활 콘텐츠의 보강
전투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도 대거 공개됐다. 지난 2번의 테스트에서 공개됐던 하우징 시스템에 제작 시스템이 결합돼 각 개인별로 특화된 집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예를들어 대장장이 기술을 올리는 유저들은 집을 대장간으로 변경할 수 있고, 요리를 전문으로 올린 유저들은 레스토랑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장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는 유저들의 집 앞은 아이템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장인들의 길드가 한 곳에 모여서 일종의 쇼핑단지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이를 위해 제작 시스템도 대거 개편됐는데 ‘제작 노트’시스템은 유저가 각자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과 필요한 물건들을 한눈에 보여주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 외에 각 캐릭터들의 생산에 도움이 되는 도구나 복장이 추가됐고, 생산 거점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투자를 통해 일꾼을 고용 특정 아이템을 생산하는 시스템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낚시하지 않는 자 성장을 꿈꾸지 말라
본게임이 워낙 방대하고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반면 쏠쏠한 재미를 주는 미니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자본에 캐릭터 레벨은 낮은 유저가 막상 돈을 벌 일이라고는 거의 없는데, 파이널 테스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업은 ‘낚시꾼’이라는 개그도 있을 정도로 낚시가 인기가 있다. 일단 켜놓기만 아면 이것 저것 아이템들이 걸려 들어오기 때문에 낚시를 통해 돈을 번 다음 장비를 바꾸고 사냥을 해나가는 것도 재미다. 또, 쥐를 몰아 박멸하는 피리게임, 말을 잡을 때 조련하기 위한 게임 등 흥미로운 미니게임들이 약 10여종 업데이트 돼 있어 게임을 하다 지친 유저들에게 훌륭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각 영지를 출발해 다른 영지로 도착해 물건을 납품하면 일반 무역품들을 200%가 넘는 고가에 매입하는 ‘황실 무역’ 시스템이나 야생말을 포획해 좀 더 빠른 말을 만드는 시스템, 마을마다 특화된 생산품과 이를 거래해 나가는 시스템 등 마치 확장팩을 연상케 하는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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